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 억울해. 유학갔다온 애들은 시험전날에 콘서트장 갔다왔는데도 백점맞았어." 라고 그냥 하소연을 조금했는데 아빠가 "그래" 라고 하시더라구요.
갑자기 바로 그주에 필리핀에 유학을가게 됬습니다.
아빠가 말씀하시길 그 전부터 절 유학보내고 싶어하셨는데, 아빠가 절 너무 사랑하셔서 같이 있고싶어서 못보내 줄것같았는데 제가 가고싶다고 하니깐 보내주시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렇게 형편도 되지않는 유학을 시작하게 됬습니다.
필리핀에서 한 1년동안 그냥 암것도 안하고 있다가 한국에 와서 검정고시를 봤어요
합격을 하고 18살에 일찍 필리핀에 있는 대학교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필리핀 대학교 생활이 재미있었지만,
저는 욕심이 많은 아이라서 필리핀 대학교 졸업장을 받고싶지는 않더라구요.
저는 미국이 너무 가고싶었습니다.
맨날 인터넷으로 미국 대학교 알아보고,
(거짓말 조금 보태서) 맨날 기도했어요 하나님 나 미국 보내달라구.
하지만 저희 집안사정이 안되는거는 제가 너무도 잘 알기때문에 꿈만 꾸고 있었죠.
대학교 1년을 마치고 아빠랑 상의 끝에 호주에 가는걸로 결정을 했었습니다.
아빠도 제가 필리핀대학교에서 졸업하는걸 원하지 않으셨고,
호주는 필리핀만큼 싸지는 않지만 미국보다는 싼곳이여서요.
그렇게 호주를 가려고 대학교들어가는데 필요한 영어시험도 봤습니다.
저는 제가 호주에 가는줄알고 귀국했는데,
아빠가 갑자기 공항리무진안에서 하시는 말씀이 제가 미국을 간다네요?
너무 놀랍고 믿겨지지도 않았습니다.
꿈에 그리던 미국을 어떻게 지금 형편으로 갈수있다는 말인지......
제가 미국가는거 학비 숙식 도와주시겠다는 분이 있으시다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너무 기뻤어요 제 기도가 이루어지고 우리 엄마아빠 안힘들게 해드려서요
그렇게 일사천리로 몇달전에 미국에 오게 됬습니다
지금 그 너무 고마우신분들이 도와주시는 학비로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아직도 뭐가 어떻게 된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헤헤
정말 제가 평생 두고두고 그분들께 진 빚을 갚아야 겠어요
아..... 근데 그분들도 형편이 어려우신가운데 저를 도와주시는거라서
앞으로 학비 걱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유학생학비는 시민권자 영주권자 보다 10배가 비쌉니다
다른 학교는 잘 모르겠으나 저는 정확히 10배를 더 냅니다
요새 미국 경제가 안좋아서 대학교 학비를 올리고 있는데,
저희 대학교는 다음학기에 학비가 많이 오른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community college에 다녀서 학비가 많이 부담되지는 않지만
transfer 하면 학비가 지금보다 몇배는 비쌉니다 그리고 집도 알아봐야 하구요
알바를 해서 몇년동안 돈을 모으고 그돈으로 학비랑 생활비에 보탤려고요
그분들이 도와주시지만 너무 큰 돈이라서 제가 너무너무 죄송해요
그래서 최대한 알뜰하게 살고있습니다
저번 1월에 통장에 100만원이 있었는데 5월인 지금 90만원이 있어요
되게 알뜰하게 살고있죠? 헤헤
솔직히 그동안 차가 없어서 밖에도 안나가고 쇼핑도 즐기는편이 아니라서 그리고 밥은 집주인분께서 해주시니깐 돈쓸일이 거의 없었어요
이제 차도 생기고 보험비도 한달에 20만원씩 들어가고 가스비도 들어갈거 생각하면 알바는 필수인것 같애요// (여기는 차가 없으면 산다는게 불가능 해요 처음에 차가 왜 필요해 라고 생각했는데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남이 pick up 해주는거 진짜 죽도록 미안해서 못해먹겠어요) 차는 사주셨어요... 또 너무너무 감사하게도...ㅠㅠ
아근데 미국에서 알바는 불법이라고 그래서 걸리면 나 추방당하는거 아닌가(간이 콩알만해섴ㅋ) 무섭기도 한데 그래도 한번 알아볼려구요.
