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지하상가 싸가지없는 옷가게주인

- 나여잔데2010.05.07
조회68,889

맨날 구경만하다가 난생.. 처음으로 판써봐요 .

 

오늘 너무 기분나쁜일이 있어서요 ,

23살 여잔데 옷보러 강남지하상가에 갔어요.

제 부모님도 장사하시기 때문에 상점에서 하루종일 왔다 나가기만 하는 손님들이 얼마나 아쉬운지 잘압니다.

 

하지만 너무 하네요

원피스도 치마도 팔지만

프린트 된 아이보리빛 오천원짜리 티셔츠만 가게앞 옷걸이에

모두 걸어놓고 메인으로 파는 가게였는데

제가 좀 프린트가 맘에들어서 오천원짜리 티를 열개정도 거울에 대보고

두개고르고 나머지 다 제자리에 걸어놨어요 .

다른옷들도 맘에들어서 좀 여러가지로 원피스도 보고

정말 사려고했거든요?

다른옷도 맘에들어서 좀 오래 대본다고 그러고 있었더니

 

주인되는 아줌마가 저더러 갑자기 "나 인내심테스트 하냐" 며

"무슨 티를가지고 열개씩 몇개씩 30분씩 하얀면티를 만지작거리고 서서 뭐하냐"며

"다른손님들 못본다"면서 저보고 냅다 소리지르고 인상쓰면서

"나가라" 더군요

근데 손님도 없었어요 저밖에 ㅎㅎ

제가 귀찬게 군것도 아니고

옷 손으로 만지는거 저희 가게도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래서 옷걸이만 들고 왔다갔다 거울에 대본게 다에요.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제가 "그게무슨말씀이세요?! 사려고 이제 다 골라놨는데?! "

라고 하면서 적당히 하시면 그래도 돈주고 사려고 했습니다.

전 모르는사람한테 막하는 성격못되서요.. 

"그냥 나가"라더군요 "너같은사람한테 안판다"면서 

손으로 제어깨를 잡고 밀어냈어요  완전 등떠밀려 쫓겨났어요.

불쾌하고 기분나빴습니다.

세상에 개념없는사람 많지만 오랜만에 직접대면하고 나니 너무 열받더군요

"그런식으로 장사하지마세요" 라고했더니 알아서잘할테니 나가랍니다.

제가 어리다고 반말찍찍 하시는거 아니십니다.

정말 기분더러워서...

 

장사가얼마나 안되면 손님한테 화풀이도 합니까. 거긴?

 

제가 다시 돌아가서 그냥 소리지르고 싸우려다가

정말 제시간이 아깝다싶어서 참고 그냥왔습니다.

 

프린트가 아동틱하고 코끼리그림, 마리오그림, 선인장, 무지개 톤으로 대충 

다똑같이 생긴 면 아이보리 티에 저런거 찍혀있어요  뭐

싸고 알록달록해서 여중고생들도 많이들 발길을 멈추더군요

그런데 저오기전에도 한여고생이들고있는 먹을 거리를 낚아채면서

옷에이런거묻히면 큰일나 하고 가져가시더군요

좀 까칠하시네라고 생각했는데

 

다신안갈거에요 . 강남지하상가.

정말 재수없어요 .

 

이런저런글 대충 훑었습니다 ㅋ 

제가 억울한건.....저 30분동안이나 거기 안서있었어요.

그리고 혹시나 30분 서있었더라도 제가 오천원짜리 티만사려고했나요

원피스도 치마도 같이 사려고 본거지 .

그리고 제가 많이사면 주인도 좋은거아닌가요?

맘에드는게 많아보여서, 돈주고 많이 사주려고, 오래보는게

왜잘못인지 모르겠음 ㅎ

그리고..

제가 거기서 제대로 안따지고 깡없어서 이런글이나 쓰고 다니신다는 분도 계시지만

네 맞아요 전 나이 20살도 더차이나는 아주머니한테 소리지를 깡은없어요

전 제가 할수있는만큼 따지고 온거라 속은 좀시원해요 ㅋ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겠습니다. 

 

좋게 말씀해주신분들 감사하구요

이런 하찮은 내용 별로 신경안써주실줄알았는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