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00만원 맞벌이 부부, 어디서 줄여야될까요?

고민스런새댁2010.05.14
조회59,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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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퀴~ 헤드라인이다^^

월요일 아침부터 네이트나 찝적거리는 사장님 추천 퇴사1순위네요..ㅋㅋ

아침에 주치의쌤이 전화해서 매달 받는 검사에서 또 안좋게 나왔다고..

그래서 맘이 많이 심란했는데.. 이거 참.. 방긋방긋~*^^* 이상한거에 기분이 좋네요..

리플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신랑한테 말해서 용돈과 경조사비를 줄이자고

말해야될 것 같네요. 리플을 하나하나 읽어보니, 정말 내 일처럼 친절히 답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흑흑..ㅠ_ㅠ

다들 어려운 경기에 힘내시고요~

전 스트레스 안 받고 몸 건강하게 만들어, 울 애기 건강히 잘 낳을게요^^

감사감사^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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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판이라는걸 써보네요^^

결혼한지 몇달 안됐고, 애기 가진지는 더 몇달 안된 살림에 완전초보입니다.

나중에 오해의 리플이 달릴걸 예상해서 몇가지만 알려드릴게요.

1. 경제적으로 안 좋으면서 비계획적인 임신했다고 그러지 마세요..ㅜㅜ

    10%라는 어마어마한 실패율을 자랑하는 콘돔실패입니다. 열분 조심~ㅋ

2. 집은 얼마의 대출금만 갚으면 저희 집입니다.

3. 자동차세, 보험금은 일년단위로 나오는거라 매월 지출금에서 제외했습니다.

 

---맞벌이 수입 (실수령액) : 남편-180, 저-120 해서 300만원입니다.

(한달 수익 5~600만원인데,, 적자에요... 뭐 이런 남의 세상 같은 얘기가 아니라서 정감가시죠?ㅋㅋㅋ)

 

---지출

-남편 용돈 : 250,000

-보험(남편, 저, 태어날 우리 애기) : 300,000

-모임회비(남편과 저의 계 회비 몽땅) : 100,000

-주/부식비 : 300,000 (맞벌이라 안 줄어드네요..

                               또, 임신하니 왤케 비싼 과일만 땡기는지..)

-외식 : 100,000 (전 도시락을 싸 다니지만, 외식비.. 안들수가 없더군요)

-병원비 : 150,000 (제가 아픈 곳이 있어서 일반 임산부보다 좀 더 지출이 커요)

-통신비 : 200,000 (남편이 업무상 통화료가 많이 나와요, 전 3~4만원 수준)

-경조사비 : 400,000 (양가 용돈 십만원씩+매월 행사가 많네요..ㅜㅜ..

                             5월달은 현재 80만원수준ㅜㅜ)

-각종공과금 : 50,000

-의복/미용 : 150,000 (남편 헤어미용비랑 매주 목욕비, 정장 드라이크리닝비

                              -와이셔츠는 그냥 집에서)

-문화생활비 : 100,000 (가끔 영화보고, 책 사고 등등..결혼 후엔 뮤지컬, 연극따위의

                               상류층(?)문화는 일절 끊었음돠..ㅜㅜ)

-차량유지비 : 50,000 (남편 업무상 주유비가 안들기 때문에, 결혼 전 차 두 대 그냥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것도 기름 안들거든요..5만원은 엔진오일 등

                             기타 잡다하게 들어가는 단순유지비)

-생활용품 : 50,000

-대출원금+이자 : 800,000 (집에 대한 대출금, 4개월이면 끝납니다...ㅠㅠ)

 

..이러면 잔액 0원입니다. 적금 넣는 것도 없습니다....ㅠㅠ

살림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외의 것도 자잘하게 엄청나게 들어갑니다.

그러면 어느덧 마이너스 입니다.

4개월 후면 대출이 끝나지만, 그 이후엔 제가 출산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매월 80만원에 해당되는 지출이 예상됩니다.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들어가면서 15개월동안은 정부보조금은 받겠지만.. 그 금액이 저 월급을 충당시키지도 않을 뿐더러 그 이후에 저는 퇴사하고 2,3년 동안은 살림만 할 예정이라(월 120만원 벌어보려고 울 애기랑 늙으신 울 엄마 고생시키기 싫네요..) 남편 월급으로 살아갈 생각하니 앞이 깜깜하네요.. 월 200만원 애기 키우는 님들.. 어떻게 하면 한달에 꼬박꼬박 적금도 넣고 살아갈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