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번째 인사 드립니다.(_ _)꾸벅 얼마전 5.6일 오늘의톡으로 선정된 PC방 알바女의 못말리는 에피소드~를 작성한 20살 글쓴이입니다. 하도 사장님이 궁금하다. 2탄을 원한다. 하시는분들이 많아서...2탄을 준비했습니다. 재미없어도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탄을 못 보신분들을 위해.. http://pann.nate.com/b201718862 먼저 읽고 넘어오셔용 에피소드 1 : 손님 죄송해요 저희 PC방은 기본으로 나가는 차가 커피입니다. 손님이 들어오시면 제일먼저 커피자판기를 누르는게 습관이 되었죠. 그런데 이 자판기커피가.. 뽑고서 바로 잡으면 무진장 뜨겁습니다 하루는 PC방 단골손님이 오셔서 커피를 가져다드리는데 그 손님이 커피를 보더니 종이컵 가운데부분을 잡으려고 하시는것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무진장 뜨겁잖아요? 그래서 그 손님한테 "저기 손님, 커피가 지금 막 자판기에서 뽑은거라 많이 뜨거우실텐데 가운데를 그렇게 잡지마시고 맨위에부분이나 손바닥으로 밑에를 받치시는게 나을텐데요. 아니면 제가 컴퓨터옆에 놓아드릴테니 조금 비켜주시겠어요?" ..라고 말은 하고싶었지만 무진장 길었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딱 한마디 내뱉었음 "야 그거 뜨거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손님이랑 저랑 10초가량 웃어제낌.......^^; 그러고나서 너무 죄송해서 음료수 갖다드리는데 그 손님이 그러시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야 그거 차가워 안하세요?"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제가 원래 좀 뭔가 실수하거나 당황했을때 저도 모르게 "어이구,어이구" 막 이러는데 저번에 어떤 꼬맹이가 그 소리듣고 "저 누나 할머니같아"라고 해서 마음에 상처 좀 받았었음.. 에피소드 2 : 지퍼남과의 재회 지난 1탄에서의 지퍼남..기억하시나요? 제가 톡톡이 되고난 후에 2탄준비의 부담감으로 인해 고민할 무렵 저에게 소재를 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말에는 제가 일을 쉬거든요. 다른쪽에 볼일이 있어 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가게에 마침 무얼 놓고와서 가지러가야겠다 하고 버스를 탔는데... 한정거장 지나자 그 지퍼남이 타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적으로 전 초능력을 발휘해 0.1초만에 핸드폰 폴더를 열어 열심히 문자를 보내는척을 했고 그 지퍼남은 제 앞옆자리에 앉아 저를 힐끔,쳐다보고는 (이 때 저의 존재를 인식한듯 보였음)갑자기 핸드폰을 꺼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 이거 뭐 PC방에서 봤다면 어서오세요 하고 인사라도 드릴텐데 그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그런 창피한일이 있었고..ㅠㅠㅠㅠ 모른척하고 넘어가기엔 너무나도 단골손님이시고.. 미친듯이 갈등 때렸습니다. 결국엔 그냥 모른척하자.로 결론이 났지만 2차 고민이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따 내릴땐 어떡하지? 분명 저분이 먼저 내릴거야..그렇게 믿자 ..아니야 내가 먼저 내리게되면?으.. 그럼 저 분은 내 바지지퍼만 쳐다볼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근데 왜케 안내리지.. 설마........같은데서 내리진 않겠지.. 저는 저분의 발걸음이 지금 PC방으로 향하는것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이윽고 제 도착지점까지 한 정거장 남겨두었을때, 그 분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누군가와의 통화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구요 내리기전에 절 힐끔,쳐다보고 가시더군요ㅠㅠ 그 분이 내리시는순간 숨통이 확~트이는게.. 무슨 한편의 스릴러를 보는듯했습니다. 제가 내린 곳이 불교회관.. 