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ㅡ,.ㅡ 헤드라인 씩이나... 정말 앞으로 더 열심히 더욱 성실하게 살아야 겠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헉.... 금방 글올렸는데... 벌써 많은 분들이... 글이 좀 많이 기네요...그냥 "사는 얘기"라고 해서 주저리 주저리 적었는데...ㅡㅡ;;; 제 이야기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믿으시든 안믿으시든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제 이야기이고, 그냥 제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개인의 직접 주식투자 정말 위험합니다. 철저한 준비없이 허영 가득한 생각으로만 뛰어들면 정말 폐가 망신합니다. 차라리 정말 펀드나 다른 안전한 방법으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는 20대 중반을 넘긴 청년입니다. 제 직업은 다름아닌 경력 1년 된 주식 전업투자자입니다.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이 그렇듯 저역시 데이트레이더입니다. 쉽게 말해 단타매매를 하는 것이지요. 오늘 하루는 300만원 가지고 64만원을 벌었습니다. 초보를 벗어난 이제는 특별한 일 없으면 하루 40만원 내외로 벌고 있습니다. 당연히 저도 처음부터 이런 수익을 낼 수 있었던건 아닙니다. 사실 저는 작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주식의 주자도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지방 국립대를 다니고 있던 저의 꿈은 대학원을 진학해서 학자의 길의 걷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더군요. 나태하고 게으른 저에게도 문제가 있었지만, 마냥 공부만 한다고 해서 미래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제가 이 일을 하게된 중요한 계기가 있었습니다. 제 삶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던 작년 몇년동안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 친구와는 처음부터 결혼을 생각하고 교제한 친구였습니다. 제가 쉽게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는 걸 좋아하지 않은 좀 고지식한 사람이거든요. 뭐 사실 여러 여자를 만날 능력도 없지만.. 남자란 그렇잖아요. 나이는 먹어가는데 자신이 능력없는 남자라고 생각되어지면 자신감이 없어지고 당당해지지 못하고.... 저도 그랬습니다. 20중반을 넘기는데도 꿈을 향해 갈 용기가 나지 않아 방황하고 있을때 저의 한심한 모습을 본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차마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곁에 있어준것 만으로도 고마운데.. 능력 없는 남자와 헤어지는거... 당연하잖아요.. 돈을 벌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더군요. 학교를 다니면서 과외를 동시에 3건이나 하기도 하고, 휴학을 하고 회사에 다니면서 몇달간 일을 하기도 했지만 대학교 졸업 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안정적인 직업이라곤 공무원밖엔 없는데, 저는 공무원이 되고 싶은 생각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합격한다는 보장 없이 몇년을 공부에 메달릴 수 없었으니까요. 그러던 즈음 TV에 경제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뉴스나 신문을 자주 보거든요. 항상 시사적인 내용만 보다가 경제를 알아야 겠다고 생각해서 케이블의 경제뉴스 채널을 자주 보게 되었는데, 항상 주식을 보여주더군요.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봤는데 자주 보니까 "이렇게 이렇게 하면 주식에서 돈을 버는거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죠. 저는 성격상 사람들과 어울려서 일하는 것보다 간섭받지 않고 혼자 일하는 걸 좋아하고 나름 분석하고 판단하는거 좋아하니깐 주식 투자가 제 적성에도 딱인것 같았죠. 그때부터 혼자서 맨땅에 헤딩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르쳐 주는 사람없이 혼자 도서관에서 책보며 공부하며 실제 투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쉽지가 않더군요. 의욕만 넘쳤지 돈은 벌지 못했습니다. 아니 매일 돈을 잃었습니다. 주식에서 단타... 정말 위험하고 무서운 투자방법이더군요. 