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선만 봐도 경악하게 된 이유는ㅠㅠ

당분중독자2010.05.12
조회1,910

 

 

안녕하세요 수원사는 21살 여자임^.^

어릴 적 이야긴데 그냥 심심해서 적어봄..

오타나 말도 안되는 말이 적혀있을 수 있음^.^ 그런건 양해 좀..부끄

 

 

 

 

이야기 시작함

 


 

제가 어릴적에 (5~6살 때 부터) 엄마닮아서

진짜 생선이나 해물 종류 완전 사랑했음사랑

 

 

맨날맨날~~ 생선 사오라고 노래를 부름짱

그래서 엄마가 항상 종류별로 생선 사오셔서

항상 튀겨서 가시 발라주시곤 하셨음 만족

 

 

 

무튼 그렇게시간은 흘러흘러 초등학교 4~5학년 때 쯤 일거임 (빠른 전개) 

나 이맘 때 쯤 작은아빠네 집 자주 갔음.

 

 

나 생선 완전 좋아했는데 작은아빠가 그때 당시 취미가 낚시셔서

일주일에 한 번 씩 낚시가서 왕만한 붕어붕어 잡아 가져와서

대형 수조에 넣고 키웠었음.

 

 

 

어느덧 팔뚝만한 붕어들이 5~6마리 수조에 가득 찼을 때

사건은 터졌음.

 

 

 

 

수조가 좀 큰거였는데.. 성인 팔뚝만한 붕어가 5~6마리나 들어가있으니

붕어끼리 서로 수영하다가 부딪히고 장난도 아니었음

 

 

난 매일같이 찾아가서 그 걸 보고 재밌다고 깔깔댐. 깔깔

붕어들 끼리는 열라 짜증났을꺼임 찌릿

 

 

 

지들끼리 좁아 죽겠는데 왠 꼬맹이가 수조 툭툭 쳐 가면서 비웃고 있으니

본때를 보여주고 싶었겠지. (진짜 붕어들이 째려보는 거 같았음)

 

여느 날과 다름없이 작은아빠네 집에 출첵안녕했음

작은아빠가 외출 나가신다고 사촌동생(저보다 5살 어림)과 함께 

붕어 먹이도 주고 잘 봐달라 하심

 

 

 

드디어 내가 붕어먹이를 줄 수 있구나 싶어 완전 기쁜 미소방긋 를 지으며 알았다 함

 

 

작은아빠가 그렇게 나와 사촌동생을 두고 나가고

한참 TV에 포켓몬이 할 시간이었을 거임 만족

 

한참 붕어를 지켜보다 붕어에 흥미가 떨어진 나와 사촌동생은

누워서 포켓몬에 빠져서 한참 깔깔대고 있었음. 깔깔

 

 

한참 포켓몬스터를 재밌게 보고 있는데 왠지 붕어 밥 줘야 할 시간이 된 것 같음!

 

 

착한 나는 붕어 밥을 들고 수조로 다가가고 있었음

이제 세 발짝 앞이면 붕어 밥을 줄 수 있는 그런 가까운 위치였음.

 

 

 

근데 갑자기 눈 앞에서 첨벙변기  하는 소리가 크게 났음. 

그 때 였음..놀람

 

 

난 붕어의 엄청난 점프를 보았음..

 

 

 

그것은 마치 장대높이뛰기를 하는 선수와도 같았음

 

 

 

순간 3초 동안 붕어가 멋있다고 느꼈음 부끄

'아 붕어는 점프도 할 수 있구나방긋' 라고 생각했음

 

 

 

근데 잠시 뒤 생각해보니 이건 아닌 것 같음

 

 

 

붕어가 바닥에 떨어져서 마구 펄떡댐

 

 

나 완전 당황함 눈물 막 나옴엉엉

사촌동생도 다가오더니 완전 당황함당황

 

 

 

망할 붕어 갑자기 펄떡펄떡 뛰며 마치 강시같은 모습을 하고 

폭풍같은 속도로 내게 뛰어옴허걱

 

 

 

나 심장 진짜 멎는 줄 알았음으으

살다가 이렇게 생선이 싫어지기 처음임버럭

 

 

 

할 줄 아는 욕 다했음

 

 

 

이 바보야 머저리야 말미잘아!!!등등 다 하면서 펑펑 울었음 엉엉

사촌동생은 그래도 남자라고 소리만 지르면서 울지는 않음

 

 

높은 곳에 올라가서 집이 떠나가라 크게 울고있는데

또 한 마리의 붕어가 2차 탈출을 감행할 기미가 보임.