그 분은 종합복지타운에서 내리셨음..ㅋㅋㅋ 저 초록색 버스가 제가 방금 내린버스 근데..저도 미쳤었나봅니다. 그 분을 마주한 순간 드는생각. "아...톡 2탄 해야되는데." 그래서.. 그 쪽팔림을 무릅쓰고 그자리에서 인증샷 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찰칵!'소리 들으셨을거ㅑㅇ......................... 미안해요................ㅇㅁㄴ러리;ㅇㅁ나ㅓㄴㅇㄹ 얼굴안나왓으니 초상권침해 신고이런거하지말아주길ㅠㅠ ※드디어 사장님의 이야기※ 에피소드 3 : 사장님의 공격 저는 다크써클이 좀 심합니다. 본인은 "애교살때문에 그런겁니다!!!!!!!!!!!!" 라며 반박하지만 우리 사장님은 늘 저에게 다크써클이 턱까지 내려왔다며 "팬더ㅋㅋ팬덬ㅋㅋㅋㅋㅋㅋ" ..하고 놀리십니다.. 며칠전이었습니다. 사장님은 그날도 어김없이 턱까지내려온(...) 제 다크써클을 지적하며 저를 공격했습니다. "진짜 내 다크써클이 그렇게심한가?"하고 거울을 보고있을 무렵 사장님이 갑자기 어떤 포스터를 들고 오셔서 "이거 너 닮았음"하며 펼쳐놓으셨습니다. 그건 바로......... ......... 스타크래프트 저그 닮앗다고 그 담부터 계속 저그저그 그러더니 이제 카운터에 붙여놓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pc방오면 카운터에 저그 2마리 있어요.. 에피소드 4 : 사장님 생신축하드려요 약 한달전쯤.. 사장님의 생신이었습니다. 언제부턴가 달력에 사장님생일♡..하고 하트가 그려져있는 걸 본후로 전 마음편히 잠을 잘수없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사장님 생신날 출근길에 케잌하나를 사갔지요. 마침 사장님은 자리를 치우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카운터에서 케잌 셋팅을 한 후, 사장님이 카운터로 오시는 동시에 노래를 불러드렸습니다. 생신축하합니다~생신축하합니다~♪ 사랑하는사장님~생신축하합니다~♪ 매장에서 혼자(...) 뻘쭘함을 이겨가며 열심히 노래를 마친 저를 보며 사장님은 감동받으셨는지 단 한마디도 잇지 못하셨고 저는 "얼른 초 부세요!" 라며 사장님을 재촉하였습니다. 그러자 그제서야 입을 뗀 사장님의 한마디. "ㅡㅡ생신이뭐냐 기분나쁨 안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32살에 총각이신데 생신이라고햇다고 삐지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움 그러더니 결국 우리알바가 해준거 자랑해야지 하시더니 카메라 꺼내서 케잌 막 찍음.........ㅋㅋㅋㅋㅋㅋ 인증샷 우리 사장님 너무 귀여움 에피소드 5 : 꽃배달 어느 날 일하다가 너무 아픈날이 있어서 약도 못먹고 빌빌대고있는데 갑자기 가게로 꽃배달 기사분이 오셨더라구요. "이**씨 계세요?" 날 말하는건가..싶어 무슨일이세요?했더니 아저씨는 "꽃배달왔습니다. 이**씨 되십니까?"라며 나에게 꽃다발을 건네려했고 그 사이를 막아선 사장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데요.이나영." .... 순간 저는 아저씨의 그 삶의 회의를 느끼신듯한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람 이름이 이나영이야? 어딜봐서? (..사장님 죄송해요)...라는듯한 말안해도 들리는 신기한 표정을 보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그 꽃다발은 멀리잇는 남자친구가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약봉투와 함께 보낸 꽃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 그거알고 더 삐침 그때 우리 마침 밥먹을려고 밥 뭐먹지?뭐 시켜줄까? 하던 찰나였는데 그 꽃배달로 인해서 사장님은 "넌 밥 안먹어도 배부르겠다"며 혼자 라면 끓여드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도 얼른 애인생기길 바래요.... 에피소드 6 : 사장님의 문자 어느날 근무교대하면서 결산을 했는데 크나큰 차액이 나왔습니다. 11,700원.... 차라리 10만원,20만원 이렇게 빵꾸가 나면야 돈을 잘못셌거나 사장님이 돈을 얼마 빼가셨구나..생각할텐데 이상하게 애매한 금액이었습니다.