커플에게 길 안 비키고 덤볐다가...ㅋㅋㅋㅋㅋ

우간다2010.04.30
조회242,504

와우 ㅋㅋㅋ 두번째 톡이네요 ㅋㅋㅋ

근데 이거 원래 있는 얘긴지 몰랐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있었던 일이니까 글쓴건데..왜 썼냐고 하시면......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저.. 강대생도 아니고 한림대생도 아니에요 ㅋㅋㅋㅋ

그렇다면....... 그 곳이죠 ㅋㅋㅋㅋ

 

 

 

두번째 쓰는 글이네요 ㅋㅋ 꼭 4달만임

 

안녕하세요 ㅋㅋㅋ

저는 평일엔 춘천 주말엔 수원에서 지내는 여대생입니다 ㅋㅋㅋ

과제 때문에 하루하루 정신없이 지내는 요즘,

지금도 어김없이 미술과제 때문에 잠못자고 건물그림을 그리다가 (미술관련과 아님...)

놀아준다며 저희 집에 놀러 온 친구의 재촉으로

잠시 휴식할겸 판을 쓰러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오늘 아침에 친구랑 같이 등교하다 손을 꼬옥 잡고 가는 커플을 발견했습니다.

1교시인데도 정말 꼬옥 꼭 잡고 가더군요 ㅋㅋㅋ

4계절을 타는 저와 친구지만 아직도 패딩을 입고 다니게 하는 날씨 덕분에

매우 절실히 봄을 타고 있는 저와 친구는

아침부터 못볼꼴을 봤다며 기분이 매우 상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저희 둘은 번뜩 과거 경험담을 떠올렸죠 ㅋㅋㅋ

그 얘기를 좀 해볼까합니다용 ㅋㅋㅋㅋㅋ

 

 

작년, 새내기라고 들뜬 마음을 주체못하고 춘천 명동으로 친구와 나들이를 갔었죠.

춘천 명동에 지하상가가 있습니다. 옷도 팔고 화장품도 팔고 ㅋㅋㅋㅋ

지상을 돌아다니다 지하로 갔습니다. 좋더군요 ㅋㅋㅋ

금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습니다. 특히 커플.........

저와 친구는 여전히 봄을 타고 있었고...... 저흰 점점 예민해졌었죠....ㅋㅋㅋㅋㅋ

그 때 멀리 한 커플이 보였습니다.

 그들은 누가봐도 커플이었죠 (↑저와 제 친구의 뒤통수에염 ㅋㅋㅋ)

그림에는 그 많은 인파들을 다 그리지 못했지만 ㅜㅜ 어째튼 그들과 저희는 서로 마주보며 다가가고 있었어요 ㅋㅋ

손잡고 다정히 걸어오는 그들을 보며 저희는 절대 피하지 말자고 장난으로 얘기하고 웃으면서 계속 걸었죠

그러다

 

이렇게까지 가까워졌죠 ㅋㅋㅋㅋㅋㅋ

사건은 여기서부터 였어요 ㅋㅋㅋ

그들이 전혀 비켜갈 기미가 없는겁니다!! 원래 보통 이런 곳에서는 서로 비켜가며 지나가잖아요

저희는 비켜가려고 어디로 비킬지 살폈는데 그들은 주변은 안중에도 없이 서로가 너무 좋아서 미칠라고 그러더라구요

저와 친구는 왠지 모를 오기가 생겼고(커플에 대한 부러움도...) 복화술로 얘기했죠

'야 즐때 비키지마 (야 절대 비키지마)'

'안비켜안비켜 듬비라그래(덤비라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정말 서로 안비키고 얼굴을 맞대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들은 여전히 손을 잡고 있었습니다

저흰 우리가 이정도로 안비키면 그들이 비킬줄 알았는데

전혀 생각이 없어 보이더라구요

진짜 제대로 오기가 생겼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덤벼보라는 심보로 그냥 계속 전진했습니다.

하지만 3초 후........

저흰 충격과 웃음의 소용돌이로 빨려들어갔습니다.

 

 

 

 

 

 

저흰 비키지 않았고 그들도 비키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습니다 그들은 키가 매우 컸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와 친구는 키가 160이 안되는 작은 키구요 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너무 굴욕적인 일이지만

그 때는 절대 손을 놓지 않겠다는 그들의 집념과 저희의 처지에 대한 슬픈 감정이 섞여

길거리에서 창피한 줄도 모르고 배꼽잡고 바닥에서 굴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로 보면 별로 안 웃길지도 모르겠는데.... 상상하면 정말 웃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안 웃기면 어쩔 수 없구요.........ㅋㅋㅋㅋ

그리고 마우스로 그림그리기 어렵더군요 ㅋㅋㅋ 다신 그림을 그리지 않을 생각입니당

커플을 저렇게 그려놓은 것은..... 심통이랄까요?ㅋㅋㅋㅋㅋ

 

여튼 이제 금요일입니다 ㅋㅋㅋㅋ

즐거운 밤 되세요 오늘만 지나면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