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남자친구를 아빠에게 인정받은 방법~!

파란사탕2010.05.09
조회62,415

헐..처음으로 쓴글이 톡되었네요 ㅋㅋ 꺄

 

전 톡되면 멋지게 홈피 공개하고싶었는데..(나름기대했어욬ㅋㅋ)

 

리플 보니까 무서워서 못달겠어요..

 

어쩜 그렇게 모르는사람이라고 심한 말을 할수가 있죠? ㅠ_ㅜ

 

제남자친구와 저는훈남 훈녀는 아니지만 잘 사랑하고 있구요..

 

홈피 공개해서 무서운 리플 다시는 분들까지, 남자친구 사진보는게 싫으네요.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오늘 소테스트 망쳐서 우울했는데 ㅋㅋ 이히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안녕하세요! 여기는 일본 교토입니다

 

저는 어느새 24살이구요.. 유학기간이 일년남은 학생입니다.

 

톡은 처음이라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히히

 

이제부터 그냥 내집이다 ~ 생각하고 편하게 이음체로 써가고 싶네요! 시작~

 

 

 

 

 

 

 

 

 휴우..  고민거리가 하나 있었음 바로바로 사랑니!

 

까짓거 그날 바로 뽑을수 있다고 믿었는데 동네치과 갔더니

 

일산병원(=큰병원)에 가야 뽑을수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고

 

당장 낼모레 일본으로 출국해야했던 나는 일산병원에서 의사선생님께

 

당장 뽑아달라고 울었음

 

 

 

한달 기다려야 뽑을수 있다고 ㅠㅠ

 

그래서 어쩔수 없이 일본에서 사랑니를 발치하기로 했음.

 

난 치과가 제일 무섭고, 부모님의 원수같고 그래서 남자친구앞에서

 

한번 더울었음.

 

내 브라질 출신의 상냥한 남친은 손 꼬옥 잡고 병원으로 날 끌고 가 주었고

 

대학병원에 한국에서 준비해간 내 치아 엑스레이 사진 팔랑거리면서

 

들고가서 보여줬음.

 

일본은 법적으로 수술 내용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고  환자에게 동의를 구한뒤,

 

수술 한다고함,(한국도 아마 같죠?)

 

그래서 내 사랑니 발치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모형까지 준비해서

 

설명하기 시작했음 의사선생님이!!

 

"여기 잇몸을 찢어서 조금 들어내서 이부분을 절단한뒤 ~~ 블라블라~~"

 

큰병원이라 그런지 나를 둘러산 의사 + 견습생? 여튼 5~6명정도가 나만 바라봐

 

주었음 ㅋㅋㅋ

 

 

 

 

 

흘깃, 우리자기가 잘있나 신경이쓰여 쳐다보았고

 

내 남친은 어딘가 불편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더이상 그 방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었음-_-

 

 

 

그 방의 주인공은 바로 남친이었음

 

 

 

남친은 얼굴이 진짜 새하얗게 질려서 비틀대었고

 

나만을 바라봐 주었던 사람들은 남친에게 달려들어 그를 눕히고 물을 주었음

 

왜 수술받는건 난데 니가 쓰러져서 , 나에게 보내던 시선을 뺴앗는지

 

난 그저 웃음만 나왔고, 걱정하던 사람들도 이내 웃기 시작했음

 

 

 

남자친구는 내 상담이 끝날때 까지 누워있었고,

 

내가 수술받는 장면을 상상했더니 갑자기 그런 증세를 느꼈다고 했음 ㅋㅋㅋ

 

 

 

나는 이사실을 낄낄대가면서 엄마에게만 말했음..ㅋㅋ

 

아빠에게 말하고 싶었지만, 스아실..우리 아빠..마이 파더는 내 남자친구가

 

외국인인것이 조금 많이 걱정이어서.. 내가외국으로 가버릴까봐 두려운 나머지

 

우리사이를 인정해 주지 않았음

 

어짜피 유학끝나면 깨질꺼라면서 비웃기까지 하셨음

 

아빠가 야속했지만, 아빠 기분을 모르는 것도 아니었기에 졸업후에

 

같이 한국으로 들어와서 설득할 계획이란게 우리에게는 있었음

 

 

 

그러나그러나,

 

그 병원실신사건후 일주일, 아빠와 통화중에 아빠가 처음으로

 

남자친구의 안부를 물었음 !!!!

 

 

경사났네~경사났어

 

 

 

 

난 너무나 벅차올랐고, 엄마에게 이사실을 말했더니!!!

 

엄마는 ~~~~ (대충지어서 쓰겠음)

 

"너희 아빠가 니 남자친구가 너 수술하는 이야기 듣고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동한 모양이야~ 엄마는 누가뭐래도 딸편이니까, 엄마가

 

아빠옆에서 좋은말 많이해줄께~~걱정하지마!!"

 

 

 

크흑..엄마 ㅠ_ㅠ

 눈물이 마르지않아...

 

 

 

 

 아빠는 짧은인생 보고싶은딸 보고싶을때 못보고 그러는게 너무 싫다고..

 

그래서 한국과는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삼바와 정열의 나라 브라질 출신의

 

남자친구가 나를 데리고 떠나버릴까봐 그게 너무나 너무나 두려운것임 (아마도)

 

 

 

 

 

여하튼, 지금은 정말 처음 사귈때보다 좀더 부드러운 시선으로 봐주시는 아빠

 

너무 사랑해요! 엄마도!!

 

그리고, 군대휴가나왔으면서 전화 한통 안해주는 내 영거브라더도 사랑한다

 

이 괘씸한 놈아 ㅋㅋ여자친구만 챙기는 이 더러운 세상

 

 

 

마지막으로, 내가 가족이 되어주면 내가 있는곳 어디든지 살수있다고

 

말해주는 내 남자친구.. 맨날 한국어 욕만 가르쳐서 미안..

 

포르투갈어 공부도 사실 너무 어려워.. 열심히 할께.;

 

EU TE AMO!♥ MEU NAMORA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