ㅠㅠ 그 날은 사장님도 외출중이셨고 이제 막 교대할 야간알바생과는 별로 친하지않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금고붙잡고 끙끙대기도 그렇고해서.. 그냥 차액그대로 적어두고 퇴근했습니다. 그리고 사장님께 문자를 보냈죠. 사장님결산했는데 차액이11700원나 왔어요오늘아무리 생각해도잘못한거 없는데..ㅠㅠ 그러자 사장님은 '내가 가게로 가서 확인해보겠다.'고 하셨고 저는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씻고 나왔는데 사장님에게 문자가 와있더군요. 이렇게... 제이름☞ *** 이빵꾸똥꾸 야~!!!결산할때돈 잘못셌잖아~~어휴 차액1700원나왔어 ㅋ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이 빵꾸똥꾸라고하니까 왜케웃긴지 그 날 저 화장실들어간사이에 어머니가 먼저 문자를 확인하셧는데 사장님 너무 재밋으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피소드 7 : 톡톡 그저께 오늘의 톡 선정되었을때 사장님한테 보여드리면서 톡 됐다고 말했거든요 그랬더니 사장님이 리플을 몇개 보셨나봐요. 리플중에 '그 PC방한번 찾아가고싶네요.' '놀러가고 싶다.' '가도되나요? 정확한 위치좀.' 이런 리플이 많으니까 사장님 혹시나 손님들오실까봐 이미지관리 하고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옛날엔 아까 사진에서 보셨듯 평소에 PC방에서 추리닝입고 사셨는데 갑자기 주말에 가게가니까 정장입고계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사장님사진좀찍어요 2탄올리게 그러니까 창피해서 안된다고하셧어요.. ....... 그래도 기대하고잇을분들을 위해 어떻게든 찍으려고 막 들이대고 찍엇는데 . . . ...죄송해요 전 사진작가가 아니라.. 평소보다 엄청 가분수로나오셧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힝 사장님이야기를 원하시는분이 많아서 사장님 이야기 위주로 글이 많이 쓰였네요. 1,2탄 관심갖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 생에 톡이라는것도 해보고 투데이 2만명도 달성해보고ㅎㅎ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하루되세요 176
PC방 에피소드 2탄
안녕하세요 두번째 인사 드립니다.(_ _)꾸벅
얼마전 5.6일 오늘의톡으로 선정된 PC방 알바女의 못말리는 에피소드~를
작성한 20살 글쓴이입니다.
하도 사장님이 궁금하다.
2탄을 원한다.
하시는분들이 많아서...2탄을 준비했습니다.
재미없어도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탄을 못 보신분들을 위해..
http://pann.nate.com/b201718862
먼저 읽고 넘어오셔용
에피소드 1 : 손님 죄송해요
저희 PC방은 기본으로 나가는 차가 커피입니다.
손님이 들어오시면 제일먼저 커피자판기를 누르는게 습관이 되었죠.
그런데 이 자판기커피가..
뽑고서 바로 잡으면 무진장 뜨겁습니다
하루는 PC방 단골손님이 오셔서 커피를 가져다드리는데
그 손님이 커피를 보더니 종이컵 가운데부분을 잡으려고 하시는것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무진장 뜨겁잖아요?
그래서 그 손님한테
"저기 손님, 커피가 지금 막 자판기에서 뽑은거라 많이 뜨거우실텐데
가운데를 그렇게 잡지마시고 맨위에부분이나 손바닥으로 밑에를 받치시는게
나을텐데요. 아니면 제가 컴퓨터옆에 놓아드릴테니 조금 비켜주시겠어요?"
..라고 말은 하고싶었지만 무진장 길었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딱 한마디 내뱉었음
"야 그거 뜨거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손님이랑 저랑
10초가량 웃어제낌.......^^;
그러고나서 너무 죄송해서
음료수 갖다드리는데 그 손님이 그러시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야 그거 차가워 안하세요?"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제가 원래 좀
뭔가 실수하거나 당황했을때 저도 모르게
"어이구,어이구" 막 이러는데
저번에 어떤 꼬맹이가 그 소리듣고
"저 누나 할머니같아"라고 해서 마음에 상처 좀 받았었음..
에피소드 2 : 지퍼남과의 재회
지난 1탄에서의 지퍼남..기억하시나요?