가진돈 하루만에 모두 잃고 싶다면 주가 그래프 볼줄 모른체 단타로 거래하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대박을 노리고 투기로 시작한 일이 아니라 직업으로 시작한 일이기에 돈을 잃더라도 모두 수업료를 지불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석달즈음 지나니 잃는 날 보다 버는 날이 더 많아지더군요. 하지만 그땐 이미 제가 가지고 있던 돈이 손실이 나서 원금대비 1/5도 안 남았을 때 였습니다. 그래서 석달을 열심히 일해서 600만원의 종자돈을 모아서 생활비를 뺀 400만원으로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매일 조금씩 벌어서 한달에 150만원정도의 수입으로 가지게 되었습니다. 크게 욕심내면 않된다는 진리는 초보때 매일 돈을 잃으면서 깨달았거든요. 능력이 없어서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자괴감으로 돈을 많이 버는 것에 집착하게 된다면 결코 이 직업으로 살아남기 힘들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먼저 돈 보다는 활동적이지 못했던 삶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여러 활동도 하면서 말이지요. 사실 헤어진 여자친구 때문에 너무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를 잊기위해서는 제 삶의 모습을 바꾸어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6월 중순에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UC 아이콜스"라는 회사의 13일 연속 하한가 행진에 동참하고 말았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짧게 거래하고 나오려고 했는데,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날개 없는 추락에 빠져나오지 못해서 제돈이 고스란히 묶여버렸습니다. 돈이 묶이고 잔고를 보니 10만원 남아 있더군요. 처음에는 내일 바로 하한가가 풀리겠거니 생각했습니다. 13일 연속 하한가로 갈거라고는.. 그냥 돈이 풀릴때 까지 10만원으로 용돈이나 벌 생각으로 큰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았습니다. 팔려고 내다 놓은 매도물량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엄청난 물량이 쌓여 매일 하한가로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달랑 10만원으로 용돈이나 벌자고 생각하고 일주일 동안 22만원으로 불리고 나서, 12만원을 찾아 정말 용돈으로 써 버렸습니다. 일주일동안 주가는 반토막 났지만 그래도 다음주에는 풀리겠지 생각했습니다. 월요일이 되어서 매도 물량을 보고 묶인 400만원 그냥 없는돈 취급 했습니다.ㅠㅠ 한 종목에 몰빵한 걸 후회하면서... 하한가 풀리고 나니 10분의 1정도되는 40여만원 남더군요...생활비로 썼습니다.ㅠㅠ 12만원 용돈으로 찾아쓰고 나니 정말 또다시 10만원 밖에 없는데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다시 돈 벌러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10만원을 일주일 동안 22만원으로 불려봤으니 다시 한번 해보자는 용기가 생기더군요. 그 후로 세 주간이 지나 7월 중순이 되니 10만원이 100만원을 넘어서 있었습니다. 3주간 수익률 1000%. 10만원을 100만원까지 만드는 짧은 시간 동안 아마 수백번의 거래를 했을겁니다. 그 기간동안 그 많은 거래를 하면서 본의 아니게 초보를 면한 실력이었던 제가 중급 이상의 고수의 실력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이후로10만원이 아니라 100만원으로 굴리니까 돈 불어나는건 금방이었습니다. 100만원이 금방 200이되고 300이되고.. 지금은 가진 돈 중에 하루에 300만원만 가지고 투자하고 있는게 제 원칙입니다. 가진돈 모두 몰빵해서 "UC아이콜스"꼴 나면 않되잖아요..^^; 수익이 난 자금은 계좌에 투자할 310만원을 제외하고 바로 바로 현금화해서 돈을 모으고 있구요. 8월에 코스피 주가 2000에서 1600까지 떨어지고 코스탁 서킷브레이커 까지 발동되며 한주 내내 폭락하던 때에도 가지고 있던 돈 중 200만원만 가지고 14, 16.17일, 단 3일만 거래해서 210만원의 수익을 내기기도 했습니다. 오늘이 10월 중순이니 10만원 가지고 시작한지 넉달이 되어가네요. 7월에 300만원, 8월 600만원, 9월 700만원, 10월은 오늘까지 누적수익이 500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이쯤 되면서 스스로 뿌듯하기도하지만, 사실 당당히 직업이랄 수 없다는것이 고민입니다. 물론 저야 제가 하는 일에 나름대로의 철학과 가치관을 가지고 일을하고 있지만 제 주위의 많은 분들은 여전히 좋은 시각으로 보지 않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하긴 당장 저 또한 주식을 잘 모를땐 개인투자자는 주식하면 쫄딱 망하는 도박 쯤으로 알고 있었으니까 그런 반응이 무리도 아니죠.. 