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Butter finger pencakes ①

조제201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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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불망 돈이 생기기만 해봐라 내 너를 찾아가고야 말리!! 하고 벼르고 벼르던 버핑펜 `

저녁도 떼울 겸, 안먹어 본 샐러드도 시식을 해 볼 겸 해서 찾아갔는데 2층은 웨이팅을 좀 해야 한단다.

시간 많고 할 일도 없는데 기다리자 하고 앉아 있으니까 그래도 생각보다는 빨리 불러 주기에 룰루랄라 ♪

뭘 먹을까 그 큰 메뉴판을 보고 온통 꼬부랑 글씨들만 적혀있어 조금 어지러워 하다 주문한 건? 

닭가슴살 샐러드와 퀵 바닐라 와플!! 와플은 어떤 분이 블로그에 하도 맛나다고 포스팅이 되어 있기에 :)

 

 

 

 

(인권은 소중하니까요 후훗 -_-*)

기다리는 동안 잠시 매장 내부를 찍으려고 이제 막 한 컷 했는데 직원이 "재송한니다 손님, 매장은 찌그시면 안댄니다~"

네네 안된다면 할 수 없지요 ㅠㅠ 그런데 블로그 보면 찍어서 올린 사람만 많더라. 그리고 오빠 말음이 왜 그모양이야?

옆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이놈의 버핑펜은 언제와도 사람이 미어터지니 전부 브런치만 먹는겐가 그대들!!!

 

 

 

 

 

자리를 받아서 앉아서는 가방을 어디다 놔야 잘놨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하던 차에 발견한.

테이블 밑 귀퉁이에 손을 가져가니 무언가 작은 고리가 하나 수줍게 달려 있길래 얼른 돌려서

가방을 걸어 놓았다. 그래, 산 지 얼마 되지도 않는 가방 바닥에 굴려야 하나 얼마나 슬펐는데ㅠㅠ

 

 

 

 

 

플라스틱 일 줄 알았던 접시는 유리였다.  접시 색깔들이 다 예뻐서 가져 오고 싶은 `

포크랑 나이프가 깔끔하게 냅킨에 말려있고 로고가 프린팅 된 노란 스티커도 붙어 있어서 귀엽다.

아, 지난 번에 왔을때 스플릿 디시전 맛있었는데. 오늘 시킨 샐러드는 어떤 맛일까 기대하고 있는 찰나!!

 

 

 

 

나와 주셨다.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닭가슴살 샐러드 :)

그릴에 구워진 닭가슴살에서 내가 좋아하는 불냄새가 나서 완전 신이 나고 흥이 오르고 그랬다.

볼에 꽂혀있던 저 빨간 국자(?)같은 놈은 빼는 데에도 방울토마토 굴러떨어져, 오렌지 떨어져 난리도 아니었다.

아 슈퍼사이즈 라더니 정말 사이즈는 메가톤급이다. 여지껏 태어나 이리 큰 샐러드를 먹어 본 적이 없다.

또 한가지 특징은 야채들을 자르지 않고 통채로 꾸깃꾸깃 마구마구 잡아 넣었다는 거. 그리고 양상추가 매우 싱싱하다.

아, 그리고 뒤적뒤적 드레싱과 함께 머무리다 보면 베이컨 조각들도 꽤 많이 나온다. 드레싱은 네가지 정도 였던가?

처음엔 닭고기 너무 조금이다 이따가 추가해서 먹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신기하게 다먹는 순간까지 고기가 남아 있더라는 것.

 

 

 

 

드레싱은 무난하게 허니 머스터드 드레싱으로 했는데 이것도 시중에 판매하는 그것과는 좀 다르다.

그냥 달고 걸쭉하기만한 머스터드가 아니라 정말로 겨자 맛이 나는 머스터드 라고 해야 할까?

통후추도 조금 들어 있어서 느끼하지는 않다. 오히려 먹으면서 점점 아 좀 매콤한 기운이 도는데 라고 느꼈으니까.

쌉쌀한 야채와 고소한 닭고기 상큼한 과일을 한 번에 즐기고 싶다면 강력 추천하고 싶은 메뉴, 하지만 먹기가 힘들어ㅠㅠ

양은 정말로 많다. 식신 두 명이서 버거워 할 정도였으니 보통의 먹성을 가진 여자사람은 세명이서 먹기를 추천한다.

 

 

 

무제한 리필이 가능하다고 해서 시킨 3900원짜리 원두 커피.

이것도 다른 어설픈 카페의 아메리카노 보다는 훨씬 마셔줄 만 한 커피다.

진하지 않아서 홀짝홀짝 마시기에 부담은 없다.

 

 

 

 

많다 많다 하면서도 다 먹어치운 걸 보연 우리가 식신은 식신인 모양 :)

 

 

 

 

 

 

처음에도 말했 듯 블로그 TOP100에 드신 어느 여자 분의 블로그에서 하도 추천을 하기에 시켜 본 퀵 바닐라 와플 :)

바삭하고 고소한 와플 사이에 들어있는 쫄깃쫄깃한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완전 많이 듬뿍듬뿍!!!

그리고 그 위에 뿌려진 라즈베이 콤포트. 접시 가장자리엔 슈가파우더와 라즈베리 시럽이 쭈우욱 둘러져 있다.

저걸 어떻게 자르지 생각하다 나이프를 대는데 앞에 앉는 고은양이 "잘라져 있는데 -_-" 라고 하기에 뻘쭘 하고.

 

 

 

 

 

저 속을 찍어야 한다며 반으로 쩍 갈라놓고 보니, 허 고놈 정말 맛나게도 생겼다.

와플과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이리도 환상적이던가. 그냥 카페에서 먹던 그런 평범한 와플이 아닌건 분명하다.

가격도 가격이고, 맛만 없어봐라 하고 별렀는데 이렇게도 당당히 맛이 있어 주니 원... 나 무조건 이거 먹어야지 가면!!!

진짜 완전 맛있었다. 라즈베리 콤포트가 뿌려져 있어서 새콤달콤하고 와플은 고소하고 아이스크림은 시워어언~~하고.

 

 

 

 

 

그래서 결국 이것도 다 먹어 버렸다. 내가 더 많이 먹었다 :)

 

 

 

 

 

 

긴 말 할것 없이, 제 점수는요? ★★★★★ (올레!!!)

(부가세가 10% 붙어서 별 하나는 반만 칠하고 싶은데 안되니까ㅠㅠ 맛있으니 용서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