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에서..)짧은 인생의 첫 헌팅..

want솔탈2010.05.10
조회1,206

스압이 생각되므로 패스하고싶은분은

패스해주시기 바랍니당.~~!

안녕하십니까 (__)..

 

판을 처음써보는 21살 청년 이무니다..

전 21년 인생을 '여자란 무엇인가' 라고 하며 살았습니다..

물론 여친도 없었고...... 고백하는 족족 차였고..........

무튼 그랫습니다........슬프게 느껴지는군요..

며칠전의 일입니다.. 이일에 대해서 말해볼게요 !

 

그냥 이렇게 시작할게요.. (이제부터는 ~~음 으로 끝나요.. 다른 톡따라하기)

대학생임. 천안에서 학교다님

오브콜스 나도 사람이기 때문에 부모님 찾에뵈러 집에가는 길이었음. (뭐 매주 집에갔었지만 부모님을 찾아뵙는 '효자'임을 강조하고 싶었음)

 

거의 기차를 타고다니기 때문에 천안역에 기차 도착 10분전쯤 도착해서 기다리고있었음 (필자는 1년전에 모바일 승차권이라는 신세계를 맛보고 항상 그것을 이용함. 예약은 폰으로하고 시간만 맞춰서 가면 됨).

7호차였기 때문에 그냥 계단내려가서 바로 대기타는데 계단 바로앞에 어느 미모의 여성분이 서계심.

평소 여자한테 말을 못거는 처지이기 떄문에 그냥 이쁘구나~ 하며 기차기다림..

 

기차오는 방향은 요렇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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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있던 위치는

 

나                       그녀 ///계단   

 

이었으므로 기차 오나안오나 확인하며 그녀를 힐끔힐끔 쳐다봄

딱 내스탈이네..ㅠㅠ 하고있는데 기차 와서 좌석에 앉으려 하는데.

옆자리에 그녀가 앉아계심.

그녀는 창가 난 통로쪽... 햇빛인지 뭔지 모를 후광이 그녀쪽에서 발산됨..

 

난 혼자 우와.....하고있는사이 그냥 멋져보이고 싶어서

좋아하는 discove어쩌구저쩌구 잡지를 펼침.

(영어로 되있어서 공부하는척 해보고 싶었음.. 그냥 다큐가 좋아서 산것 뿐)

 

엠피도 안들리고 책도 눈에 안들어옴.

책 당연 접고 엠피도 빼고 그냥 얌전히 앉아 있으려 했으나.....................

아놔.. 이게무슨일 안절부절 못함..내자신이 그랬음..

 

천안 - 대전은 무궁화호로 45분 거리임..

15분쯤 지났을때 저기..하며 얼버무림..

그녀는 창쳐다보고있고..나혼자 그녀 얼굴쳐다보던 이상한 광경이 연출됨..

아놔.......혼자 쪽팔려서 또다시 초조한모습으로 변태중..

출발한지 대략 30분간을 혼자 발떨고 손톱깨물고 혼자 별난리를 다침..

 

신탄진 지났을때 살며시 ㅇㅓ디까지 가시나요? 라고 물어봄.

그녀 왈 "대전까지요"

오 이게 무슨행운임! 하며 또다른 질문을 날림.

대전엔 놀러가시나요 ? "예"

 

동질감을 느껴보고싶어 질문 발사

천안에서 학교다니세요?.....( 천안엔 대학교 진짜 많음)

"아니요"....

다시 개드립을 쳐봄 . 그럼 혹시 직장다니세요?

(천안엔 회사도 많아서 여성분들은 보통 대학생 or 직장인임..아는형한테 들은얘기)

"아니요.." 으잉 이게무슨일? 그럼 무엇이던가..

여기서 나의 멍청한 흑백논리가 나옴.

꼭 모르는거 이거아니면 저거 해서...........

 

무튼 돌아와서

그럼.....? 이라고 질문한 대답에............

 

 

 

 

 

 

 

"고등학생이요" ....

 

"고등학생이요" "고등학생이요" "고등학생이요" "고등학생이요" "고등학생이요" "고등학생이요" "고등학생이요"..

 

더이상 서로 할말이 없었음... 대화는 중지됨..

내눈엔 진짜 대학생처럼 눈부시고 화사하고 이뻤음.. 나이들어보이는게 아니고

진짜 대학생처럼 이뻤음...

알고보니  천안고등학생도 아님..

 

대전쯤에 방송에서 대전에서 내릴사람 내리라고함..

그녀.. 황급히 튐.. 나.. 뻘쭘해서 "즐겁게 노세요.."

웃으며 대답하는 그녀... 나도 내려야되는데.......

7호차는 바로앞이 기관실이라 문이 없음..모두다 뒷문으로 내려야함..

 

뒷문에서 그녀와 마주침... 그녀는 놀람........

서로 눈도못마주치고... 에스컬레이터에서도 바로 내뒤에 서있었는데..

 

이렇게 저의 첫 기차헌팅은 끝났습니다....

아......처음이라서 내심 번호라도 따려나 기대했는데.. 그게 안됐네요..

외모에 자신이 너무없는지라.. 자신있게 연락처도 못묻고..ㅋ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쯤 저에게 꽃피는 인생이 찾아올까요? ^^

톡돼면 홈피열게요......

여성분 죄송해요..겁먹으셨다면.. 그래두 님은 참 이뻣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