사실 데이트레이드는 투자라고 할 수가 없지요. 엄밀히 말하자면 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사람들 앞에서는 당당히 제 일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냥 개인 사업한다고 얼머무리고 있구요.. 물론 주위에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지만... 농담으로도 좀 가르쳐달라고 하는 친구도 있는데.. 솔직히 저는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습니다. 그냥 펀드에 투자하는게 더 좋다구 말하고 있죠. 앞으로 저는 모든 투자자들이 선망하는 워렌 버핏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렇게 큰 인물이 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아름답게 사용할 줄 아는 사람으로 말이지요. 이 일이 항상 순탄치는 않겠지만, 작은 목표을 이루고 나니깐 앞으로 다른 힘든 일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기대가 생기네요. 돈에 얽메이는 속물이 되지 않고 좀더 인생을 의미있는 삶으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 하루 손익화면 캡쳐해서 올립니다. 잘 않보이시면 화면 클릭하면 원본크기 볼수 있으십니당. 계좌가 하나 더 있는데 다른 계좌 12,000 더해서 적어 놓은대로 오늘 하루 수익 64만원입니다. 화면일부는 보이지 않게 편집했으니 양해해 주시구요.. 제 이야기에 어이없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런 것까지 올리게되니... 저도 참 유치해지네요ㅡㅡ;; 다음부터는 혹이나 어떤 내용으로라도 이런 곳에 글을 올리지 말하야 할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 속에 나름 고생하고 잘 이겨내가는 제 이야기도 함 적어보고 싶었을 뿐인데..... 실수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ㅜ,.ㅜ;; 계속 헤드라인으로 걸려 있네요.. 부담...부담.. 리플들과 관심에 소심해 지는뎅...ㅜㅜ 결국 지 자랑 하려고 적어놓은 넘의 글이 되는것 같아서 저도 반성이되구요...적은거 후회되구.. 다시 강조드리지만.. 저 경력 1년짜리 밖에 않되는 투자자일 뿐이예요. 처음 이일을 시작 할때 가졌던 결심과 원칙과 기준을 지키려고 매일매일 돌아 볼수 밖에 없는 주식투자 초년생 이랍니다..... 제자로 받아달라는 리플 적으시는데... 농담이시라도 저 당황스러워요..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사족을 더 달아야겠네요..ㅡㅡ;; 제가 주식을 하게된건, 윗 글에는 간단히 적혀 있으나 누가 주식으로 때돈을 벌었다고 해서도 아니고, 대박을 맞을 수 있다는 기대를 해서도 아닙니다. 제 적성과 흥미, 능력, 장래 10년후 20년후에 안정적이고 인정받을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인지, 내가 이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 없는지 , 실패를 해도 끝까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의지와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는지.. 몇달을 공부하고 고민하고 준비하면서 걸어온 길입니다. 겨우 2000만원 벌었다는 주식 초년생의 짧은 글을 읽으시고 주식하면 돈 벌수 있다는 낙관적인 생각만 가지고 주식 직접투자에 준비없이 뛰어드시는 일은 없으시길 부탁드립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진지하게 저를 걱정과 응원 해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패가 망신의 길로 귀결 될거라는 걱정의 리플도 감사드리구요. 참고로, 저는 파생거래(옵션)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UC아이콜스"이후로는 개인적으로 당일매수당일매도 원칙을 무조건 지키고 있습니다. 미수금으로 거래 안하구요 증거금(미수) 100%로 설정해 놓았구요 , 신용거래 하지 않습니다. 몇몇 분이 생각하시는 것 처럼 한탕 주의로 이 일을 하고 있는거 아닙니다. 그럼 어떻게 저 수익률을 낼 수 있냐구요? 거짓말이 아니냐구요? 죄송하게도 거짓말은 적지 않았습니다. 제 글을 읽고 말도 않된다며 흥분하시는 몇몇 분들이 계시는데, 이런 글을 올린거 후회되구, 죄송합니다. 그냥 세상엔 그냥 이런 넘도 있구나 쯤으로 생각해 주시면 않될까요? "그 일해서 너 앞으로 양아치 될거냐?"