제가 톡톡이 되고난 후에 2탄준비의 부담감으로 인해 고민할 무렵
저에게 소재를 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말에는 제가 일을 쉬거든요.
다른쪽에 볼일이 있어 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가게에 마침 무얼 놓고와서 가지러가야겠다 하고 버스를 탔는데...
한정거장 지나자 그 지퍼남이 타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적으로 전 초능력을 발휘해 0.1초만에 핸드폰 폴더를 열어
열심히 문자를 보내는척을 했고
그 지퍼남은 제 앞옆자리에 앉아 저를 힐끔,쳐다보고는
(이 때 저의 존재를 인식한듯 보였음)갑자기 핸드폰을 꺼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
이거 뭐 PC방에서 봤다면 어서오세요
하고 인사라도 드릴텐데
그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그런 창피한일이 있었고..ㅠㅠㅠㅠ
모른척하고 넘어가기엔 너무나도 단골손님이시고..
미친듯이 갈등 때렸습니다.
결국엔 그냥 모른척하자.로 결론이 났지만
2차 고민이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따 내릴땐 어떡하지?
분명 저분이 먼저 내릴거야..그렇게 믿자
..아니야
내가 먼저 내리게되면?
으..
그럼 저 분은 내 바지지퍼만 쳐다볼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근데 왜케 안내리지..
설마........같은데서 내리진 않겠지..
저는 저분의 발걸음이 지금 PC방으로 향하는것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이윽고 제 도착지점까지 한 정거장 남겨두었을때,
그 분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누군가와의 통화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구요
내리기전에 절 힐끔,쳐다보고 가시더군요ㅠㅠ
그 분이 내리시는순간 숨통이 확~트이는게..
무슨 한편의 스릴러를 보는듯했습니다.
제가 내린 곳이 불교회관..
그 분은 종합복지타운에서 내리셨음..ㅋㅋㅋ
저 초록색 버스가 제가 방금 내린버스
근데..저도 미쳤었나봅니다.
그 분을 마주한 순간 드는생각.
"아...톡 2탄 해야되는데."
그래서..
그 쪽팔림을 무릅쓰고
그자리에서 인증샷 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찰칵!'소리 들으셨을거ㅑㅇ.........................
미안해요................ㅇㅁㄴ러리;ㅇㅁ나ㅓㄴㅇㄹ
얼굴안나왓으니 초상권침해 신고이런거하지말아주길ㅠㅠ
※드디어 사장님의 이야기※
에피소드 3 : 사장님의 공격
저는 다크써클이 좀 심합니다.
본인은
"애교살때문에 그런겁니다!!!!!!!!!!!!"
라며 반박하지만
우리 사장님은 늘 저에게 다크써클이 턱까지 내려왔다며
"팬더ㅋㅋ팬덬ㅋㅋㅋㅋㅋㅋ"
..하고 놀리십니다..
며칠전이었습니다.
사장님은 그날도 어김없이 턱까지내려온(...)
제 다크써클을 지적하며 저를 공격했습니다.
"진짜 내 다크써클이 그렇게심한가?"하고 거울을 보고있을 무렵
사장님이 갑자기 어떤 포스터를 들고 오셔서
"이거 너 닮았음
"하며 펼쳐놓으셨습니다.
그건 바로.........
.........
스타크래프트 저그 닮앗다고
그 담부터 계속 저그저그 그러더니
이제 카운터에 붙여놓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pc방오면 카운터에 저그 2마리 있어요..
에피소드 4 : 사장님 생신축하드려요
약 한달전쯤..
사장님의 생신이었습니다.
언제부턴가 달력에 사장님생일♡..하고 하트가 그려져있는 걸 본후로
전 마음편히 잠을 잘수없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사장님 생신날 출근길에 케잌하나를 사갔지요.
마침 사장님은 자리를 치우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카운터에서 케잌
셋팅을 한 후,
사장님이 카운터로 오시는 동시에
노래를 불러드렸습니다.
생신축하합니다~생신축하합니다~♪
사랑하는사장님~생신축하합니다~♪
매장에서 혼자(...) 뻘쭘함을 이겨가며 열심히 노래를 마친 저를 보며
사장님은 감동받으셨는지 단 한마디도 잇지 못하셨고
저는 "얼른 초 부세요!" 라며 사장님을 재촉하였습니다.
