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우리 아부지~

아빠최고!!2007.10.18
조회154

 

아 저는 귀여운 우리 아부지 이야길 하려고 합니다

몇일전 일이 기억 나서 이렇게 글을 끄적이네용 ^^;

 

몇일전이였습니다!! 전 26살이고 21살때부터 집이 지방으로  (지방이래 바짜 파주 이지만 ㅋㅋ)

이사가는 바람에 혼자 자취를 하고 있습죵,,

 

그래서 인지 우리 부모님들은 저를 더많이 걱정 하십니다 ㅎㅎ

게다가 외동딸이구요 ^0^;;

 

혼자 일을 다니면서 자취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

밥먹을때;; ㅡ,.ㅡ;; 매일 끼니를 라면으로 때우길 일수 입니다

 

그래서 저는 라면을 엄청스리 싫어해요 ㅠ,.ㅠ; 라면만 보면 쏠린다는..;;

그런걸 아시는 저희 엄마는 가끔 이것저것 반찬을 해다가 아빠한테 주면서

 

반찬줌 가따주고와용! 아마 반찬 떨어져서 또 라면 먹구 있을꺼야 ~ 이렇게

말하면서 아버지께 던저줍니다 ㅎㅎ

 

근데 그날은 제가 회사에서 엄청 바쁜일이 있어서 일찍 퇴근하지 못한 날입니다

아빠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뚜루루루~

 

"ㅇㅇ야 아빠다~ 어디냐~"

"어 아빠나 회사인데 왜? "

"응 다른게 아니구 너 반찬가져다 줄라고"

 

갑자기 연락도 없이 오신답니다  난 퇴근도 못했는데 ㅠㅡㅠ;;

그러자 아부지가 그럼 새탁기 놓는 곳에 반찬두고 갈테니까 퇴근하면 꺼내가라

 

요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참고로 저희집이 반지하 인데 욕실에 세탁기가 들어갈

공간이 없어 밖에 있는 창고에 넣어둡니다..

 

그리구 시간이 지나서 퇴근하고 집에 갔습니다

역시 부모님의 마음은 크디큰듯 합니다

 

바리바리싼 반찬들이 가득히 있었죵

허허 오늘은 진수성찬에 밥을 먹겠군 하고 생각 했어요~

 

근데 반찬통있는곳에 검은 봉다리가 있는겁니다

그봉다리를 살짝쿵 열어보자.. 이쁘디 이쁜 밤들이 알알이 들어 있었어요 ㅎㅎ

 

원래 밤도 모양이이쁜게 있지 않습니까?

우리 아부지가 딸가져다 주신다고 이쁘디 이쁘고 큼직한 밤만 골라서

 

담으신 모양입니다 ㅋㅋ 앗참!~! 반찬을 가져다 주실때 엄마한테 말도

안하시고 가져오신모양입니다

 

다음날 아부지가 전화를 하시더니

"엄마한테 무지하게 꾸사리묵었다 우짜냐?"

"왱?"

"멸치랑 김이랑 빼놓구 가따구 엄마한테 꾸사리 묵었다"

 

이러시면서 엄마한테 꾸사리 드신걸 저한테 일러 바치십니다 ㅋㅋ

아 밤을 삶아 놓고 요로고 보고 있으니 아빠생각이 나네용 ㅎㅎ

 

딸이라고 하나 있는게 아부지 한테 잘해드리지도 못했는뎅..

이쁘디 이쁜 밤톨과 반찬을 바리바리 싸다주신 아부지를 생각하니 너무 귀여우셔서

 

한글자 씁니다 ㅋㅋ

엄마한테 이야기도 안하고 오신걸 보면 제가 많이 보고싶었던 모양이예요 ^^

그래서 이번 일요일엔 꼭 부모님께 가따오려구요~

 

갑자기 무자게 아부지가 보고싶네용 ^-^

가까이 있을땐 그큰 사랑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저처럼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자니 부모님에 큰사랑을 알겠네용~

 

우리모두 부모님 계실때 잘합시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