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女 삶의 회의를 느낀다... 19. 대학교 1학년. 주말알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부모님의 지원은 받지 않았다. 주말알바를 해서 버는돈은 한달에 20~30만원 - 한달 교통비(택시 안타고 학교. 집. 알바 만 다닐경우) 7만원 - 학교가서 사먹는 점심값 한달에 대략 10만원 - 핸드폰요금 대략 4만원 이렇게 최저 생활비만 해도 주말알바 한달 월급을 다쓰게 된다. 그렇다면 이게 지출의 끝이냐? 그것도 아니다... 한참 멋부리고 꾸미고 놀고 싶을 나이 20... 옷, 가방, 구두, 화장품, 친구들과 만나면 쓰게되는 돈 사고싶고 하고싶은건 많지만 그래도 꾹 참으며 지금 당장 필요한것. 많이 쓸것만 사도... 보통 화장품은 한번 사면 몇달은 쓰고 옷, 가방, 구두 쇼핑도 계절이 바뀔때 위주로 하기 때문에 매달하는건 아니다. 그래도 만만치 않은 금액들이다보니 한달평균 8만원은 쓸것이다. 그리고 당시 오빠는 군대에, 동생은 고등학교 기숙사에 있어서 집에있는 형제는 나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1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엄마아빠 결혼기념일, 아빠 생일, 엄마 생일, 어버이날 을 챙길 사람도 나뿐... 기념일마다 10만원씩 현금으로 드렸다. 그 외에도 집이 교외라서 버스에서 내려서도 집에 가려면 아빠가 정류장까지 차로 데릴러 오시는 일이 빈번했기에 가끔 죄송스런 마음,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리고자 기름값 명목으로 10만원씩을 드렸다. 그러다보니 생활비는 여지없이 모자란다. 모자란 생활비는 초등학교때 아빠가 처음 만들어준 통장에 고등학교때까지 조금씩 용돈 모아둔 돈이 80만원 가량있었기에 그 돈과 학기중엔 주말알바를 했지만 방학중에는 평일에도 알바를 해서 50~70만원 가량을 벌었다. 그래서 이 돈들을 그달 그달 나누어 생활했다. 그렇다보니 항상 빠듯하기는 했지만 돈이 없어서 허우적 거리진 않았다. 돈을 모아야는데 모아야는데... 생각은 했지만 당시 생활비도 빠듯했고 '난 지금 학교다니면서 용돈은 내가 벌어쓰니까~ 그리고 난 앞을 알수없는 알바생이지 꾸준한 월급이 들어오는 직장인이 아니니까~' 이렇게 나를 속이며 적금을 하지 않았다. 거추장스럽게 비상금통장 만드느니 아껴쓰고 지금 통장에 남겨두면 되지~ 하다보니 학교를 다니면서 알바한 돈은 여지없이 다 쓰고 말았다. 그리고 20. 전문대 2학년 2학기 본 취업은 졸업후 할 생각이었지만 사실상 2학년 2학기 수업이 없었다. 그래서 취업계를 내고 옷가게에서 일을 했다. 한달 월급 90만원 대학진학후 주말알바를 꼭 했었기에 단하루도 주말에 쉰적이 없었다. 그렇게 전에 하던 알바를 끝내자마자 바로 다음날부터 옷가게에서 일을했다. 그렇다보니 힘든일거리에, 열악한 환경때문에 오래 할 일이 아니라고 판단됬다. 그렇게 3달을 일했다. 하지만 그후로 2달여간을 쉬었더니 전과 같은 패턴으로 옷가게에서 벌었던 돈도 생활비 명목으로 저금한것도 없이 다 쓰였다. 그리고 21. 2010년 현재 21. 2월부터 지금까지 공공기관에서 인턴으로 돈을 벌고있다. 몸은 편하지만 급여도 적고 나에게 맞지 않는지 마음이 힘들다. 다른일을 했으면 하지만 사정상 당분간 이일을 계속 할수 밖에 없다. 지금 한달 받는 월급은 4대보험을 제하면 62만원 정도. 이또한 전과 같은 패턴으로 생활비를 쓰다보니 모자라진 않지만 저금할 여유가 없다. 내가 쓸돈 내가 쓰는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결혼자금도 마련해야 하는데...(위로 오빠, 밑으로 남동생... 그래서 나 결혼할 돈은 내가 벌어 갈 생각이다.) 