라고 했던 누님 중 한분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저희 누님 말씀처럼 "주식하면 양아치나 되는 인생"으로 보는 현실 속에서 정말 주식으로 대박이나 노리는 싸구려 인생처럼 보여지는 삶으로 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식때문에 매일 24시간 컴터 앞에서만 지내지 않습니다. 더욱 더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살고 있구요, 앞으로도 데이트레이드를 직업 삼아 저에게 주어진 많은 시간들을 의미있고 가치있는 삶으로 살겠습니다. 워렌버핏 이야길 하시는데, 저는 워렌 버핏과 같은 큰 인물을 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분의 주식관, 직업관은 따라할 수 없는 탄타쟁이가 되었지만, 다만 그분의 물질관을 본받고 싶다고 말했을 뿐입니다. 자기가 가진 것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지 잘 알고 있는 그 가치관을 말이지요. 제가 지금 가족들에게도 모두 응원 받지는 못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것은, 조선시대엔 정육점을 해도 백정이라는 소릴 들었다죠?... 미국이나 금융선진국은 이런 데이트레이더라는 직업을 터부시 하지 않기에, 우리나라도 10년 20년 후엔 주식을 바라보는 패러다임이 많이 바뀔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 많은 톡커님들도 불과 2-3년 전에 비해 주식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져 있음을 아실겁니다. 주식을 자연스럽게 접하는 어린 세대가 성장하는 10년 20년 후에는... 분명 다를 거라고 생각 되어지네요. 많은 분들의 걱정어린 리플을 읽으면서... 이 일에도 역시 "너라면 잘 해낼 수 있을거야."라며, 부족한 아들을 항상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이 정말 감사하고 대단하신 분들 이구나 라는 생각이 새삼드네요... (더 이상의 사족은 달지 않겠습니다. 월요일 아침니까 저도 제 일에 매진해야 겠죠^^. 저도 이번일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반성하고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__) )
주식으로 10만원가지고 넉달 동안 2000만원 벌었어요.
에구..ㅡ,.ㅡ 헤드라인 씩이나... 정말 앞으로 더 열심히 더욱 성실하게 살아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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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금방 글올렸는데... 벌써 많은 분들이... 글이 좀 많이 기네요...그냥 "사는 얘기"라고 해서 주저리 주저리 적었는데...ㅡㅡ;;;
제 이야기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믿으시든 안믿으시든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제 이야기이고, 그냥 제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개인의 직접 주식투자 정말 위험합니다. 철저한 준비없이
허영 가득한 생각으로만 뛰어들면 정말 폐가 망신합니다. 차라리 정말 펀드나 다른 안전한 방법으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는 20대 중반을 넘긴 청년입니다.
제 직업은 다름아닌 경력 1년 된 주식 전업투자자입니다.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이 그렇듯
저역시 데이트레이더입니다. 쉽게 말해 단타매매를 하는 것이지요. 오늘 하루는
300만원 가지고 64만원을 벌었습니다. 초보를 벗어난 이제는 특별한 일 없으면
하루 40만원 내외로 벌고 있습니다.
당연히 저도 처음부터 이런 수익을 낼 수 있었던건 아닙니다. 사실 저는 작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주식의 주자도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지방 국립대를 다니고 있던 저의 꿈은 대학원을 진학해서 학자의 길의 걷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더군요. 나태하고 게으른 저에게도 문제가 있었지만, 마냥
공부만 한다고 해서 미래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제가 이 일을 하게된 중요한 계기가 있었습니다.
제 삶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던 작년 몇년동안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 친구와는
처음부터 결혼을 생각하고 교제한 친구였습니다. 제가 쉽게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는 걸
좋아하지 않은 좀 고지식한 사람이거든요. 뭐 사실 여러 여자를 만날 능력도 없지만..
