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자취생활 해볼만큼 해 봤는데도 이런 일은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몰라 경험 해보신 분이라던가 경찰 관련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정확히 오늘 새벽 3시 45분경, 저는 집에 놀러 온 친구와 둘이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아주 세상 모르게 자고 있었지요.
그런데 문득 옆에서 '소리내지 마' 라는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저는 순간 들려오는 님자 목소리에 이게 꿈인가 싶어 눈을 떳습니다.
머리 끝까지 뒤집어 쓴 이불을 걷어내고 친구쪽을 돌아보았어요.
그리고 소스라치게 놀랐죠.
웬 남자가 까만 후드티를 뒤집어 쓰고 한손엔 칼을 든 채 다른 한 손으론 친구의 얼굴을 막고 있는거예요.
아마 제가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 쓰고 있어 친구 혼자 있는 줄 알았나 봅니다.
세상 다시 없을 만큼 놀란 저는 소리내지 말란 말이고 뭐고 있는 힘껏 비명을 질렀습니다(사실 지르려고 지른게 아니라 그냥 나오더군요). 놀란 친구도 몸부림을 치며 같이 비명을 질렀구요.
괴한은 그 소리에 몇번을 조용히 하라고 윽박을 지르다 도저히 안되겠던지 창문을 넘어 도망쳤습니다. (2층이거든요)
친구와 저는 얼른 괴한이 타고 넘어간 창문에 대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친구가 뭐라고 했는진 경황이 없어 잘 모르겠지만, 저는 '도둑이야' 라고 한 것 같네요...
그것을 앞 원룸 건물에 사는 2층 어떤 남자분이 보았고, 그 남자가 도망가는 것도 보았어요. (이게 목격자? 같은게 될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괴한이 도망치고, 창문 옆에 세워두었던 건조대가 박살이 난 것을 망연히 바라보다 서둘러 달아난 창문을 훑어보았습니다.
요즘 창에 달려있는 방충망 아시죠? 열거나 닫지 못하게 고정되어있는... 그걸 자는 틈을 타 소리도 없이 떼고 들어왔더라구요. 그때까지 저랑 친구는 그 괴한이 침대 옆에 서서 친구의 얼굴을 틀어 막을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자고 있었구요.... 발소리를 죽이며 들어왔을 그 상황을 생각하면 지금도 등 뒤에 소름이 끼칩니다.
단순 강도일지, 강간범일지 생각하다 머리가 아찔해 그만두었습니다.
이 동네 범죄자일지도 모르고, 근방에서 내가 혼자 사는걸 조사했다가 계획 범죄를 저지른 것일지도 모르니 섣불리 신고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더군요.
오늘 새벽, 집에 강도가 들었어요
저는 대전 용*동 코쿤에 거주하고 있는 여자 직장인입니다.
올해로 스물 다섯이구요, 집이 한*대와 5분 거리도 되지 않을만큼 근거리입니다.
저도 자취생활 해볼만큼 해 봤는데도 이런 일은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몰라 경험 해보신 분이라던가 경찰 관련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정확히 오늘 새벽 3시 45분경, 저는 집에 놀러 온 친구와 둘이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아주 세상 모르게 자고 있었지요.
그런데 문득 옆에서 '소리내지 마' 라는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저는 순간 들려오는 님자 목소리에 이게 꿈인가 싶어 눈을 떳습니다.
머리 끝까지 뒤집어 쓴 이불을 걷어내고 친구쪽을 돌아보았어요.
그리고 소스라치게 놀랐죠.
웬 남자가 까만 후드티를 뒤집어 쓰고 한손엔 칼을 든 채 다른 한 손으론 친구의 얼굴을 막고 있는거예요.
아마 제가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 쓰고 있어 친구 혼자 있는 줄 알았나 봅니다.
세상 다시 없을 만큼 놀란 저는 소리내지 말란 말이고 뭐고 있는 힘껏 비명을 질렀습니다(사실 지르려고 지른게 아니라 그냥 나오더군요). 놀란 친구도 몸부림을 치며 같이 비명을 질렀구요.
괴한은 그 소리에 몇번을 조용히 하라고 윽박을 지르다 도저히 안되겠던지 창문을 넘어 도망쳤습니다. (2층이거든요)
친구와 저는 얼른 괴한이 타고 넘어간 창문에 대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친구가 뭐라고 했는진 경황이 없어 잘 모르겠지만, 저는 '도둑이야' 라고 한 것 같네요...
그것을 앞 원룸 건물에 사는 2층 어떤 남자분이 보았고, 그 남자가 도망가는 것도 보았어요. (이게 목격자? 같은게 될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괴한이 도망치고, 창문 옆에 세워두었던 건조대가 박살이 난 것을 망연히 바라보다 서둘러 달아난 창문을 훑어보았습니다.
요즘 창에 달려있는 방충망 아시죠? 열거나 닫지 못하게 고정되어있는... 그걸 자는 틈을 타 소리도 없이 떼고 들어왔더라구요. 그때까지 저랑 친구는 그 괴한이 침대 옆에 서서 친구의 얼굴을 틀어 막을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자고 있었구요.... 발소리를 죽이며 들어왔을 그 상황을 생각하면 지금도 등 뒤에 소름이 끼칩니다.
단순 강도일지, 강간범일지 생각하다 머리가 아찔해 그만두었습니다.
이 동네 범죄자일지도 모르고, 근방에서 내가 혼자 사는걸 조사했다가 계획 범죄를 저지른 것일지도 모르니 섣불리 신고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더군요.
결국 뜬눈으로 밤을 새고 오늘 회사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침에 박살난 건조대를 만지기도 싫어 그냥 두고 나왔습니다.
회사 가는 길 보이는 우리집 창문에 떨어진 방충망이 보이더군요...
고정되어있는걸 어쩌면 그렇게 조용히 뜯었는지.
무섭습니다. 너무나.
오늘밤은 도저히 잠이 올 것 같지 않아 친구네 집에 가서 자려고 합니다.
저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오늘 아침만 해도 까만 후드를 뒤집어 쓴 사람만 보면 몸이 굳어지더군요.
신고를 하는게 좋을지, 안하는게 좋을지...
부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