이렇게 하루 벌어 그날 먹고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진짜 단돈 만원이라도 저금을 해야한다. 선적금 후용돈! 열심히 살아야 한다. 그런데 요즘... 삶의 회의를 느낀다. 내가 낭비벽이 심한건가? 내가 돈을 잘못쓰는건가? 돈번지 정확히는 2년 횟수로는 3년차인데... 주말알바에 아직 제대로 직장을 다니진 않아지만 그래도... 이렇게 모은돈 하나 없는게 내가 잘못 살았다는거 아닌가... 지금껏 나는 열심히 살았노라 믿겄만 또 그렇게 살리라 다짐하건만... 솔직히 나도 사람인지라 부모님한테 용돈 받으며 편하게 학교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 부럽다. 누구는 부모님이 주는 용돈따로 자기가 알바하는 돈 따로 누구는 부모님이 주는 카드 쓰며 부모님이 사주신 차 편하게 타고 다니고 우리집만 해도 그렇다. 군제대 하고 대학교 2학년 복학한 우리 오빠도 아빠가 주는 용돈에, 아빠가 사준 차에, 기름값도 보험료도 다 아빠가 내준다. 이번에 대학교1학년에 들어간 동생도 마찬가지로 아빠한테 용돈받으며 학교생활한다. 열심히 살겠노라 다짐하건만 나도 사람인지라 가끔은 이렇게 이들이 부럽다. 나먼저 너무 일찍이 사회생활을 하는지라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 친구들도 보고싶다. 하지만! 이또한 곧 지나가리라. 정신차리고 오늘부터 알뜰하게! 다시 시작하련다. 직장인, 알바인 모두 모두 오늘도 아자아자 화이팅! p.s 20대 초 중반 여성분들! 여러분들은 쇼핑하는데 돈을 얼마나 쓰나요? 아무래도 돈을 줄일 방법은 쇼핑을 더더욱 안하는 길밖에 없는거 같아요... 저 처럼 수입이 확실치 않으신 분들은 월급관리며, 저금은 어떻게 하시나요?ㅜㅜ
21女 삶의 회의를 느낀다...
21女 삶의 회의를 느낀다...
19. 대학교 1학년. 주말알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부모님의 지원은 받지 않았다.
주말알바를 해서 버는돈은 한달에 20~30만원
- 한달 교통비(택시 안타고 학교. 집. 알바 만 다닐경우) 7만원
- 학교가서 사먹는 점심값 한달에 대략 10만원
- 핸드폰요금 대략 4만원
이렇게 최저 생활비만 해도 주말알바 한달 월급을 다쓰게 된다.
그렇다면 이게 지출의 끝이냐?
그것도 아니다...
한참 멋부리고 꾸미고 놀고 싶을 나이 20...
옷, 가방, 구두, 화장품, 친구들과 만나면 쓰게되는 돈
사고싶고 하고싶은건 많지만 그래도 꾹 참으며
지금 당장 필요한것. 많이 쓸것만 사도...
보통 화장품은 한번 사면 몇달은 쓰고
옷, 가방, 구두 쇼핑도 계절이 바뀔때 위주로 하기 때문에
매달하는건 아니다.
그래도 만만치 않은 금액들이다보니 한달평균 8만원은 쓸것이다.
그리고 당시 오빠는 군대에, 동생은 고등학교 기숙사에 있어서
집에있는 형제는 나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1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엄마아빠 결혼기념일, 아빠 생일, 엄마 생일, 어버이날 을 챙길 사람도 나뿐...
기념일마다 10만원씩 현금으로 드렸다.
그 외에도 집이 교외라서 버스에서 내려서도 집에 가려면
아빠가 정류장까지 차로 데릴러 오시는 일이 빈번했기에
가끔 죄송스런 마음,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리고자 기름값 명목으로 10만원씩을 드렸다.
그러다보니 생활비는 여지없이 모자란다.
모자란 생활비는 초등학교때 아빠가 처음 만들어준 통장에
고등학교때까지 조금씩 용돈 모아둔 돈이 80만원 가량있었기에
그 돈과 학기중엔 주말알바를 했지만
방학중에는 평일에도 알바를 해서 50~70만원 가량을 벌었다.
