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가 10의 입술을 훔쳤습니다..

. 201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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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4살 군대 갓 전역하고 올해 3학년으로 복학한 06학번 대학생입니다..

평소에 판을 즐겨 보는데요..

제가 정말 해서는 안될 일을 한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의견을 수렴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네여..

톡은 기대하지 않습니다.. 제가 글쓰는 제주가 워낙 부족해서;;ㅠㅠ

근데 제 글을 읽고 몇분이라도 조언 좀 해주셨음 합니다..

문제는 지난 주 금요일;;

이제 대학생활을 한 지 두달이 된 10학번 여자 후배 두명과 연락해서 놀자고 연락을

했고, 그에 응한 여자 후배 둘, 나와 동기 한명 이렇게 넷이서 만났습니다..

먼저 근처에 회집에 들어가서 광어와 우럭회를 먹으면서 간단히 소주를 마시면서

어색한 사이의 물꼬를 틀어볼까 했는데 우리가 복학생들이라 그런지 여자 후배들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게 없지나마 보였습니다..

우리는 서먹서먹한 느낌을 없애기 위해 술을 마셔가면서 이런 저런 유머도 날리고

말을 최대한 많이 걸어서 거리감을 줄여가려고 노력을 했고, 그나마 처음 봤을때보다

사이가 좋아져 보였습니다. 2차로 꼬치전문 호프집에 가서 술을 마시면서

장난도 치고 게임도 하면서 점점 더 화기애애 해졌습니다..

이대로 끝내기가 너무나도 아쉬워 우리는 치킨 두마리를 사고 소주와 음료수를 더사고

넷은 대학교 기숙사로 들어왔습니다..

먹다가 동기 형이 피곤한지 꾸벅꾸벅 졸다가 힘들었는지 침대에 드러 누웠습니다..

여자 후배 한명도 피곤하다고 쫌만 잔다고 반대편 침대에 누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와 다른 여자 후배와 둘만 남게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정적이 흐르게 되었습니다..

그런 어색함이 싫어서 나는 후배에게 피엔피로 영화보는건 어떠냐 물었더니

흔쾌히 그러쟈 하였고, 둘은 바닥에 누워서 영화를 봤고,,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었습니다~~

영화 제목은 '시간 여행자의 아내'였는데 보다가 오묘하고 애정씬들이 자주 나왔습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영화를 보다가 후배 눈을 바라보게 되었고,

술도 먹었겟다 여자와 단둘이 있겠다 분위기는 충분히 그쪽으로 흘러가게되었고,

나도모르게 남자의 본능에 의해 그 후배의 입술을 훔치게 된 것입니다..

일방적이었던 키스였고, 길어지게 되었는데;;

키스를 하고 나서 술기운에 잠들었고~

그다음날 아침에 눈을 떳는데 어찌나 어색하던지..

일어나서 넷이 순대국을 먹고나서 서로 헤어졌습니다..

이 상황에서 저는 어떻해야 할까요..!?

분명히 그 후배는 제가 첫키스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후배는 제가 왜 그랬는지 엄청 당황해 하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왜그랬을까에 대한 대답은 두가지 아닌가여;;

술김에 그랬다 or 아님 너에게 관심이 있다인데

어떤게 현명하고 좋은 방향으로 될 지 지금 너무 복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