남자란 그렇잖아요. 나이는 먹어가는데 자신이 능력없는 남자라고 생각되어지면
자신감이 없어지고 당당해지지 못하고.... 저도 그랬습니다. 20중반을 넘기는데도 꿈을
향해 갈 용기가 나지 않아 방황하고 있을때 저의 한심한 모습을 본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차마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곁에 있어준것 만으로도 고마운데..
능력 없는 남자와 헤어지는거... 당연하잖아요..
돈을 벌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더군요. 학교를 다니면서
과외를 동시에 3건이나 하기도 하고, 휴학을 하고 회사에 다니면서 몇달간 일을 하기도
했지만 대학교 졸업 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안정적인 직업이라곤 공무원밖엔 없는데,
저는 공무원이 되고 싶은 생각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합격한다는 보장 없이 몇년을 공부에
메달릴 수 없었으니까요.
그러던 즈음 TV에 경제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뉴스나 신문을 자주 보거든요.
항상 시사적인 내용만 보다가 경제를 알아야 겠다고 생각해서 케이블의 경제뉴스 채널을
자주 보게 되었는데, 항상 주식을 보여주더군요.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봤는데 자주 보니까
"이렇게 이렇게 하면 주식에서 돈을 버는거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죠. 저는 성격상
사람들과 어울려서 일하는 것보다 간섭받지 않고 혼자 일하는 걸 좋아하고 나름 분석하고
판단하는거 좋아하니깐 주식 투자가 제 적성에도 딱인것 같았죠.
그때부터 혼자서 맨땅에 헤딩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르쳐 주는 사람없이 혼자 도서관에서
책보며 공부하며 실제 투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쉽지가 않더군요. 의욕만 넘쳤지 돈은 벌지 못했습니다.
아니 매일 돈을 잃었습니다. 주식에서 단타... 정말 위험하고 무서운 투자방법이더군요.
가진돈 하루만에 모두 잃고 싶다면 주가 그래프 볼줄 모른체 단타로 거래하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대박을 노리고 투기로 시작한 일이 아니라 직업으로
시작한 일이기에 돈을 잃더라도 모두 수업료를 지불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석달즈음 지나니 잃는 날 보다 버는 날이 더 많아지더군요. 하지만 그땐 이미 제가 가지고 있던
돈이 손실이 나서 원금대비 1/5도 안 남았을 때 였습니다. 그래서 석달을 열심히 일해서
600만원의 종자돈을 모아서 생활비를 뺀 400만원으로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매일 조금씩 벌어서 한달에 150만원정도의 수입으로 가지게 되었습니다. 크게 욕심내면 않된다는 진리는 초보때 매일 돈을 잃으면서 깨달았거든요.
능력이 없어서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자괴감으로 돈을 많이 버는 것에 집착하게 된다면
결코 이 직업으로 살아남기 힘들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먼저 돈 보다는 활동적이지 못했던 삶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여러 활동도 하면서 말이지요. 사실 헤어진 여자친구 때문에
너무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를 잊기위해서는 제 삶의 모습을 바꾸어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6월 중순에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UC 아이콜스"라는 회사의 13일 연속
하한가 행진에 동참하고 말았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짧게 거래하고 나오려고 했는데,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날개 없는 추락에 빠져나오지 못해서 제돈이 고스란히 묶여버렸습니다.
돈이 묶이고 잔고를 보니 10만원 남아 있더군요.
처음에는 내일 바로 하한가가 풀리겠거니 생각했습니다. 13일 연속 하한가로 갈거라고는..
그냥 돈이 풀릴때 까지 10만원으로 용돈이나 벌 생각으로 큰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았습니다. 팔려고 내다 놓은 매도물량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엄청난 물량이 쌓여 매일 하한가로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달랑 10만원으로 용돈이나 벌자고 생각하고 일주일 동안 22만원으로 불리고 나서, 12만원을
찾아 정말 용돈으로 써 버렸습니다. 일주일동안 주가는 반토막 났지만 그래도 다음주에는
풀리겠지 생각했습니다. 월요일이 되어서 매도 물량을 보고 묶인 400만원 그냥 없는돈 취급
했습니다.ㅠㅠ 한 종목에 몰빵한 걸 후회하면서... 하한가 풀리고 나니 10분의 1정도되는
40여만원 남더군요...생활비로 썼습니다.ㅠㅠ
12만원 용돈으로 찾아쓰고 나니 정말 또다시 10만원 밖에 없는데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다시 돈 벌러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10만원을 일주일 동안 22만원으로 불려봤으니
다시 한번 해보자는 용기가 생기더군요. 그 후로 세 주간이 지나 7월 중순이 되니 10만원이
100만원을 넘어서 있었습니다. 3주간 수익률 1000%.