그래서 이 돈들을 그달 그달 나누어 생활했다.
그렇다보니 항상 빠듯하기는 했지만 돈이 없어서 허우적 거리진 않았다.
돈을 모아야는데 모아야는데... 생각은 했지만
당시 생활비도 빠듯했고 '난 지금 학교다니면서 용돈은 내가 벌어쓰니까~
그리고 난 앞을 알수없는 알바생이지 꾸준한 월급이 들어오는 직장인이 아니니까~'
이렇게 나를 속이며 적금을 하지 않았다.
거추장스럽게 비상금통장 만드느니 아껴쓰고 지금 통장에 남겨두면 되지~
하다보니 학교를 다니면서 알바한 돈은 여지없이 다 쓰고 말았다.
그리고 20.
전문대 2학년 2학기
본 취업은 졸업후 할 생각이었지만 사실상 2학년 2학기 수업이 없었다.
그래서 취업계를 내고 옷가게에서 일을 했다.
한달 월급 90만원
대학진학후 주말알바를 꼭 했었기에 단하루도 주말에 쉰적이 없었다.
그렇게 전에 하던 알바를 끝내자마자 바로 다음날부터 옷가게에서 일을했다.
그렇다보니 힘든일거리에, 열악한 환경때문에 오래 할 일이 아니라고 판단됬다.
그렇게 3달을 일했다.
하지만 그후로 2달여간을 쉬었더니
전과 같은 패턴으로 옷가게에서 벌었던 돈도 생활비 명목으로
저금한것도 없이 다 쓰였다.
그리고 21.
2010년 현재 21.
2월부터 지금까지 공공기관에서 인턴으로 돈을 벌고있다.
몸은 편하지만 급여도 적고 나에게 맞지 않는지 마음이 힘들다.
다른일을 했으면 하지만 사정상 당분간 이일을 계속 할수 밖에 없다.
지금 한달 받는 월급은 4대보험을 제하면 62만원 정도.
이또한 전과 같은 패턴으로 생활비를 쓰다보니
모자라진 않지만 저금할 여유가 없다.
내가 쓸돈 내가 쓰는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결혼자금도 마련해야 하는데...
(위로 오빠, 밑으로 남동생...
그래서 나 결혼할 돈은 내가 벌어 갈 생각이다.)
이렇게 하루 벌어 그날 먹고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진짜 단돈 만원이라도 저금을 해야한다.
선적금 후용돈!
열심히 살아야 한다.
그런데 요즘...
삶의 회의를 느낀다.
내가 낭비벽이 심한건가? 내가 돈을 잘못쓰는건가?
돈번지 정확히는 2년 횟수로는 3년차인데...
주말알바에 아직 제대로 직장을 다니진 않아지만
그래도... 이렇게 모은돈 하나 없는게 내가 잘못 살았다는거 아닌가...
지금껏 나는 열심히 살았노라 믿겄만
또 그렇게 살리라 다짐하건만...
솔직히
나도 사람인지라
부모님한테 용돈 받으며 편하게 학교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 부럽다.
누구는 부모님이 주는 용돈따로 자기가 알바하는 돈 따로
누구는 부모님이 주는 카드 쓰며 부모님이 사주신 차 편하게 타고 다니고
우리집만 해도 그렇다.
군제대 하고 대학교 2학년 복학한 우리 오빠도 아빠가 주는 용돈에, 아빠가 사준 차에,
기름값도 보험료도 다 아빠가 내준다.
이번에 대학교1학년에 들어간 동생도 마찬가지로 아빠한테 용돈받으며 학교생활한다.
열심히 살겠노라 다짐하건만
나도 사람인지라 가끔은 이렇게 이들이 부럽다.
나먼저 너무 일찍이 사회생활을 하는지라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 친구들도 보고싶다.
하지만!
이또한 곧 지나가리라.
정신차리고 오늘부터 알뜰하게!
다시 시작하련다.
직장인, 알바인 모두 모두 오늘도 아자아자 화이팅!
p.s 20대 초 중반 여성분들! 여러분들은 쇼핑하는데 돈을 얼마나 쓰나요?
아무래도 돈을 줄일 방법은 쇼핑을 더더욱 안하는 길밖에 없는거 같아요...
저 처럼 수입이 확실치 않으신 분들은 월급관리며, 저금은 어떻게 하시나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