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3세 남자입니다 어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천안에 내려 갔다가 마주친 황당한 사람을 얘기 드리고 싶어서요~ 어제는 천안 모 대학교의 축제 마지막 날이었는데, 친구 볼 겸 겸사겸사 늦은 저녁에 천안에 내려 갔습니다. (천안 처음 가봤는데, 상상했던 것과는 정반대로 사람들 정말 많더군요ㅋㅋ) 저녁 때 축제도 즐기고 술도 마시고 시간을 보내다 밤 12시 쯤 친구의 후배들과 함께 노래방에 갔습니다. 노래부르던 중에 아이스크림을 멕이고 싶은 마음이 갑자기 들어 편의점에 잠깐 들러 아이스크림을 고를 때 였습니다. " 오빠... 저 핸드폰 좀 빌려주세요 " "?" 학창 시절 제가 살던 지역에선, 당시 학생들이 핸드폰을 빌리고 도망가는 일들이 있었는데 그게 아닐까 살짝 의심하다가 설마 하는 마음으로 빌려드렸습니다. 계산을 마치고 나가면서, 통화를 끝내더군요 핸드폰을 받고 노래방에 가려던 때에 제 번호로 연락올게 있는데 기다려 줄 수 있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1분만 기다려 드린다고 했습니다 (후배들이 기다리고 있고, 아이스크림이 녹아가고 있더군요ㅠ) 전화가 오더니 통화를 하면서 저를 학교 건물 쪽으로 데려가더니 통화를 끊더니 저에게 도와달라고 하더라구요 기다리고 있을 동료들 걱정 때문에 이도저도 못하는데 갑자기 우시더라구요 달밤에 체조하고, 배드민턴 치던 어르신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길래 당황해서 달래면서 사정을 묻게 되었죠. 나이는 21살이고, 서울 사는데 친구들이랑 쪼인 해서 술 먹다가 기억을 잃었는데 깨어보니 화장실이었고 지갑만 빼고 사람도 가방도 핸드폰도 없어졌다네요 손에 가디건 같은 걸 들고 계속 춥다고 하길래 그거라도 입으라고 했더니 그걸 멀뚱히 살펴보더니 인제서야 자기 치마를 찾았다더군요.... 몰랐었는데 바지도 치마도 안 입은 상태였더군요, -_-;;; 제 핸드폰으로 (기억력이 참 좋은지 번호를 많이 알고 있더군요.) 그 여성분이 아는 사람들에게 게속 전화하면서 울며 가방찾아달라고 조르더라구요 그렇게 한참 시간 보내고 있는데 친구가 저를 찾아다니다가 간신히 저희를 발견했더라구요 여성분이 핸드폰을 계속 사용하고 있어서 통화불능상태라 걱정되서 후배들과 헤어지고 찾아다녔더군요 " 어디 사세요? 방 있으세요? 저 좀 재워주세요. 나쁜 짓 안할게요" 제 친구 오자마자 이런 말을 하시더라구요. 근데 둘 다 자취방도 없고, 근방에 숙박시설도 없고 고민 끝에 늦게까지 여는 술집에서라도 잠깐 같이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 아! 술 집 들어 가기 전에 여성 분이 자기가 먹던 곳에 다 가보자며 조르셔서 친구가 발품팔아 다니며 그 여성분의 핸드폰을 찾아 왔습니다 ㅋ) 셋이서 술집에 있는 데 세 명 다 속이 좋지 않아서 소주 한 병과 계란탕 하나만 시켜 놓고 앉아 있었습니다 " ㅆ ㅂ ㄴ 아 " " ㅆ ㅂ, 내 가방 가져 오라고 " " 나를 어떻게 버리고 가냐 ㅆㅂ " 술이 아직도 덜 깬 상태에서, 가방까지 잃어 버린 상태라 이해하며 그러려니 그 분의 통화 속 욕을 들어가며 있는데, 새벽 3시에 물어물어 친구들 집에 전화해 그 집 부모님들께도 실례를 저지르더군요 춥다고 계속 옷 좀 달라고 조르는 통에, 제가 있던 겉옷을 벗어 드렸더니 다리에 감싸시더군요 (근데 바닥에 계속 담배팅구고 침 뱉고, 계란탕 흘리고 하는 통에 나중에 받아 보니 제 옷이 군데군데 얼룩지고 젖고 시커멓더군요 집에 갈때의 걱정이 아른거리더군요 ㅠ ㅋㅋㅋ) 전화를 통해서 그 여성분을 데리러 올 사람도 오기로 하고, 술도 다 깬듯하고, 때마침 일찍 문닫는다고 나가라는 통에 새벽 4시에 나와서 드디어 헤어졌습니다. 