 

 

아니나 다를까실망

망할 붕어새끼 아까 그 붕어와 죽고 못사는 절친인가봄 버럭

아까 그 놈보다 더 한 점프실력으로 수조를 박차고 나옴 ㅡㅡ

 

 

아 .....진짜 그 순간이 아직도 눈 앞에서 잊혀지질 않는데...지옥임 폐인

 

 

바닥엔 어른 팔뚝만한 붕어 두 마리가 펄떡펄떡 뛰면서 날 향해 다가오고 놀람

그나마 누나라는 아이는 책상같은 데 올라가서 울면서 소리만 지르고있고 엉엉

사촌동생은 바닥에서 얼굴 하얗게 질려서 붕어 쳐다보고 으으

 

-_-

 

........

나 정말 충격먹음

 

 

미친듯이 달려서 전화기 있는 곳으로 감 전화

울면서 작은아빠한테 전화함 제발 와달라고

붕어들이 집 나왔다고

 

 

작은아빠 알았다 금방 간다 하고 끊으심

 

 

 

다시 붕어있는 곳으로 가보니 사촌동생이 어디서 잠자리 채를 들고와서

눈물 흘리면서 허우적댐

 

 

 

"뭐해?엉엉"  - 나

 

"붕어엉엉이렇게 냅두면 죽잖아 어항에 넣어야 돼"  - 나

 

 

 

이 놈..유치원생 주제에 어른스러웠음

생명의 귀중함을 아는 애였음

난 그 광경을 보고 도우기는 커녕 뒤에서 열심히 응원함(시켜먹음파안)

 

 

 

"아 그걸 그렇게 그쪽으로 하면 안되지! 저쪽으로! 그래!버럭"

 

 

 

드디어 잠자리 채 안에 붕어가 한마리 들어감.

하지만 이 힘 센 붕어새끼는 팔딱팔딱 뛰다가 그 잠자리 채를 부셨음

 

사촌동생 완전 열받아 하면서 움.. 아끼는 잠자리 채 였나봄

더 이상 못하겠다고 책상 옆으로 올라오는 사촌동생

 

 

순간 내 눈에 비친 곧 숨이 끊어질 것 같은 붕어

 

 

난 안되겠다 저러다간 죽겠다 싶어서 붕어를 손으로 잡기로 함

(작은 아빠한테 혼날 것 같았음)

 

 

붕어가 점점 미동이 없어지기 시작하는거임

 

책상에서 점프를 해서 붕어를 살리겠다는 집념만으로

눈을 질끈 감고 붕어를 잡으려고 하는데

 

 

"아악!!!!!!!!!!!!"

 

 

나 ㅈㄴ 놀래서 뒤로 나자빠짐 버럭

 

미친 붕어가 날 상대로 훼이크를 했음 허걱

 

 

숨 안쉬는 척 죽어가는 척 하다가

내가 근처에 가니 개 팔딱 뛰어서 점프를 구라 좀 보내서 30cm는 한 것 같음ㅡㅡ

 

 

거품 물 기세로 울면서 다시 책상위로 뛰어 올라가서 펑펑 울고있는데

그제서야 작은아빠 와서 붕어 보더니 아무렇지 않게 집어넣음

 

 

그리고 울고있는 우리를 보며 웃으심

 

나 작은아빠 온 거 보고 울면서

모든 자초지종 다 설명하고 떨리는 가슴 부여잡으며 집에 감

 

그 이후로 붕어가 없어질 때 까지 사촌동생네는 가지 않았음

붕어를 잡아먹었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갔음.-_-

 

 

 

무튼 전 저 사건 이후로

 

길 가다가도 파는 붕어나 물고기들이 팔딱거리는 걸 보면

엄마야!!!!통곡 하고 소리지르면서

옆으로 휙 축지법을 하는 기적을 선사함.

 

 

그 이후로 아직도 생선이 싫음.

생선과 그의 친구들인 해물도 싫음ㅠㅠㅠ

 

 

ㅠㅠ마무리 어떡해야 하지..

무튼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즐거운 하루 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