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둘째의..재치있는 말~

수퍼엄마2010.05.12
조회312

저도 첨으로 써 봅니다.

매일 매일 읽기만 하다가 쓰는 건 첨 이네요~

그냥 두서없이 쓸랍니다.

 

 

1.

큰애는 9살 둘째는 7살이지요. 지난 일요일..너무 더웠죠?

그래서 초딩 큰아들이 저보고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엄청...간청을 하길래

돈을 주었지요.

 

10분쯤 지나니까 두 녀석이 폴*포...아시져?

어릴때 제가 먹던 건데 아직 팔더라구요..

포도맛을 사왔더라구요...

 

큰 녀석은 몇 번 먹어본 터라 그냥 먹는데 7살 둘째는 태어나 첨 먹는 건데...

 

드뎌..짜증을 살살 내기 시작하더니 저한테 달려와서

가위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 **야, 가위는 필요없다....잘 봐...밑을 이렇게 누르면...

위로 쑝~ 하고 올라온다"

 

라고 했더니...이 녀석 갑자기 화색이 돌면서.....

"엄마..진짜 신기해요~" 하더니 쪽쪽 빨아 먹는 거예요..

 

그래서 전 다시 흐뭇하게 설겆이를 하고 있어쪄...

 

 

두 녀석이 다 먹어가는 가는 가운데...

둘째가 갑자기 아까보다 더 기분이 좋은 겁니다..

(저야....몇 백원으로 둘째가 기분이 좋다니..저도 으쓱~ 하고 있을 찰나...)

 

둘째가 형한테...아주 기분 좋게 자랑을 하네요....

 

"형아~ 내 폴*포..에...는..밑에 포도쥬스..들었대이~" ...

 

큰아들과 전 뒤로 넘어갔슴다...포도쥬스..라니...

큰 녀석..헐..저 헐....

 

 

 

2. 세탁기 돌아가는 게 궁금한지 저보고 보여달라고 해서...

 추운..베란다에 나가서 세탁기를 보여 주었습니다.(일반세탁기 ^^;)

베란다를 나오더니..혼자 곰곰히 생각하더니 저에게 묻더군요

"엄마, 궁금한게 있는데 세탁기는 세탁기 안에 통이...돌아가는 거야

 아니면 세탁기 밑에 땅바닥에 돌아가는 거야?"

랍니다 ㅠㅠ

"어....ㅠㅠ 땅바닥이 돌아가면 우야노...ㅠㅠ 세탁기 통이 돌아가는 거다"

 

 

3.

식탁에서 같이 아침을 먹고 있었습니다.

형은 벌써 학교를 가고 저랑 나랑 둘이서 라디오를 틀어놓고 밥을 먹는데...(티비 금지)

라디오에서 조간 브리핑같은 뉴스가 나옵니다...서울이 어쩌고 저쩌고..

둘째가 말하기 시작함다.

"엄마, 엄마는 서울이 서울특별시인거 알아요?"

오이잉...이 녀석..내가 이런 말 해 준적이 없는데...

이렇게 똑똑해지다니..

(놀라며) "아니....어떻게 알았냐..아들아"

그러자 우리 둘째,

"엄마, 그것도 몰라? 우리는 그냥 시잖아(저희는 작은 도시에 삽니다)..

 근데 서울은 제일 크니까 특별하단 말이야 그래서 서울특별시라고 내가 지었어"

헐..자기가 지어냈답니다. ㅠㅠ

 

 

4.

작년  5월에 있었던 일을 기록해 본다.

 

어린이집에서...6세반에 다니는 둘째.......

햇빛이 많은 날 , 바깥놀이를 하는데

둘째가 선생님한테..

"선생님, 그림자가 어터케 생기는지 아라여?"  했단다.(학생이 쌤에게 질문을 ㅎㅎ)

샘이

"아니...어떻게 생기는데?" 하고 물으시길래 이렇게 말했단다.

"선생님이 지금 딱 서 있는데서요..뒤에서 선생님한테 햇빛이 비치면여

 햇빛이 선생님 몸을 못 통과해서요 선생님 몸 앞으로 그림자가 생기는 거예요"

선생님..

"와..너~ 지니어스~ 하구나" 했단다 ㅎㅎ

 

그러고 나서 선생님이 둘째에게

"**야 내일 5월 1일이 무슨 날인지 아니?"

(엄마한테 들은 게 있는 둘째...)

"예...(근로자의 날이요"라고 해야 하는데 근로자 뜻도 모르고 하는 말)걸로자의 날이요" 했단다 ㅎㅎ

 

 

그러고 나서 쌤이(왜 이캐 물으시는지 ㅎㅎ )...

**야 그럼 5월 5일은 무슨 날인지 아나?

하니까

둘째가 이렇게 말했단다..

"그런 건 몰라요 ㅠㅠ"

 

ㅍㅎㅎㅎ

그림자는 어캐 생기는지 아는 녀석이 5월 1일 자기하고 상관없는 근로자의 날도 알면서

ㅍㅎㅎ 어린이날은 몰랐다는...

 

그럼 우리 둘째는 헛똑똑이? ㅍㅎㅎ 그래도 나에겐 귀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