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고등학생입니다.

. 2010.05.08
조회126

이 그지같은 세상

꿈까지 밟는 세상

안전이 최고라는 세상

나만 생각하라는 세상

눈과 귀를 막아버리는 세상

 

진짜 이 나라에 산다는게 쪽팔림을 느끼고

이 나라 사람이라는 게 짜증나고

왜 사람들이 이 나라를 떠나는지 이해가 가고

뉴스를 보면 나오는 쥐박이 보면 학교를 가고

 

부모부터가 데모하면 인생망친다고 하는 세상

너만 생각하라는 세상

 

진정으로 이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어리석은 사람이라는걸

모르시는 건가요? 알면서 모른 척 하시는 건가요?

 

돈이라도 있으면 이 나라 떠날텐데

그것조차 없어서 떠나지도 못하는 세상

 

누가 이 나라가 삼권분립이라 했는가?

누가 이 나라가 민주주의라고 했는가?

 

학교에선 싸이렌이 울려도 신경쓰지 말고 공부하라고 하는..

그게 학교에서 가르치는건가?

 

그지같은 학교에 선생한테 배우는 건

스물이 넘어 아무 상관없는

이상한 공식과 그들이 이건 지식이라고 하는 것들이다.

 

가끔은 이 나라가 망하길 바란다.

어쩌면 이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이 땅의 마지막 나라일 것이라는 생각도 한다.

 

식당에서 노인네들은 '전두환때가 좋았어!' , '일제때가 편했어'

라고 하는 그지같은 노인네들이 있고

학교에선 지식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지랄거리고 있고

뉴스에선 땅투기가 취미이고 쥐처럼 생긴 사람만 나오고

인터넷에선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고 지랄거리는 소리들

 

저는 이런 나라에서 이 나라를 자랑스럽게 여겼던 고등학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