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해야할까요...

답답2010.05.03
조회574

 

저는 26살의 케이블방송PD하고있는 처자입니다.

 

2주전

절친한 언니의 결혼식에서 알게된 사람입니다.(K씨라칭하겠습니다.)

 

형부가

K씨를 소개받게느냐고해서 , 소개받겠다고했습니다.

 

 

 

신혼여행을다녀온 언니내외와 K씨와 급만남을 했습니다.

 

 

2시간거리에있던 K씨가 냉큼 오셨습니다.

 

형부와 형부친구들말에의하면

저정도 면 "업고다녀야죠~" 과분합니다.라고 했답니다.

 

 

여자니까..

당연히 그런소릴듣고 날아갈듯이 좋았습니다.

 

내가 호감을 가지는사람이 나를 좋아해주는 것이 너무 기뻤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메뉴의 식당을가서 늦은 식사를 하고

 

저는 언니네서 K씨는 호텔에서 잠을 자기로하고 헤어질때쯤

K씨에게 명함을 건내고 늦은시간까지 자리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문자를 주시더군요,

 

다음날,

지방에 일이있어 다녀오신다며 가셨고 , 연락을 하게되었습니다.

어느 시작하는 커플들처럼 연락을하였습니다.

 

 

셋쨋날.

가족여행을떠나게되었고,K씨의 연락이 뜸~하다 했습니다.

아..바쁜가보구나..했고, 간간히 연락이오니 뭐ㅡ 별생각못했습니다.

 

그날 밤.

 

알수없는 장문의 문자가 왔더라구요.

 

'지금은 너무좋은데 나중에 상처가 될까봐 시작하기 어렵다.이해해달라고 말하지않겠다.야비하게 연락피하는거같아이렇게말한다.좋은사람 가슴깊이 묻어두고 사랑하며살겠다'

'만나서 얘기해야하는데 멀리있어 만나자고 못하겠다.미안하다'

 

 

.....

 

 

형부가 K씨랑 통화를 했죠.

 

참고로 6살차이납니다;;

 

7년전에 사고쳐서 애가 있고 동거한적이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되었고.

 

황당해서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형부와 형부친구들 등등 이 일들을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는 겁니다...)

 

 

K씨에게 전화를했습니다.

 

'순서가 틀리지 않았느냐,밑도끝도없이 이렇게 문자보내면 어쩌란거냐,애기를 당장내가 키워야는것도아니지않냐,

등등..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 , 업고다닌다는둥 호주머니속에 넣어다니며 보고싶을때마다 보고 그러고 싶다는둥

그러시더라구요.

 

일단락마무리가되었습니다.

 

 

다음날.

연락이없구요,구구절절 장문의 문자를보냅니다.일주일째 연락이 없습니다.

 

측근에게 들은바로는 모친이 쓰러지셔서 지방병원에서 서울모 병원으로 이송중이랍디다.

직업특성상 K씨가 가야하는 병원에 의사,홍보팀.등등 지인들을 동원해서 좀더빠른 치료를위해 새벽2시에 스탠바이를 걸어드렸습니다.

 

그간 보냈던 장문의 문자들이 너무 챙피했습니다.

 

힘든시간을 보내고있을사람에게 쓸떼없이 오버를한 꼴이 되니..

 

믿음직해보입니다.

 묵묵한사람이랍니다.그래보입니다.

 

 

정말 두번보고 이틀간연락을하였지만

어디선지 알수없는 믿음이 한가득합니다.

속물의 최고봉인 저에게 이런 기가막힌 남자조건은 당연히 "no"였는데

정신못차리고 이렇게 기달리는 자신이 답답할뿐입니다.

 

 

기달려줘야할까요.....

 

 

아!애기엄마는 내년에 재가하는걸로 알고있고 나중에 혹여나 k씨와 혼인을하게된다면 애기는 키울 의사가있습니다.

애기가 죄는 아니잖아요,....괜히 눈치보면서 크는것보다야 친엄마보다 더 잘키우고싶습니다.애기엄마는 술집여자같아보입니다.-_-;; 이런저런 과거들이 상당히 화려해보이는 k씨 입니다.

 

 

아..

 

이런막장드라마속 이야기들이 다 내 얘기가 될지 몰랐습니다.

 

점점커져버리는 마음을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