남자 둘이 딱히 잘 데도 없고 해서 벤치에 잠깐 앉아 졸며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여성분한테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 야 ! 니네 어디야 . ㅆㅂ 니가 내 가방 가져 갔지 ? 가방 내놔. 나 친구들이랑 있는데 지금 경찰서 신고할꺼야 ㅆㅂ " 그 전까지 최대한의 호의를 베풀며 도와드렸다 생각했는데, 답례는 저희와 함께 있을 때 전화로 했던 그 욕설과 반말...... 4시간이나 함께 있으면서 나름 도와줬는데, (그 폰 찾아준것도 우린데;;;) 뭐 허탈하더군요. " 저기요, 반말 하지 마시구요, 욕하지마세요. 저희가 계속 도와드렸었는데, 그러면 안 되잖아요 " " 아까 도와줬으면 뭐해, 지금 안도와주면 안도와주는거지. " 도발인가요 이건,, 정중하게 다시 말씀드리니, 자기 얘기하더니 뚝 끊더군요. 허참....ㅋㅋ 친구가 아침에 잠깐 볼일을 보러 간사이에 피씨방에 갔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 여성분 친구분인데, 그 여성분을 바꿔 주더군요. 자기 잘못한 건 아는지, 자기 번호로 걸면 안받는 걸 안 건지 그렇게 그 여성분이랑 전화를 하는데 다짜고짜 자기를 처음 봤을 때 경위를 설명해달랍니다 "편의점에서 제가 아이스크림 고르고 있는데, 치마 벗고 손에 들고 있는 상태에서 저한테 핸드폰 빌려 달라고 했어요 " 말이 이렇게 밖에 안 나오더군요 그 여성분이 그러더니 지금 경찰서 갈 껀데, 나중에 진술같은걸 하면 도와달라더군요 씁쓸하지만 뭐.... 말 한 번더 한다고 닳는 것도 아니고 해서 그렇다고 했죠. 결국 겉옷은 입지도 못하고 든채로 집에 갔고 고맙다는 연락 혹은 뭐 그 경찰서 진술 어쩌고 한다는 연락 조차 없네요. 그래도 아무탈 없었길 비네요. 동생 뻘인데.. 지금은 그냥 재밌던 추억 하나 늘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토커 여러분들도 술 조금만 드시길 바래요 ㅋ 3
천안서 치마 벗고 다니던, 개념 술 말아 드신 여성분
안녕하세요
저는 23세 남자입니다
어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천안에 내려 갔다가
마주친 황당한 사람을 얘기 드리고 싶어서요~
어제는 천안 모 대학교의 축제 마지막 날이었는데,
친구 볼 겸 겸사겸사 늦은 저녁에 천안에 내려 갔습니다.
(천안 처음 가봤는데, 상상했던 것과는 정반대로 사람들 정말 많더군요ㅋㅋ)
저녁 때 축제도 즐기고 술도 마시고 시간을 보내다
밤 12시 쯤 친구의 후배들과 함께 노래방에 갔습니다.
노래부르던 중에 아이스크림을 멕이고 싶은 마음이 갑자기 들어
편의점에 잠깐 들러 아이스크림을 고를 때 였습니다.
" 오빠... 저 핸드폰 좀 빌려주세요 "
"?"
학창 시절 제가 살던 지역에선, 당시 학생들이 핸드폰을 빌리고 도망가는
일들이 있었는데 그게 아닐까 살짝 의심하다가
설마 하는 마음으로 빌려드렸습니다.
계산을 마치고 나가면서, 통화를 끝내더군요
핸드폰을 받고 노래방에 가려던 때에
제 번호로 연락올게 있는데 기다려 줄 수 있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1분만 기다려 드린다고 했습니다
(후배들이 기다리고 있고, 아이스크림이 녹아가고 있더군요ㅠ)
전화가 오더니 통화를 하면서 저를 학교 건물 쪽으로 데려가더니
통화를 끊더니 저에게 도와달라고 하더라구요
기다리고 있을 동료들 걱정 때문에 이도저도 못하는데
갑자기 우시더라구요
달밤에 체조하고, 배드민턴 치던 어르신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길래
당황해서 달래면서 사정을 묻게 되었죠.
나이는 21살이고, 서울 사는데 친구들이랑 쪼인 해서 술 먹다가
기억을 잃었는데 깨어보니 화장실이었고
지갑만 빼고 사람도 가방도 핸드폰도 없어졌다네요
손에 가디건 같은 걸 들고 계속 춥다고 하길래
그거라도 입으라고 했더니
그걸 멀뚱히 살펴보더니 인제서야 자기 치마를 찾았다더군요....
