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벌벌떨리고 눈물이나네요.아직 정신적으로 충격도 크고 두서없이 써내려가는 얘기라 이해가 안가시더라도 잘봐주셨으면합니다. 저는 대구에 있는 B********* 쇼핑몰에서 근무하던 웹디자이너랍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말이죠 웹디자이너란 꿈을 안고 고등학교, 대학교를 디자인 전공으로 나왔습니다.하지만 현실은 아주 냉담하더군요 제가 생각했던 웹디자인..은 수도권에나 올라가야지만 할수있는 일이더라구요지방에서는 웹디자인이라고 해봤자 쇼핑몰, 현수막집, 간판집 요정도가 다랍니다.대학교 전공까지 디자인쪽으로 선택을했지만교수님들께서도 추천해주시는 회사는 고작 현수막, 간판집 이 다였습니다. 아주 특별한 소수들도 서울에올라가서는 현수막, 간판집에 취직하는게 현실이였습니다.아예 내가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에 그래서 학교를 도중에 그만두고 취직을했습니다.평소 쇼핑몰에 관심이 많아 취미삼아 배울겸, 일도할겸해서 모 쇼핑몰에 지원을하게됐습니다. 근데 생각했던 그 휘황찬란하던 쇼핑몰과는 좀 다르더군요직원은 저밖에없었구요, 전에게시던분에게 인수인계를 받고 저혼자 근무를해야했습니다.사장님도 연륜이 많으신 40대셨구요. 어떻게 나이드신 남자분이 젊은 20대여성쇼핑몰을 운영하는지 의아하기도했고 신기하기도했습니다. 처음에 인수인계 넘겨주시던분이 사장님에 대해 얘기할때"다른 직원에게는 나에게 했던것처럼 하지말라" 라고 얘기를 했으니 괜찮을거다이렇게 말을하더라구요 그때까지만해도 무슨말인지 몰랐습니다. 워낙 잘해주셔서 그전에 일하던분이 왜 그런말을했는지도 이해가안갔구요 하지만 이제는 이해할수있을거같네요 처음에는 잘해보겠단 맘 하나로 일했습니다.아무래도 나이가 많으시니 20대인 저와는 다른 스타일을 추구하시는거에요그래서 매출이 완전 바닥이였죠하루에 배송나가는겄도 10개미만이였구요 주말에는 주문이 거의 10만원도 안되게 들어오다시피했습니다.저는 문제점은 잘 알고있었죠20대에 맞지않는 옷과 컨셉, 그리고 올리면 팔리겠지 라고 생각하는 마인드쓸데없는 광고비 지출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렸죠컨셉도 이렇게 바꾸자고 말씀도 드리고 사입하실때 20대여자들이 좋아할만한 물건리스트를 뽑아드리기도했습니다.처음에는 일하는게 너무 신나고 재밌고 내가 이 쇼핑몰을 살려봐야겠다는 생각하나로 일했습니다.제 관심분야기도했지만 사장님이 잘해주셨고 안타까운? 마음에서요 첫달 90만원받고 한달에 100만원식받았습니다.솔직히 적은봉급은 아니였죠그래서 왠지 미안한마음? 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했죠저희집에서 직장까지는 한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출퇴근이 좀 힘들고 지각하는일이 있었지만지각하는 시간은 꼬박꼬박 남아서 하고갔습니다. 직원도 저 혼자였고 일이 그렇게 바쁘지도 않아 크게 문제삼지도 않으셨어요웹디자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들어왔지만사실 스타일리스트, 웹디자인, 호스팅관리, CS, 사입, MD, 등 쇼핑몰에있는 분야는 저 혼자 다 맡아했습니다.나중에는 물건 입고현황까지 제가 다 체크를했죠 사실 그때는 일이 많은게 아니기도하고 재밌기도하고 사장님도 잘해주셨으니까 즐겁게 일했습니다. 