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有]냉동탑차 운전자 자살사건

고등어201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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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서른둘 

 

나른한 일요일 오후(5월9일)

자전거로 강변도로 한바퀴 돌고, 탁구도 한겜치고... 저녁엔  술을 한잔 하기로 했다.

 

저녁 6시쯤에 3명이 만나 (닭+소주)를 먹고, 2차를 갔는데, 친구 한명이 추가되어

 

총 4명이 되었다.

 

간곳은 일식집(회+소주)를 먹고 얼큰이 취해, 3차 간단히 맥주 먹고 집으로....

 

 

 

나랑 같은 방향인 늦게 합류한 친구넘과 집으로 걷고 있었다.

 

사람들이 잘다니지 않는 어두운 곳

시간은 대략 밤12시쯤..  주차장을 지나는데 2.5톤 냉동탑차 차량한대가 시동이 걸려 있었다.(유통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냉동탑차에대해 잘안다)

 

난 아무생각없이 지나갔지만 늦게 합류한 친구 한넘이 "이차량 내나올때도 시동걸려 있었는데"  라고 말하는것이다.

 

난 순간 놀랬다. 그럼 5시간이 넘도록 시동을 걸려 있다는 말인데....

 

 운전석에 운전자가 있는지 확인부터 했지만 없었고,, 두번째로 운전석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지만. 역시 받지 않았다.

 

점점 불안해 졌다. 내머리를 스치는건 "차량에 탑승해 자살사고....."

"운전자 차량안 자살"

왠지 모를 불안함에 술이 확깨는거 같았지만 일딴은 침착하게 행동하자고 친구랑

다짐을 했다.

 

우선 배기까스가 정상적으로 나오는지 확인을 했다. 다행이 배기까스에 연결된 호스도 없었고, 까스가 냉동 탑차안으로 연결할수 있는 어떠한 장치도 발견을 하지 못했다.

배기까스가 차량안으로 흘러 들어 갈수있는 장치가, 없다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운전자가 자살을 계획하고 있는거 같다. 냉동 탑차에 들어가 얼어 죽을려고

시동을 켠채, 운전자는 탑차안에 있다. 시간이 5시간이나 지났으니, 운전자는 분명

의식 불명일꺼다. 니는 냉동탑차 뒷문이 열리는지 확인을 해라. 난 119에 신고를 하겠다.

 

그렇게 업무분담후 난 신고를 했고, 119에서도 심각함을 인지해 경찰이랑 같이 보내겠다고 한다.

신고후 친구를 보니 정말 열정적으로 탑차를 두둘기며 안에 있을 운전자(?)을 깨울려고 온힘을 다쏟아 두둘이고 있었다. "맘 단디 무라" 이말을 서로 교환하고 경찰과 119가 올때까지 정말 온힘을 다했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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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운전자에게 다시 전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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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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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는 목소리로 누구냐?고 한다...  (밤12시)

난 글썽거리는 말투로 어디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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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란다... 잠깨운 당신은 누구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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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탑차에 실린 냉동보관 상품이 녹지 않도록, 장시간  일부러 시동을 걸어 논거란다.

새벽에 배송간다고..........전화 주셔서 고맙고, 걱정해줘 고맙단다....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다! 곧바로 119에 전화를 걸어 상황 종료를 원했고.

경찰차는 5분도 안되 우리앞을 지나갔다. (다행이 신고자 위치를 잘모르는거 같았다.)

 

집으로 도망(?) 가는중 나랑 친구랑 한마디 했다.

 

 

"우린 최선을 다했으니 챙피해 하지 말자"고.......

 

 

 

내나이 서른둘 

    ↑

출근후 톡맛이란 훗!...      (웃긴사진 쪼매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