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 시어머니는 애인??

다다다2010.05.13
조회7,795

제목과 같습니다.

 

결혼한지 4년차되는 워킹맘입니다.

 

요즘들어 문득문득 드는 생각이..

 

시어머니와 신랑은 애인사이같다는 겁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저희는 시아버님이 안계십니다.

 

저희 신랑 어렸을때 돌아가셨다고 하더군요

 

저희 시어머님이 3형제를 어렵게 키웠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희 신랑(큰아들)과 사이가 각별한듯 합니다.

 

아님 결혼하고 나서 사이가 그렇게 각별해졌는지도...

 

저희는 시어머님과 윗층 아랫층..이렇게 삽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면 저희집 열쇠를 가지고 계신데..

 

아침이고 저녁이고 할것 없이 아무때나 문열고 들어옵니다.

 

저희 신랑한테 이야기 해도..엄마가 손주 보고싶어서 오는데..

 

오지 말라고 하는거냐고...이런 식으로 나오니 할말 없습디다..

 

그렇다고 시어머니한테 대놓고 말하자니..혼자사는 노인네 구박한다고 그런소리 들을까봐...걍 불편하고 아니꼬워도 그러려니 합니다.

 

두번째는 어디 마트 쇼핑이고 휴가고 무조건 따라가셔야 합니다.

 

첨에는 좋은게 좋은거니깐 같이 다니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님은 5분 이상만 차 타면 멀미난다고 차에서 계속 골골해 계십니다.

 

그런데도 무조건 따라다니셔야 합니다..

 

멀미때문에 제가 신랑 옆자리 한번 양보해드렸는데..

 

그다음부터는 그게 당연하다는듯 무조건 앞자리 타시더군요..-_-;;

 

마트같은데도 가면 무조건 이거사라 저거사라..

 

제가 살라치면 그런거에 뭐가 들었는줄알고 사냐며 절대 못사게 합니다..

 

참나..정말 시어머님만 아니면 한소리 하고 싶습니다.

 

세번째..신랑 앞에서는 한없는 천사이지만..

 

저랑 둘만 있을땐 순종하면 모든게 얻어지는데

 

넌 왜 그렇게 안하냐며

 

난 너한테 욕얻어먹을거 없지만 넌 많은데 내가 참는거라며

 

신랑 없을때 차안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진짜 미싱으로 입을 꼬매버리고 싶다는 말이 무슨 말인줄 알겠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육아에 대한 간섭..정말 심합니다.

 

날씨가 더워서 반팔 입히면 애 추운데 왜 반팔 입히냐며 뭐라고 하시고

 

좀 추운것 같아서 긴팔 입히면 왜 애를 이렇게 껴입히냐고 또 뭐라고 하시고..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지

 

자기가 맘에 드는 스타일로 옷을 입혀야 하고

 

제가 사온옷은 다 불편하고 작아서 이걸 어떻게 입냐고 합니다.

(그럼 애 옷 한벌이라도 사와보든가..)

 

보태주는거 뻔히 없고 저희 신랑 지금 집에서 노는데..

 

둘째 낳으라는 말은 어찌나 잘하는지..

 

교회 가서도 애기 엄마들 앞에서 제가 안낳겠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신랑이 하나만 낳자고 해서 둘째 계획이 없고 시어머님도 다 알고 있습니다.)

 

이게 간략하게 적은겁니다.

 

정말이지..스트레스를 한번 받으니 한도끝도 없고..

 

시엄니가 미우니 신랑도 밉더라구요..

 

어디 하소연 할데도 없고..

 

그냥 이런데라도 적어봅니다.

 

시어머님때문에 힘들다고 신랑한테 정말 참다참다 한마디 좋게 이야기하면

 

엄마를 니가 이해하라고 엄마가 너한테 어떻게 맞춰주냐고 이딴 소리만 지껄이고..

 

정말 둘다 꼴보기싫습니다.

 

걍 요즘은 애만 없으면 정말 이혼했겠구나..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