제가 대학교나와서 처음들어간 직장이기도해서다른쇼핑몰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잘 모르기도했구요그런데 토요일도 4시까지를 근무를하고 퇴근해서도 야근을하고, 야근하고 퇴근을해도 제가 다 관리하니까 모르시는건 항상 전화해서 저한테 물어보십니다. 물건이 입고가되서 내려올때 사입비가 듭니다. 직접 서울에 물건 초이스하러가실때 주문들어온 물건은 사장님이 직접 해오십니다 ㅎㅎ사입비가 꽤 많이들거든요 그래서 퇴근해도 사장님이 사입하러 가시는날에는 뒤늦게 주문들어온거는 항상 제가 불러드렸어요 그게 밤12시든 1시든, ㅎㅎ 솔직히 이 모든걸 도맡아하니깐 몸도힘들고 정신적으로 지쳐갔지만 처음에는 일하는게 즐겁고 사장님도 좋았으니까 별 문제 삼지 않았어요솔직히 이 일을 직원혼자서 하는게 말은안돼잖아요..ㅎㅎ 그때 당시에는 어렸고 또 이런업계에서는 몰랐으니깐요.. 사장님이 송장출력하시는것도 모르시고 호스팅 관리하시는것도 모르셔서 배송물건싸시는거랑 거래처에 주문하는거 빼고는 제가 다 했습니다. 나중에 직원이 한명 더 들어오면 격주로 토요일날 놀게해주겟다고 하시더군요너무 기뻤죠, 하지만 매출이 늘어야지만 그럴수있다고 하시더라구요당연히 이해했죠! 사장님도 너무 좋으셨고 그때 당시에 제맘은 내가 열심히 일해서 매출이 올라서 그때 그렇게 해도된다고, 사장님이 사정이 안좋으시니까 이해를한거죠. 일도 재밌고 나중에는 그렇게까지 해주신다고하시니 ^^ 별문제삼지않고일했습니다. 아, 메인모델언니가 정말 착하시고 예쁘시답니다. 연예인을 해도 될정도로요제가 수많은 보정을해봤지만 그렇~게 원본에 손댈거없는 사람은 처음이였습니다. 모델언니랑 저랑 , 솔직히 사장님 사정이 딱하시니까 일 힘들어도 힘든내색 안하고 오히려 어떻게 하면 더 잘될까 , 이사이트 저사이트 다 둘러보면서 연구했습니다.모델언니는 촬영하실때 이동하는 시간은 다 빼고 딱 촬영시간만 돈 받아가셨구요직원이 저 혼자다보니 점심시간에는 밥먹자마자 바로 앉아서 일했습니다. 점심시간이란 개념이 없었죠, 물론 쉬는시간도 없었구요 6개월동안은 정말 그렇게일했습니다. 사무실에서 말한마디안하고 일만하고밥먹는시간빼곤 화장실만 몇번다녀오는게 다였습니다. 처음에 제가 입사했을때 매출이 1000 조금넘었습니다.나중에는 몇백씩 점점 오르더군요 ㅎㅎ솔직히 배송빼고는 제가 다 도맡아서 하니까 제덕..도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제입으로 말하기 참 부끄럽지만요.. 저는 당당히 말할수있습니다.말을 안하면 억울합니다. 오히려.. 배송이 많아지니 사장님 혼자서 배송하시기에는 역부족이셨나봐요 사람을 한명 구한다네요매출이 오른기쁨도 있었지만 사람이 들어와서 격주로 논다는 기쁨도 있었죠하지만 배송언니가 들어와도 바뀌지 않더라구요 근무시간은 그래서 매출이 많이 오른건 아니니까.. 라고 이해했죠 그래서 그렇게 일했습니다. 근데 한 9개월정도 일하고나니까, 욕심이생기더라구요솔직히 저도 여기 돈벌려고 들어온건데..월급인상에 대한 말씀이 없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매출이 많이 오른게 아니니까.. 라고 이해했습니다.그때 당시가 매출이 이천이 훌쩍넘었던 상태였어요그리고 나서 한달뒤에 올려주겠다 말씀하시더라구요 ㅎㅎ 기뻤죠 당연히~제 노력이 이제서야 성과를 얻겠구나 싶었죠 ㅎㅎ 5만원 올려주시더라구요 ㅎㅎ그래도 기뻤습니다 ㅎ 다른 쇼핑몰도 다 이렇겠구나 싶었죠 솔직히 10만원은 올려줄줄알았는데 실망감도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니 사장님께서는 바라시는게 점점 많아지시더라구요 ㅎㅎ광고도 저한테 맡기시고 아예 쇼핑몰을 저한테 맡기시더라구요 심지어는 세금계산서떼는거까지 ㅎㅎ 배송하는 언니에게는 배송만 시키시더니 나중에는 거래처주문서작성, 매입, 재고관리 까지 맡기시더라구요ㅎㅎ 점점 지쳐갔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그때 매상이 평균 4천정도였습니다 ㅎㅎ 몇개월만에 몇천이 넘었으니 대단한거죠? 