10만원을 100만원까지 만드는 짧은 시간 동안 아마 수백번의 거래를 했을겁니다. 그 기간동안
그 많은 거래를 하면서 본의 아니게 초보를 면한 실력이었던 제가
중급 이상의 고수의 실력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이후로10만원이 아니라 100만원으로 굴리니까 돈 불어나는건 금방이었습니다.
100만원이 금방 200이되고 300이되고..
지금은 가진 돈 중에 하루에 300만원만 가지고 투자하고 있는게 제 원칙입니다.
가진돈 모두 몰빵해서 "UC아이콜스"꼴 나면 않되잖아요..^^;
수익이 난 자금은 계좌에 투자할 310만원을 제외하고 바로 바로 현금화해서 돈을 모으고 있구요.
8월에 코스피 주가 2000에서 1600까지 떨어지고 코스탁 서킷브레이커 까지 발동되며 한주
내내 폭락하던 때에도 가지고 있던 돈 중 200만원만 가지고 14, 16.17일, 단 3일만 거래해서
210만원의 수익을 내기기도 했습니다.
오늘이 10월 중순이니 10만원 가지고 시작한지 넉달이 되어가네요.
7월에 300만원, 8월 600만원, 9월 700만원, 10월은 오늘까지 누적수익이
500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이쯤 되면서 스스로 뿌듯하기도하지만, 사실 당당히 직업이랄 수 없다는것이
고민입니다. 물론 저야 제가 하는 일에 나름대로의 철학과 가치관을 가지고 일을하고
있지만 제 주위의 많은 분들은 여전히 좋은 시각으로 보지 않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하긴 당장 저 또한 주식을 잘 모를땐 개인투자자는 주식하면 쫄딱 망하는 도박 쯤으로
알고 있었으니까 그런 반응이 무리도 아니죠..
사실 데이트레이드는 투자라고 할 수가 없지요. 엄밀히 말하자면 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사람들 앞에서는 당당히 제 일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냥 개인 사업한다고
얼머무리고 있구요.. 물론 주위에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지만...
농담으로도 좀 가르쳐달라고 하는 친구도 있는데.. 솔직히 저는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습니다. 그냥 펀드에 투자하는게 더 좋다구 말하고 있죠.
앞으로 저는 모든 투자자들이 선망하는 워렌 버핏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렇게
큰 인물이 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아름답게 사용할 줄 아는 사람으로 말이지요.
이 일이 항상 순탄치는 않겠지만, 작은 목표을 이루고 나니깐 앞으로 다른 힘든 일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기대가 생기네요. 돈에 얽메이는 속물이 되지 않고 좀더 인생을 의미있는
삶으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 하루 손익화면 캡쳐해서 올립니다. 잘 않보이시면 화면 클릭하면 원본크기 볼수 있으십니당.
계좌가 하나 더 있는데 다른 계좌 12,000 더해서
적어 놓은대로 오늘 하루 수익 64만원입니다. 화면일부는 보이지 않게 편집했으니 양해해
주시구요.. 제 이야기에 어이없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런 것까지 올리게되니...
저도 참 유치해지네요ㅡㅡ;;
다음부터는 혹이나 어떤 내용으로라도 이런 곳에 글을 올리지 말하야 할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 속에 나름 고생하고 잘 이겨내가는 제 이야기도 함 적어보고
싶었을 뿐인데..... 실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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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계속 헤드라인으로 걸려 있네요.. 부담...부담.. 리플들과 관심에 소심해 지는뎅...ㅜㅜ
결국 지 자랑 하려고 적어놓은 넘의 글이 되는것 같아서 저도 반성이되구요...적은거 후회되구..