지금 여기서 잘 적응하고 있어요 솔직히 온지 1달만에 적응 완료 햇었어요
학교 생활도 어렵지 않고요 친구들도 꽤나 많이 사귄것 같구요
근데 아직은 제가 영어가 많이 부족해서 애들 농담하는게 뭔지 모르겠어요ㅠㅠ
제가 눈치가 라서 상황판단을 잘하는게 다행인것 같네요.
한번은 애들이 자기들이 무슨말 하는지 아냐고 한번 물어봣었는데
솔직하게 모른다고 말했더니, 놀라면서 다 알아듣는줄 알았데요 (후훗)
아무튼 하루하루 너무너무 재미있게 살아가고 있어요
제가 원래 미래에 대한 상상(?) 걱정(?) 이 많아서....
웃기지도 않는게, 20살인데도 태교는 어떻게 해야할까 아.. 애기는 내가 직접기르고 싶은데.... 언제 낳지? 아 애기는 빨리 낳아야 애기 머리가 똑똑하다는데.. 남편 아침밥은 맨날해줘야지, 남편은 아빠같은 사람 만나야지, 결혼식은 그냥 공원에서 해야지, 수중분만할까? 이런거 고민하고 상상해요
그냥 행복한 가정 만들고 이쁜 애기들 가지고 남편하고 알콩달콩 살고 좋은 엄마가 되는게 진짜 인생의 목표라서 이런거에 되게 관심이 많아요
직업도 돈도 적당히 벌고 시간도 많은 직업으로 가지고 싶어요 그래야지 애들을 제가 기를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제 학과에서 그런 직업을 찾기가 쉽지가않네요 -_- (biology)
바보 같은생각이지만 솔직히 학비를 줄이고 싶어서 시민권자하고 결혼하고싶다라는 생각도 많이해요.... 어디까지나 바보같은 생각이지만요
기적적으로 미국 대학교 학비를 내고있는....
맨날 톡 눈팅만 하는 20살 유학생입니다
하하하하ㅏ아아아 글을 쓴다는게 쑥쓰럽네요
근데 오늘은 왠지 한번쯤은 내가 써보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미국에 온지 정말 몇달 안됬는데, 엄청 빨리 적응해서 웃으면서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제가 미국에 있다는게 아직도 믿기지도 않고 꿈인거 같애요
내가 꿈꾸던 곳에 직접와보니 꿈안에, 내가 그려놓은 상상속에 살고있는 느낌이예요
제가 미국에 와있는것 자체가 기적입니다.
저희가족 형편으로는 유학이 솔직히 불가능 합니다.
고등학교때 갑자기 필리핀으로 유학을 가게 됬었어요.
그냥 영어성적에 충격을 받아서
"아빠, 나 억울해. 유학갔다온 애들은 시험전날에 콘서트장 갔다왔는데도 백점맞았어." 라고 그냥 하소연을 조금했는데 아빠가 "그래" 라고 하시더라구요.
갑자기 바로 그주에 필리핀에 유학을가게 됬습니다.
아빠가 말씀하시길 그 전부터 절 유학보내고 싶어하셨는데, 아빠가 절 너무 사랑하셔서 같이 있고싶어서 못보내 줄것같았는데 제가 가고싶다고 하니깐 보내주시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렇게 형편도 되지않는 유학을 시작하게 됬습니다.
필리핀에서 한 1년동안 그냥 암것도 안하고 있다가 한국에 와서 검정고시를 봤어요
합격을 하고 18살에 일찍 필리핀에 있는 대학교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필리핀 대학교 생활이 재미있었지만,
저는 욕심이 많은 아이라서 필리핀 대학교 졸업장을 받고싶지는 않더라구요.
저는 미국이 너무 가고싶었습니다.
맨날 인터넷으로 미국 대학교 알아보고,
(거짓말 조금 보태서) 맨날 기도했어요 하나님 나 미국 보내달라구.
하지만 저희 집안사정이 안되는거는 제가 너무도 잘 알기때문에 꿈만 꾸고 있었죠.
대학교 1년을 마치고 아빠랑 상의 끝에 호주에 가는걸로 결정을 했었습니다.
아빠도 제가 필리핀대학교에서 졸업하는걸 원하지 않으셨고,
호주는 필리핀만큼 싸지는 않지만 미국보다는 싼곳이여서요.
그렇게 호주를 가려고 대학교들어가는데 필요한 영어시험도 봤습니다.
저는 제가 호주에 가는줄알고 귀국했는데,
아빠가 갑자기 공항리무진안에서 하시는 말씀이 제가 미국을 간다네요?