광고효과도있겠지만 모델언니와 배송언니 그리고 저의노력이 다 담겨있는거죠하지만 사장님은 그 매출을 광고비로 투자하시더군요그리고 어마어마한 사입금액으로 ㅎㅎ 언젠가는 저희에게도 보답이 올줄알았습니다. 월급을 많이 인상시켜달라는것도아니고수고비를 챙겨달라는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수고했다 너희덕분이다" 이런 말 한마디도 안하시더라구요 ㅎㅎ나중에 저희한테 하시는말씀이 쇼핑몰은 시간싸움이고 광고때문이다 라고말씀하시더라구요 ㅎㅎ 매상이 항상 오를순없으니 지체되는 때가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매상이 거의 안오르죠 ㅎㅎ 그럴때마다 히스테리 엄청부리십니다.우리 모아놓고 뭐가문제겠냐 뭐를 바꿔야되냐 삼십분이고 한시간이고 얘기하십니다.그럴때마다 저희 스트레스 ㅎㅎ 죽습니다. 사장님이 그렇다고 저희가 얘기한다고 다 들어주시는것도 아니거든요저희가 문제점을얘기하면 수용하는거 절대 없습니다예를들면 과한옷이 많아 대중적이지 못해서 매출이 일어나지않는다 지적합니다.근데 자기눈에는 가슴패이고 달라붙고 이런옷이 예쁘거든요 그때는 저희를 설득시키십니다 ㅋㅋ 그런옷이 있어야한다고 절대 문제삼지않습니다그러면서 매번 저희에게 뭐가문젠지 말하라니 ㅎㅎ 참.. 솔직히 나이드신분이 사입을해오시니까 우리가 보기에도 안예쁜옷이 대부분이거든요 물건하나가 대박이나서 매출오천이 넘었습니다 ㅎㅎ 배송하는언니.. 하루에 70개 넘게씩 쌀려고하니깐 죽겠단소리가 입에서 떠나질않더군요 그렇다고 사장님 도와주시는것도 아닙니다 ㅎㅎ 도와줄까 라고 한번씩 떤지시는데 안도와주십니다 절대ㅎㅎ그걸아니까 배송언니도 힘들어도 도와달란말안하더군요 사장님한테 사장님 뭐하시나 보고있으면 네이버뉴스보고계십니다 ㅋㅋ 그리고 다른쇼핑몰 사이트 들어가서 여기는 하루에 몇개나온다던데 우리는 왜이모양이냐 이말씀만하십니다 ㅎㅎ 이때부터 자기가 빚이얼마니 매출이 이정도는 나와야 내가 얼마가져가니..이말 저희한테 쇄놰를 시키시더군요 ㅎㅎ 이상한 아줌마같은 옷들도 다 예쁘게 소화해주시던 메인모델언니도 그만두시고배송언니도 그만두셨습니다 솔직히 사장님 메인모델언니 그만두고 배송언니 그만두니깐 불안해하시더라구요당연한걸꺼에요 ㅎㅎ 모델언니얼굴로 먹고살았다면 할수있는 쇼핑몰인데 ㅎㅎ그리고 배송언니만큼 일잘하고 주문서까지 써주는 쇼핑몰 배송은 ; 없을거에요 무엇보다 언니들 일이 힘들어서보다, 사람이 힘들어서 그만두셨습니다.더이상 미래가 보이지도 않는 이쇼핑몰에 세월을 바치기가 아깝다라고 말하시더라구요솔직히 직원들 사기상승 시켜줘도 모자를판에 빚이 얼마니, 매출이 얼마니, 이런얘기만 하시고 버신돈은 광고에만 쏟아부으시니 저는 그때뭔가느꼈습니다. ㅎㅎ .. 알고보니까 다른 쇼핑몰에서는 3개월마다 월급인상시켜주고 매출이 확오르면 인센티브까지 챙겨준다고 하더라구요 ㅎㅎ격주로 토요일날 휴일가지는건 물론이며 ㅎㅎ 그래서 저도 그만두기로 결심했죠일년반동안 모든걸 바치면서 잘했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 들어본적없구요 5만원 월급 인상시켜주신것도 아주 생색내면서 모델언니에게는 "10만원올려주나 5만원올려주나 일하는건 똑같은데 뭐"라고 말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이렇게 인간같지도 않은사람밑에서 일년반씩이나 일한게 후회스럽습니다. 