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하려다 성희롱당한 男사연 ..

알바생이2010.05.11
조회1,300

우선 글쓰기전에 말씀드리는건..

이건 뭐 소설이나 어디서 듣고 써올리는것도아니고..

제가 바로 어제 겪은 실화입니다...

★저는 절대 잘생기거나 키가크거나 몸매가 좋거나 성격이 좋거나

   뭐하나 특별하게 잘난놈이 아니라는거 미리 말씀드릴께요... 오해하시면안되니까..

 

내용이 쫌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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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3살 군대를 전역한지 1개월 좀 넘은 된 청년입니다.

전역하고 한달동안 놀고 먹은것이 제 스스로 너무 한심해

알바자리를 계속 알아 보다가 눈에 들어오는 알바자리를 찾게됐습니다.

집에서10분거리 PC방.

야간12시간 근무긴 해도 주 5일제 에 월급130 만원이라는 점이 너무 괜찮은것 같았구요.

바로 적혀있는 번호로 전화해서 사장님과 면접시간을 잡았죠.

근데 아무리 찾아도 그 상호명의 피시방이 없었죠.

한 10분쯤 헤메었을까 .. 이게웬일 .....

19성인 피시방이었던겁니다...

혼자 그 계단에 앉아 면접시간 지나가는 줄도 모르고 생각을 했습니다.

해야할까. 말아야할까.

근데 벌써 1개월이란 시간을 버렸고, 이런일 저런일 따지다가 언제 돈벌까 하는 생각에

무작정 들어갔고, 젊고 훤칭하게 생긴 사장님은 월요일부터 출근하라고 하셨죠.

 

그리고 첫 출근을 하는날.

밤9시~오전9시까지가 근무시간인데 처음엔 배울게 많고 하니 7시까지 출근해서

배우기로 했습니다.

7시에 가게를 도착하니 오전타임 알바가 일 하고 있더군요.

그 여자는 28살이라고 했고 일을 가르쳐 주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가르쳐 주면서 '손님들중에 어떤 손님도 있다....' 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는지

갑자기 이런말을 하더군요...

"가끔 자기가 여자알바라고 손님들 중에 자기 손을잡고 자기 성기에 막 비비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넌 물론 남자라 그럴일은 없겠지만.."

당황스러운건 어쩔수 없었지만 뭐 이런 경우도 있다고 가르쳐 주는 의도이니

나쁘게 생각 안했습니다.

근데 얘기를 하면서 자꾸 그런쪽으로 말을 이어나가는 겁니다.

자기의 첫경험 얘기부터 처녀관이 터질때 아팠느니 뭐니 .......

 

(전 글로 쓰려고해도 쪽팔리네요 매우....-_-..)

 

어이없지만 어쩌겠습니까.. 제 상황이 이 알바생한테 배워서 얼마나 싹싹하고

일을 잘하는지를 어필해야 사장님께 좋은소리 해줄꺼니까요 ....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며 대충대충 대답하는데..

"너 누나가 하재면 할꺼야?"

순간 뭐이런 씨x 뭐야.... 근데 성격이 제가좀...그래서..o형 성격 아시죠;;?

"아뇨...." 라고 대답했죠

그랬더니 "돈은 많은데 누나가 돈쓸데가 없다"며 지갑을 펴 보이더군요...

보여주길레 봤지만.........

지갑엔 짤짤이만 매~~~~~~~~~~~~~우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뭐 기대한건 아니지만.

그런 류의 얘기를 혼자 한시간을 떠들었을까...

키스 해봤냐는둥, 키스하면 기분이 어떠냐는둥, 누나한테 해줄수있냐는둥......

9시까지만 버티면 퇴근하니까 쪼금만 참자.. 하며 버티다

어느덧 9시가 됐습니다... 근데 갈생각을 안하는겁니다...

기다리다 지쳐서 "누나 퇴근 안하세요?" 라는말에...

 

"누나 집에 가기가 너무 싫다............"

(........???  멍미?) 전 이말 듣자마자

담배하나 피고 들어오겠다고 나가서 아예 나와버렸습니다.

나와서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이 일을 다 말했죠.

사장님은 그 알바가 진짜 그러냐며 성실해서 채용하고 있었는데

막 미안하다며 나중에 그 알바가 짤리거나 연락해 주겠다고 하셨죠..

알바 시작해서 돈 벌 마음에 부풀었었는데..

이런 생각지도 못한 상황을 겪으니까 당황스럽고해서

제일친한 친구놈한테 전화해서 얘기했더니

 

너한테 이렇게 적극적이게 대시하는 여자가 어딨냐고 감사히 받아들이라고

 

농담으로 얘기하면서 웃으며 끝냈지만 아직까지 진짜 어이가 없네요;;

 

 

여러분은 알바같은거 하시게되면 좋은사람만나서 돈 많이많이 버세요 ......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저는 다시 알바(몽) 을 봐야겠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