너무 놀랍고 믿겨지지도 않았습니다.
꿈에 그리던 미국을 어떻게 지금 형편으로 갈수있다는 말인지......
제가 미국가는거 학비 숙식 도와주시겠다는 분이 있으시다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너무 기뻤어요 제 기도가 이루어지고 우리 엄마아빠 안힘들게 해드려서요
그렇게 일사천리로 몇달전에 미국에 오게 됬습니다
지금 그 너무 고마우신분들이 도와주시는 학비로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아직도 뭐가 어떻게 된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헤헤
정말 제가 평생 두고두고 그분들께 진 빚을 갚아야 겠어요
아..... 근데 그분들도 형편이 어려우신가운데 저를 도와주시는거라서
앞으로 학비 걱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유학생학비는 시민권자 영주권자 보다 10배가 비쌉니다
다른 학교는 잘 모르겠으나 저는 정확히 10배를 더 냅니다
요새 미국 경제가 안좋아서 대학교 학비를 올리고 있는데,
저희 대학교는 다음학기에 학비가 많이 오른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community college에 다녀서 학비가 많이 부담되지는 않지만
transfer 하면 학비가 지금보다 몇배는 비쌉니다 그리고 집도 알아봐야 하구요
알바를 해서 몇년동안 돈을 모으고 그돈으로 학비랑 생활비에 보탤려고요
그분들이 도와주시지만 너무 큰 돈이라서 제가 너무너무 죄송해요
그래서 최대한 알뜰하게 살고있습니다
저번 1월에 통장에 100만원이 있었는데 5월인 지금 90만원이 있어요
되게 알뜰하게 살고있죠? 헤헤
솔직히 그동안 차가 없어서 밖에도 안나가고 쇼핑도 즐기는편이 아니라서 그리고 밥은 집주인분께서 해주시니깐 돈쓸일이 거의 없었어요
이제 차도 생기고 보험비도 한달에 20만원씩 들어가고 가스비도 들어갈거 생각하면 알바는 필수인것 같애요// (여기는 차가 없으면 산다는게 불가능 해요 처음에 차가 왜 필요해 라고 생각했는데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남이 pick up 해주는거 진짜 죽도록 미안해서 못해먹겠어요) 차는 사주셨어요... 또 너무너무 감사하게도...ㅠㅠ
아근데 미국에서 알바는 불법이라고 그래서 걸리면 나 추방당하는거 아닌가(간이 콩알만해섴ㅋ) 무섭기도 한데 그래도 한번 알아볼려구요.
지금 여기서 잘 적응하고 있어요 솔직히 온지 1달만에 적응 완료 햇었어요
학교 생활도 어렵지 않고요 친구들도 꽤나 많이 사귄것 같구요
근데 아직은 제가 영어가 많이 부족해서 애들 농담하는게 뭔지 모르겠어요ㅠㅠ
제가 눈치가 라서 상황판단을 잘하는게 다행인것 같네요.
한번은 애들이 자기들이 무슨말 하는지 아냐고 한번 물어봣었는데
솔직하게 모른다고 말했더니, 놀라면서 다 알아듣는줄 알았데요 (후훗)
아무튼 하루하루 너무너무 재미있게 살아가고 있어요
제가 원래 미래에 대한 상상(?) 걱정(?) 이 많아서....
웃기지도 않는게, 20살인데도 태교는 어떻게 해야할까 아.. 애기는 내가 직접기르고 싶은데.... 언제 낳지? 아 애기는 빨리 낳아야 애기 머리가 똑똑하다는데.. 남편 아침밥은 맨날해줘야지, 남편은 아빠같은 사람 만나야지, 결혼식은 그냥 공원에서 해야지, 수중분만할까? 이런거 고민하고 상상해요
그냥 행복한 가정 만들고 이쁜 애기들 가지고 남편하고 알콩달콩 살고 좋은 엄마가 되는게 진짜 인생의 목표라서 이런거에 되게 관심이 많아요
직업도 돈도 적당히 벌고 시간도 많은 직업으로 가지고 싶어요 그래야지 애들을 제가 기를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제 학과에서 그런 직업을 찾기가 쉽지가않네요 -_- (biology)
바보 같은생각이지만 솔직히 학비를 줄이고 싶어서 시민권자하고 결혼하고싶다라는 생각도 많이해요.... 어디까지나 바보같은 생각이지만요
아... 누가 아는사람이 읽을까봐 초콤 걱정이 되기는 하네요
너무 디테일하게 적어서 글 읽어보면 딱 저인거 알텐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