그만두겠다고 말하니 너희장난하냐고 말씀하시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말씀드렸죠 언니들 다그만둬서 그만두는게 아니라구요어찌하여 얘기가 잘되서 마무리는 깨끗하게 좋게 하는듯싶었습니다 ㅎㅎ 뒤에들어오는 애들한테 인수인계해주고 애들한테 들어보니9시반부터 7시까지 출근하고 점심시간 한시간이랍니다 ㅎㅎ격주로 놀구요 ㅎㅎ 참 어이없었습니다 ㅎㅎ ; 복수하는건가 싶기도했구요 근데 인수인계하는동안 지켜보니 점심시간도 지켜지지 않구요애들 맨날 남아서 사장님한테 시달려서 퇴근도 거의9시에 합니다. 격주로 노는것도 본적없구요 ㅎㅎ나중에 알고보니 월급얘기도 제대로 못듣고 들어왔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근데 처음에 말씀하시기를 70~80 이라고 했다네요 ;; 제가 이때까지햇던일들 인수인계받는애는 정말 미치려고합니다 ㅎㅎ도대체 이런걸 어떻게 혼자서했냐네요 ㅎㅎ 여기서 일하면서 두통이 정말심해졌습니다 ㅎㅎ원래 스트레스성위염이있었는데 더욱 심각해져서 위액이 역류해서 입으로 나오는정도까지 되었구요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이너무 든 상황이라출근시간에 지각하는일이 많아졌습니다. 지각이라는게 잘됐다는말은 아니지만, 늦어봤자 10분안팍이였구요 .. 아 저희 사무실에 CCTV 있습니다 ㅋㅋ웃기죠?도난용이 아니라 저희 감시용입니다 ㅎㅎ노나 안노나 출근은 몇시에 하나 퇴근은 몇시에하나 살필려구요 ㅎㅎㅎ네이트온, 싸이월드 절대 못합니다 ㅎㅎ 다 보시거든요 모니터에 뭘 켜놓는지 ㅋㅋ 그리고 카메라 하나는 제 자리만 클로즈업 이빠이시켜놔서 제가 무슨표정까지 짓고있는지 다 보인답니다 ㅋㅋ 저희 화장실가는것도 눈치보면서가야되고 퇴근하는것도 눈치보면서 해야합니다 ㅎㅎ쉬지를못해요 ㅎㅎ 쉬는틈타서 구매후기 하나 적으라 하시는 분이거든요 그러던 그만두기전날 오늘 일이터진거죠 ㅎㅎ 마침 오늘 민방위가있어서 버스가 15분동안 정차했었거든요 ㅎㅎ지각문제로 저에게 소리지르시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칼퇴근해서 가는것도아니고 남아서 하고 가잖아요 라고 말씀드렸습니다그랬더니 이새끼야 저새끼야 하시면서 ㅎㅎ 쌍욕을하시더라구요 니같은직원 만나봐야 니도 안다라면서 ㅎ그리고 나가는 판국에 제가 옷을 주문하는것도 못마땅하셨나봐요 제가 상품을 직접올리니 원가같은걸 다 알잖아요 ㅎㅎ 그것도 말씀하시더라구요 ㅎㅎ 참 더럽고 치사해서 ㅎ 전 제같은 직원만나면 엎드려서 절이라도 할거라고 말씀드리고싶었지만꾹 참았습니다 ㅎㅎ 진짜 어이없었습니다 ㅎㅎ; 인수인계 마저해주고 그냥 집에가라하시더라구요 ㅎㅎ인수인계는 다 끝낸상황이였는데 샘플정리가 남았었습니다 ㅎㅎ 예전에는 저희 쇼핑몰밑에 광고하나 달려있지않았었는데인지도도 높아지고 , 유명세도 타기시작하더니 매출이 많이 오르면서 주문량도 많아지고해서 거래처에서 샘플도 무료로 제공해주더군요 ㅎㅎ샘플까지 제가 관리를했었는데 집에 가라고 하시더니 나중엔 사장님이 그거 모르시니까 마저 정리해주고 가라더군요 ; 정말 어이없더군요 ㅋㅋ 그리고 오늘일한건 한시간쳐주고 내일일하는건 뺀다네요 ㅎㅎ105만원 30일나누기 해서 뺀다고 하네요 ㅎㅎ참 105만원 다주는건 싫었나보죠 ㅎ퇴직금줘도 모자랄판국에 ㅎㅎ 그래서 정리해주고 눈물 뚝뚝흘리면서 인사도 안하고 도망치듯나왔습니다. 참 일년반동안 여기서 일한게 한이되고 저주스럽네요..^^ 두서없는 제 긴 얘기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톡커님들! 10
일년반을 한 쇼핑몰에 바쳤습니다.