다시 강조드리지만.. 저 경력 1년짜리 밖에 않되는 투자자일 뿐이예요. 처음 이일을 시작
할때 가졌던 결심과 원칙과 기준을 지키려고 매일매일 돌아 볼수 밖에 없는 주식투자 초년생
이랍니다..... 제자로 받아달라는 리플 적으시는데... 농담이시라도 저 당황스러워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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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을 더 달아야겠네요..ㅡㅡ;;
제가 주식을 하게된건, 윗 글에는 간단히 적혀 있으나
누가 주식으로 때돈을 벌었다고 해서도 아니고, 대박을 맞을 수 있다는
기대를 해서도 아닙니다. 제 적성과 흥미, 능력, 장래 10년후 20년후에 안정적이고
인정받을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인지, 내가 이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 없는지 ,
실패를 해도 끝까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의지와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는지..
몇달을 공부하고 고민하고 준비하면서 걸어온 길입니다.
겨우 2000만원 벌었다는 주식 초년생의 짧은 글을 읽으시고 주식하면 돈 벌수 있다는 낙관적인
생각만 가지고 주식 직접투자에 준비없이 뛰어드시는 일은 없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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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저를 걱정과 응원 해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패가 망신의 길로 귀결
될거라는 걱정의 리플도 감사드리구요. 참고로, 저는 파생거래(옵션)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UC아이콜스"이후로는 개인적으로 당일매수당일매도 원칙을 무조건 지키고 있습니다.
미수금으로 거래 안하구요 증거금(미수) 100%로 설정해 놓았구요 , 신용거래 하지 않습니다.
몇몇 분이 생각하시는 것 처럼 한탕 주의로 이 일을 하고 있는거 아닙니다. 그럼 어떻게
저 수익률을 낼 수 있냐구요? 거짓말이 아니냐구요? 죄송하게도 거짓말은 적지 않았습니다.
제 글을 읽고 말도 않된다며 흥분하시는 몇몇 분들이 계시는데, 이런 글을 올린거 후회되구, 죄송합니다. 그냥 세상엔 그냥 이런 넘도 있구나 쯤으로 생각해 주시면 않될까요?
"그 일해서 너 앞으로 양아치 될거냐?"라고 했던 누님 중 한분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저희 누님 말씀처럼 "주식하면 양아치나 되는 인생"으로 보는 현실 속에서 정말 주식으로
대박이나 노리는 싸구려 인생처럼 보여지는 삶으로 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식때문에 매일 24시간 컴터 앞에서만 지내지 않습니다.
더욱 더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살고 있구요, 앞으로도 데이트레이드를 직업 삼아 저에게
주어진 많은 시간들을 의미있고 가치있는 삶으로 살겠습니다. 워렌버핏 이야길 하시는데,
저는 워렌 버핏과 같은 큰 인물을 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분의 주식관, 직업관은
따라할 수 없는 탄타쟁이가 되었지만, 다만 그분의 물질관을 본받고 싶다고 말했을 뿐입니다. 자기가 가진 것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지 잘 알고 있는 그 가치관을 말이지요.
제가 지금 가족들에게도 모두 응원 받지는 못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것은, 조선시대엔
정육점을 해도 백정이라는 소릴 들었다죠?... 미국이나 금융선진국은 이런 데이트레이더라는
직업을 터부시 하지 않기에, 우리나라도 10년 20년 후엔 주식을 바라보는 패러다임이 많이
바뀔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 많은 톡커님들도 불과 2-3년 전에 비해
주식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져 있음을 아실겁니다. 주식을 자연스럽게 접하는 어린
세대가 성장하는 10년 20년 후에는... 분명 다를 거라고 생각 되어지네요.
많은 분들의 걱정어린 리플을 읽으면서...
이 일에도 역시 "너라면 잘 해낼 수 있을거야."라며, 부족한 아들을 항상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이 정말 감사하고 대단하신 분들 이구나 라는 생각이 새삼드네요...
(더 이상의 사족은 달지 않겠습니다. 월요일 아침니까 저도 제 일에 매진해야 겠죠^^.
저도 이번일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반성하고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