몰랐었는데 바지도 치마도 안 입은 상태였더군요, -_-;;;
제 핸드폰으로 (기억력이 참 좋은지 번호를 많이 알고 있더군요.)
그 여성분이 아는 사람들에게 게속 전화하면서 울며 가방찾아달라고 조르더라구요
그렇게 한참 시간 보내고 있는데
친구가 저를 찾아다니다가 간신히 저희를 발견했더라구요
여성분이 핸드폰을 계속 사용하고 있어서 통화불능상태라
걱정되서 후배들과 헤어지고 찾아다녔더군요
" 어디 사세요? 방 있으세요? 저 좀 재워주세요. 나쁜 짓 안할게요"
제 친구 오자마자 이런 말을 하시더라구요.
근데 둘 다 자취방도 없고, 근방에 숙박시설도 없고
고민 끝에 늦게까지 여는 술집에서라도 잠깐 같이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 아! 술 집 들어 가기 전에 여성 분이 자기가 먹던 곳에 다 가보자며 조르셔서
친구가 발품팔아 다니며 그 여성분의 핸드폰을 찾아 왔습니다 ㅋ)
셋이서 술집에 있는 데 세 명 다 속이 좋지 않아서
소주 한 병과 계란탕 하나만 시켜 놓고 앉아 있었습니다
" ㅆ ㅂ ㄴ 아 "
" ㅆ ㅂ, 내 가방 가져 오라고 "
" 나를 어떻게 버리고 가냐 ㅆㅂ "
술이 아직도 덜 깬 상태에서, 가방까지 잃어 버린 상태라 이해하며
그러려니 그 분의 통화 속 욕을 들어가며 있는데,
새벽 3시에 물어물어 친구들 집에 전화해 그 집 부모님들께도 실례를 저지르더군요
춥다고 계속 옷 좀 달라고 조르는 통에, 제가 있던 겉옷을 벗어 드렸더니
다리에 감싸시더군요
(근데 바닥에 계속 담배팅구고 침 뱉고, 계란탕 흘리고 하는 통에
나중에 받아 보니 제 옷이 군데군데 얼룩지고 젖고 시커멓더군요
집에 갈때의 걱정이 아른거리더군요 ㅠ ㅋㅋㅋ)
전화를 통해서 그 여성분을 데리러 올 사람도 오기로 하고,
술도 다 깬듯하고, 때마침 일찍 문닫는다고 나가라는 통에
새벽 4시에 나와서 드디어 헤어졌습니다.
남자 둘이 딱히 잘 데도 없고 해서 벤치에 잠깐 앉아
졸며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여성분한테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 야 ! 니네 어디야 . ㅆㅂ 니가 내 가방 가져 갔지 ?
가방 내놔. 나 친구들이랑 있는데 지금 경찰서 신고할꺼야 ㅆㅂ "
그 전까지 최대한의 호의를 베풀며 도와드렸다 생각했는데,
답례는 저희와 함께 있을 때 전화로 했던 그 욕설과 반말......
4시간이나 함께 있으면서 나름 도와줬는데, (그 폰 찾아준것도 우린데;;;)
뭐 허탈하더군요.
" 저기요, 반말 하지 마시구요, 욕하지마세요. 저희가 계속 도와드렸었는데,
그러면 안 되잖아요 "
" 아까 도와줬으면 뭐해, 지금 안도와주면 안도와주는거지. "
도발인가요 이건,,
정중하게 다시 말씀드리니, 자기 얘기하더니 뚝 끊더군요. 허참....ㅋㅋ
친구가 아침에 잠깐 볼일을 보러 간사이에 피씨방에 갔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 여성분 친구분인데, 그 여성분을 바꿔 주더군요.
자기 잘못한 건 아는지, 자기 번호로 걸면 안받는 걸 안 건지
그렇게 그 여성분이랑 전화를 하는데
다짜고짜 자기를 처음 봤을 때 경위를 설명해달랍니다
"편의점에서 제가 아이스크림 고르고 있는데,
치마 벗고 손에 들고 있는 상태에서 저한테 핸드폰 빌려 달라고 했어요 "
말이 이렇게 밖에 안 나오더군요
그 여성분이 그러더니 지금 경찰서 갈 껀데, 나중에 진술같은걸 하면 도와달라더군요
씁쓸하지만 뭐.... 말 한 번더 한다고 닳는 것도 아니고 해서 그렇다고 했죠.
결국 겉옷은 입지도 못하고 든채로 집에 갔고
고맙다는 연락 혹은 뭐 그 경찰서 진술 어쩌고 한다는 연락 조차 없네요.
그래도 아무탈 없었길 비네요. 동생 뻘인데..
지금은 그냥 재밌던 추억 하나 늘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토커 여러분들도 술 조금만 드시길 바래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