손이벌벌떨리고 눈물이나네요.
아직 정신적으로 충격도 크고 두서없이 써내려가는 얘기라
이해가 안가시더라도 잘봐주셨으면합니다.
저는 대구에 있는 B********* 쇼핑몰에서 근무하던 웹디자이너랍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말이죠
웹디자이너란 꿈을 안고 고등학교, 대학교를 디자인 전공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아주 냉담하더군요
제가 생각했던 웹디자인..은 수도권에나 올라가야지만 할수있는 일이더라구요
지방에서는 웹디자인이라고 해봤자 쇼핑몰, 현수막집, 간판집 요정도가 다랍니다.
대학교 전공까지 디자인쪽으로 선택을했지만
교수님들께서도 추천해주시는 회사는 고작 현수막, 간판집 이 다였습니다.
아주 특별한 소수들도 서울에올라가서는 현수막, 간판집에 취직하는게 현실이였습니다.
아예 내가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에 그래서 학교를 도중에 그만두고 취직을했습니다.
평소 쇼핑몰에 관심이 많아 취미삼아 배울겸, 일도할겸해서 모 쇼핑몰에 지원을하게됐습니다.
근데 생각했던 그 휘황찬란하던 쇼핑몰과는 좀 다르더군요
직원은 저밖에없었구요, 전에게시던분에게 인수인계를 받고 저혼자 근무를해야했습니다.
사장님도 연륜이 많으신 40대셨구요.
어떻게 나이드신 남자분이 젊은 20대여성쇼핑몰을 운영하는지 의아하기도했고 신기하기도했습니다.
처음에 인수인계 넘겨주시던분이 사장님에 대해 얘기할때
"다른 직원에게는 나에게 했던것처럼 하지말라" 라고 얘기를 했으니 괜찮을거다
이렇게 말을하더라구요
그때까지만해도 무슨말인지 몰랐습니다.
워낙 잘해주셔서 그전에 일하던분이 왜 그런말을했는지도 이해가안갔구요
하지만 이제는 이해할수있을거같네요
처음에는 잘해보겠단 맘 하나로 일했습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많으시니 20대인 저와는 다른 스타일을 추구하시는거에요
그래서 매출이 완전 바닥이였죠
하루에 배송나가는겄도 10개미만이였구요
주말에는 주문이 거의 10만원도 안되게 들어오다시피했습니다.
저는 문제점은 잘 알고있었죠
20대에 맞지않는 옷과 컨셉, 그리고 올리면 팔리겠지 라고 생각하는 마인드
쓸데없는 광고비 지출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렸죠
컨셉도 이렇게 바꾸자고 말씀도 드리고
사입하실때 20대여자들이 좋아할만한 물건리스트를 뽑아드리기도했습니다.
처음에는 일하는게 너무 신나고 재밌고 내가 이 쇼핑몰을 살려봐야겠다는 생각하나로 일했습니다.
제 관심분야기도했지만 사장님이 잘해주셨고 안타까운? 마음에서요
첫달 90만원받고 한달에 100만원식받았습니다.
솔직히 적은봉급은 아니였죠
그래서 왠지 미안한마음? 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했죠
저희집에서 직장까지는 한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출퇴근이 좀 힘들고 지각하는일이 있었지만
지각하는 시간은 꼬박꼬박 남아서 하고갔습니다.
직원도 저 혼자였고 일이 그렇게 바쁘지도 않아 크게 문제삼지도 않으셨어요
웹디자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들어왔지만
사실 스타일리스트, 웹디자인, 호스팅관리, CS, 사입, MD, 등 쇼핑몰에있는 분야는 저 혼자 다 맡아했습니다.
나중에는 물건 입고현황까지 제가 다 체크를했죠
사실 그때는 일이 많은게 아니기도하고 재밌기도하고 사장님도 잘해주셨으니까
즐겁게 일했습니다.
제가 대학교나와서 처음들어간 직장이기도해서
다른쇼핑몰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잘 모르기도했구요
그런데 토요일도 4시까지를 근무를하고
퇴근해서도 야근을하고, 야근하고 퇴근을해도 제가 다 관리하니까
모르시는건 항상 전화해서 저한테 물어보십니다.
물건이 입고가되서 내려올때 사입비가 듭니다.