그러자 그제서야 입을 뗀
사장님의 한마디.
"ㅡㅡ생신이뭐냐 기분나쁨 안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32살에 총각이신데 생신이라고햇다고 삐지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움
그러더니 결국 우리알바가 해준거 자랑해야지 하시더니
카메라 꺼내서 케잌 막 찍음.........ㅋㅋㅋㅋㅋㅋ
인증샷
우리 사장님 너무 귀여움
에피소드 5 : 꽃배달
어느 날 일하다가 너무 아픈날이 있어서 약도 못먹고 빌빌대고있는데
갑자기 가게로 꽃배달 기사분이 오셨더라구요.
"이**씨 계세요?"
날 말하는건가..싶어 무슨일이세요?했더니
아저씨는 "꽃배달왔습니다. 이**씨 되십니까?"라며
나에게 꽃다발을 건네려했고
그 사이를 막아선 사장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데요.이나영.
"
....
순간 저는 아저씨의 그 삶의 회의를 느끼신듯한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람 이름이 이나영이야? 어딜봐서?
(..사장님 죄송해요)...라는듯한
말안해도 들리는 신기한 표정을 보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그 꽃다발은 멀리잇는 남자친구가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약봉투와 함께 보낸 꽃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 그거알고 더 삐침
그때 우리 마침 밥먹을려고 밥 뭐먹지?뭐 시켜줄까? 하던 찰나였는데
그 꽃배달로 인해서 사장님은
"넌 밥 안먹어도 배부르겠다"며
혼자 라면 끓여드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도 얼른 애인생기길 바래요....
에피소드 6 : 사장님의 문자
어느날 근무교대하면서 결산을 했는데
크나큰 차액이 나왔습니다.
11,700원....
차라리 10만원,20만원 이렇게 빵꾸가 나면야 돈을 잘못셌거나
사장님이 돈을 얼마 빼가셨구나..생각할텐데
이상하게 애매한 금액이었습니다.ㅠㅠ
그 날은 사장님도 외출중이셨고 이제 막 교대할 야간알바생과는
별로 친하지않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금고붙잡고 끙끙대기도 그렇고해서..
그냥 차액그대로 적어두고 퇴근했습니다.
그리고 사장님께 문자를 보냈죠.
사장님결산했는데
차액이11700원나
왔어요오늘아무리
생각해도잘못한거
없는데..ㅠㅠ
그러자 사장님은 '내가 가게로 가서 확인해보겠다.'고 하셨고
저는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씻고 나왔는데 사장님에게 문자가 와있더군요.
이렇게...
제이름☞ *** 이빵꾸똥꾸
야~!!!결산할때돈
잘못셌잖아~~어휴
차액1700원나왔어
ㅋ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이 빵꾸똥꾸라고하니까 왜케웃긴지
그 날 저 화장실들어간사이에 어머니가 먼저 문자를 확인하셧는데
사장님 너무 재밋으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피소드 7 : 톡톡
그저께 오늘의 톡 선정되었을때 사장님한테 보여드리면서
톡 됐다고 말했거든요
그랬더니 사장님이 리플을 몇개 보셨나봐요.
리플중에
'그 PC방한번 찾아가고싶네요.'
'놀러가고 싶다.'
'가도되나요? 정확한 위치좀.'
이런 리플이 많으니까
사장님 혹시나 손님들오실까봐
이미지관리 하고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옛날엔 아까 사진에서 보셨듯
평소에 PC방에서 추리닝입고 사셨는데
갑자기 주말에 가게가니까 정장입고계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사장님사진좀찍어요 2탄올리게
그러니까 창피해서 안된다고하셧어요..
.......
그래도 기대하고잇을분들을 위해
어떻게든 찍으려고 막 들이대고 찍엇는데
.
.
.
...죄송해요
전 사진작가가 아니라..
평소보다 엄청 가분수로나오셧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힝
사장님이야기를 원하시는분이 많아서
사장님 이야기 위주로 글이 많이 쓰였네요.
1,2탄 관심갖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 생에 톡이라는것도 해보고
투데이 2만명도 달성해보고ㅎㅎ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