직접 서울에 물건 초이스하러가실때 주문들어온 물건은 사장님이 직접 해오십니다 ㅎㅎ
사입비가 꽤 많이들거든요 그래서 퇴근해도 사장님이 사입하러 가시는날에는
뒤늦게 주문들어온거는 항상 제가 불러드렸어요
그게 밤12시든 1시든, ㅎㅎ
솔직히 이 모든걸 도맡아하니깐 몸도힘들고 정신적으로 지쳐갔지만
처음에는 일하는게 즐겁고 사장님도 좋았으니까 별 문제 삼지 않았어요
솔직히 이 일을 직원혼자서 하는게 말은안돼잖아요..ㅎㅎ
그때 당시에는 어렸고 또 이런업계에서는 몰랐으니깐요..
사장님이 송장출력하시는것도 모르시고 호스팅 관리하시는것도 모르셔서
배송물건싸시는거랑 거래처에 주문하는거 빼고는 제가 다 했습니다.
나중에 직원이 한명 더 들어오면 격주로 토요일날 놀게해주겟다고 하시더군요
너무 기뻤죠, 하지만 매출이 늘어야지만 그럴수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당연히 이해했죠! 사장님도 너무 좋으셨고 그때 당시에 제맘은
내가 열심히 일해서 매출이 올라서 그때 그렇게 해도된다고,
사장님이 사정이 안좋으시니까 이해를한거죠.
일도 재밌고 나중에는 그렇게까지 해주신다고하시니 ^^ 별문제삼지않고일했습니다.
아, 메인모델언니가 정말 착하시고 예쁘시답니다. 연예인을 해도 될정도로요
제가 수많은 보정을해봤지만 그렇~게 원본에 손댈거없는 사람은 처음이였습니다.
모델언니랑 저랑 , 솔직히 사장님 사정이 딱하시니까 일 힘들어도 힘든내색 안하고
오히려 어떻게 하면 더 잘될까 , 이사이트 저사이트 다 둘러보면서 연구했습니다.
모델언니는 촬영하실때 이동하는 시간은 다 빼고 딱 촬영시간만 돈 받아가셨구요
직원이 저 혼자다보니 점심시간에는 밥먹자마자 바로 앉아서 일했습니다.
점심시간이란 개념이 없었죠, 물론 쉬는시간도 없었구요
6개월동안은 정말 그렇게일했습니다. 사무실에서 말한마디안하고 일만하고
밥먹는시간빼곤 화장실만 몇번다녀오는게 다였습니다.
처음에 제가 입사했을때 매출이 1000 조금넘었습니다.
나중에는 몇백씩 점점 오르더군요 ㅎㅎ
솔직히 배송빼고는 제가 다 도맡아서 하니까 제덕..도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제입으로 말하기 참 부끄럽지만요.. 저는 당당히 말할수있습니다.
말을 안하면 억울합니다. 오히려..
배송이 많아지니 사장님 혼자서 배송하시기에는 역부족이셨나봐요
사람을 한명 구한다네요
매출이 오른기쁨도 있었지만 사람이 들어와서 격주로 논다는 기쁨도 있었죠
하지만 배송언니가 들어와도 바뀌지 않더라구요 근무시간은
그래서 매출이 많이 오른건 아니니까.. 라고 이해했죠
그래서 그렇게 일했습니다.
근데 한 9개월정도 일하고나니까, 욕심이생기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여기 돈벌려고 들어온건데..
월급인상에 대한 말씀이 없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매출이 많이 오른게 아니니까.. 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때 당시가 매출이 이천이 훌쩍넘었던 상태였어요
그리고 나서 한달뒤에 올려주겠다 말씀하시더라구요 ㅎㅎ 기뻤죠 당연히~
제 노력이 이제서야 성과를 얻겠구나 싶었죠 ㅎㅎ
5만원 올려주시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기뻤습니다 ㅎ 다른 쇼핑몰도 다 이렇겠구나 싶었죠
솔직히 10만원은 올려줄줄알았는데 실망감도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니 사장님께서는 바라시는게 점점 많아지시더라구요 ㅎㅎ
광고도 저한테 맡기시고 아예 쇼핑몰을 저한테 맡기시더라구요
심지어는 세금계산서떼는거까지 ㅎㅎ
배송하는 언니에게는 배송만 시키시더니 나중에는
거래처주문서작성, 매입, 재고관리 까지 맡기시더라구요ㅎㅎ
점점 지쳐갔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그때 매상이 평균 4천정도였습니다 ㅎㅎ 몇개월만에 몇천이 넘었으니 대단한거죠?
광고효과도있겠지만 모델언니와 배송언니 그리고 저의노력이 다 담겨있는거죠
하지만 사장님은 그 매출을 광고비로 투자하시더군요
그리고 어마어마한 사입금액으로 ㅎㅎ
언젠가는 저희에게도 보답이 올줄알았습니다.
월급을 많이 인상시켜달라는것도아니고
수고비를 챙겨달라는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수고했다 너희덕분이다" 이런 말 한마디도 안하시더라구요 ㅎㅎ
나중에 저희한테 하시는말씀이 쇼핑몰은 시간싸움이고 광고때문이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ㅎㅎ
매상이 항상 오를순없으니 지체되는 때가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매상이 거의 안오르죠 ㅎㅎ
그럴때마다 히스테리 엄청부리십니다.
우리 모아놓고 뭐가문제겠냐 뭐를 바꿔야되냐 삼십분이고 한시간이고 얘기하십니다.
그럴때마다 저희 스트레스 ㅎㅎ 죽습니다.
사장님이 그렇다고 저희가 얘기한다고 다 들어주시는것도 아니거든요
저희가 문제점을얘기하면 수용하는거 절대 없습니다
예를들면 과한옷이 많아 대중적이지 못해서 매출이 일어나지않는다 지적합니다.
근데 자기눈에는 가슴패이고 달라붙고 이런옷이 예쁘거든요
그때는 저희를 설득시키십니다 ㅋㅋ 그런옷이 있어야한다고 절대 문제삼지않습니다
그러면서 매번 저희에게 뭐가문젠지 말하라니 ㅎㅎ 참..
솔직히 나이드신분이 사입을해오시니까 우리가 보기에도 안예쁜옷이 대부분이거든요
물건하나가 대박이나서 매출오천이 넘었습니다 ㅎㅎ
배송하는언니.. 하루에 70개 넘게씩 쌀려고하니깐 죽겠단소리가 입에서 떠나질않더군요
그렇다고 사장님 도와주시는것도 아닙니다 ㅎㅎ
도와줄까 라고 한번씩 떤지시는데 안도와주십니다 절대ㅎㅎ
그걸아니까 배송언니도 힘들어도 도와달란말안하더군요 사장님한테
사장님 뭐하시나 보고있으면 네이버뉴스보고계십니다 ㅋㅋ
그리고 다른쇼핑몰 사이트 들어가서 여기는 하루에 몇개나온다던데 우리는 왜이모양이냐 이말씀만하십니다 ㅎㅎ
이때부터 자기가 빚이얼마니 매출이 이정도는 나와야 내가 얼마가져가니..
이말 저희한테 쇄놰를 시키시더군요 ㅎㅎ
이상한 아줌마같은 옷들도 다 예쁘게 소화해주시던 메인모델언니도 그만두시고
배송언니도 그만두셨습니다
솔직히 사장님 메인모델언니 그만두고 배송언니 그만두니깐 불안해하시더라구요
당연한걸꺼에요 ㅎㅎ 모델언니얼굴로 먹고살았다면 할수있는 쇼핑몰인데 ㅎㅎ
그리고 배송언니만큼 일잘하고 주문서까지 써주는 쇼핑몰 배송은 ; 없을거에요
무엇보다 언니들 일이 힘들어서보다, 사람이 힘들어서 그만두셨습니다.
더이상 미래가 보이지도 않는 이쇼핑몰에 세월을 바치기가 아깝다라고 말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직원들 사기상승 시켜줘도 모자를판에
빚이 얼마니, 매출이 얼마니, 이런얘기만 하시고 버신돈은 광고에만 쏟아부으시니
저는 그때뭔가느꼈습니다. ㅎㅎ ..
알고보니까 다른 쇼핑몰에서는 3개월마다 월급인상시켜주고
매출이 확오르면 인센티브까지 챙겨준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격주로 토요일날 휴일가지는건 물론이며 ㅎㅎ
그래서 저도 그만두기로 결심했죠
일년반동안 모든걸 바치면서 잘했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 들어본적없구요
5만원 월급 인상시켜주신것도 아주 생색내면서
모델언니에게는 "10만원올려주나 5만원올려주나 일하는건 똑같은데 뭐"라고
말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이렇게 인간같지도 않은사람밑에서 일년반씩이나 일한게 후회스럽습니다.
그만두겠다고 말하니 너희장난하냐고 말씀하시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말씀드렸죠 언니들 다그만둬서 그만두는게 아니라구요
어찌하여 얘기가 잘되서 마무리는 깨끗하게 좋게 하는듯싶었습니다 ㅎㅎ
뒤에들어오는 애들한테 인수인계해주고 애들한테 들어보니
9시반부터 7시까지 출근하고 점심시간 한시간이랍니다 ㅎㅎ격주로 놀구요 ㅎㅎ
참 어이없었습니다 ㅎㅎ ;
복수하는건가 싶기도했구요
근데 인수인계하는동안 지켜보니 점심시간도 지켜지지 않구요
애들 맨날 남아서 사장님한테 시달려서 퇴근도 거의9시에 합니다.
격주로 노는것도 본적없구요 ㅎㅎ
나중에 알고보니 월급얘기도 제대로 못듣고 들어왔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근데 처음에 말씀하시기를 70~80 이라고 했다네요 ;;
제가 이때까지햇던일들 인수인계받는애는 정말 미치려고합니다 ㅎㅎ
도대체 이런걸 어떻게 혼자서했냐네요 ㅎㅎ
여기서 일하면서 두통이 정말심해졌습니다 ㅎㅎ
원래 스트레스성위염이있었는데 더욱 심각해져서 위액이 역류해서 입으로 나오는정도까지 되었구요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이너무 든 상황이라
출근시간에 지각하는일이 많아졌습니다.
지각이라는게 잘됐다는말은 아니지만,
늦어봤자 10분안팍이였구요 ..
아 저희 사무실에 CCTV 있습니다 ㅋㅋ웃기죠?
도난용이 아니라 저희 감시용입니다 ㅎㅎ
노나 안노나 출근은 몇시에 하나 퇴근은 몇시에하나 살필려구요 ㅎㅎㅎ
네이트온, 싸이월드 절대 못합니다 ㅎㅎ
다 보시거든요 모니터에 뭘 켜놓는지 ㅋㅋ
그리고 카메라 하나는 제 자리만 클로즈업 이빠이시켜놔서
제가 무슨표정까지 짓고있는지 다 보인답니다 ㅋㅋ
저희 화장실가는것도 눈치보면서가야되고 퇴근하는것도 눈치보면서 해야합니다 ㅎㅎ
쉬지를못해요 ㅎㅎ 쉬는틈타서 구매후기 하나 적으라 하시는 분이거든요
그러던 그만두기전날 오늘 일이터진거죠 ㅎㅎ
마침 오늘 민방위가있어서 버스가 15분동안 정차했었거든요 ㅎㅎ
지각문제로 저에게 소리지르시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칼퇴근해서 가는것도아니고 남아서 하고 가잖아요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이새끼야 저새끼야 하시면서 ㅎㅎ 쌍욕을하시더라구요
니같은직원 만나봐야 니도 안다라면서 ㅎ
그리고 나가는 판국에 제가 옷을 주문하는것도 못마땅하셨나봐요
제가 상품을 직접올리니 원가같은걸 다 알잖아요 ㅎㅎ
그것도 말씀하시더라구요 ㅎㅎ 참 더럽고 치사해서 ㅎ
전 제같은 직원만나면 엎드려서 절이라도 할거라고 말씀드리고싶었지만
꾹 참았습니다 ㅎㅎ
진짜 어이없었습니다 ㅎㅎ;
인수인계 마저해주고 그냥 집에가라하시더라구요 ㅎㅎ
인수인계는 다 끝낸상황이였는데 샘플정리가 남았었습니다 ㅎㅎ
예전에는 저희 쇼핑몰밑에 광고하나 달려있지않았었는데
인지도도 높아지고 , 유명세도 타기시작하더니
매출이 많이 오르면서 주문량도 많아지고해서
거래처에서 샘플도 무료로 제공해주더군요 ㅎㅎ
샘플까지 제가 관리를했었는데
집에 가라고 하시더니 나중엔 사장님이 그거 모르시니까 마저 정리해주고 가라더군요 ;
정말 어이없더군요 ㅋㅋ
그리고 오늘일한건 한시간쳐주고 내일일하는건 뺀다네요 ㅎㅎ
105만원 30일나누기 해서 뺀다고 하네요 ㅎㅎ
참 105만원 다주는건 싫었나보죠 ㅎ
퇴직금줘도 모자랄판국에 ㅎㅎ
그래서 정리해주고 눈물 뚝뚝흘리면서 인사도 안하고 도망치듯나왔습니다.
참 일년반동안 여기서 일한게 한이되고 저주스럽네요..^^
두서없는 제 긴 얘기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톡커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