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지금 잘하고있는걸까요?

흠..2010.05.14
조회555

답답하고 두려운 마음에 몇자 적어보려합니다..

제가 어리석고 아둔해서인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조언을 좀 얻을려구요..

 

저는 결혼 1년반차,, 임신 6개월인 직장인 여성입니다..

저는 지금 3일째 가출해있습니다..

이유가 머냐구요...

 

저는 정말 없으면 안될꺼 같고 보기만해도 너무 좋은 신랑과 살고있습니다.

물론, 너무 사랑해서 결혼했고, 지금도 너무 사랑하고있습니다.

평소엔 정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정말 친구같고 연인같은 그런 부부사이입니다.

 

하지만 둘사이에 서로의 집, 그니깐 시댁과 친정이겠죠. 관해서 문제가 있습니다.

하긴..문제라고할껏도 없습니다.. 그부분에 대하서 서로 대화란게 부족하니까요.

 

저희 시어머니는 아주 좋으신 분입니다. 저를 딸처럼 생각해주시고, 예뻐라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그게 싫습니다. 복여 겨운 소리라구요,, 압니다..

 

신랑과 7살차이가나고, 시댁에 딸이 없어서 딸이 갖고싶으셨던 어머님은 저를 딸이라 생각하신다고 하십니다..

그런이유에서 일까요? 딸내 집에 온다고생각하시는건가요, 저희신혼집을 허락이 멉니까,, 왔다간 흔적만 남긴채..다녀가곤하십니다.. 어느 며느리가 좋아라 하겠습니까.. 우선 저는 직장생활을하는 사람이라 가정일은 주말에 몰아서 하는 편입니다.

 

집이 아주 난장판이라고 보시면됩니다.. 그걸 시어머니가 보고 가십니다.. 남편에게,, 이렇게 방문하시는게 너무 불편하다,, 말좀해달라 부탁햇습니다. 뭐 어떠냡니다,, 엄마인데 어떠냔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 살림과 제물건을 건드리고 검사하는게 싫다고했습니다.

어머님께 잘 말씀드린다더군요,,, 근데 말씀드린게,, 안방을 열어보지 말라고 말했다고해요,, 기가차셔 말이 안나왔습니다..

 

얼마전에 일입니다. 어머님께서 치아가 안좋으시다며 치료비 700만원이 필요하시다고 남편에게 말햇나바요, 남편왈 당장은 돈이 없으니 돈을 꿔서 형과 반반씩 부담해서 엄마 이치료 해드려야겠다고.. 지금당장 있는돈도없는데 그런말을하는 남편이 미웠습니다.

 

그래요 어머니인데 어떡해요,, 근데 저한테는 우리 그럼 어떻게 할까? 상의한번없습니다.

아가씨일때,, 카드값때문에 고생을 해서 인지,, 저는 이제 대출이나 돈을 꾸는거에대해서 민감합니다, 빚이니깐요.. 이자도 만만치않고,,  그래서 우리 신랑 어금니 임플란트 해줄려고 제용돈 한푼두푼 모아서 200가까이 되었네요..

 

그걸 드리자 했습니다,, 물론 남편은 좋아라하죠.. 우리남편은 효자니깐요,, 자기입에 맛있는거 들어가는거보다 가족에서 해주는걸 좋아라하는 사람이니깐요,, 근데 저는 속상했습니다. 우리신랑 치료해줄려고했던돈이니깐요..

 

우리시어머니께 매달용돈 50만원씩 드립니다,, 물론 저도 벌기때문에 친정에 30만원씩드리구 있구요,,

저희가 썩마니 벌고있는게아니기때문에,, 적금나가고 용돈드리고하면 여유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만원이나 모았다는 제자신이 자랑스럽고,, 나중에 짠하고 오빠해줄려고 내가 이렇게 모았다 자랑도하고싶었는데 물거품이 되었어요,,

 

결정적으로 제가 지금 집이 아닌 다른이의 집에 있는건,, 대판싸우다? 아뇨 혼자 미친여자처럼 말하다가 도저히 결론이 안나 제스스로가 생각할 시간을 갖고자 나와버렷습니다.

 

위에도 말씀드렸듯이,,저 임산부입니다 6개월이라서 그런지 슬슬 몸도 무거워질려고하고 많이 피곤합니다.

저희시어머니 댁에서 1시간30분 가량되는 저희집근처에서 매달 친목계를 하십니다.

그날도 계를 하기전에점심때 저희집을 오셨다고하더군요,, 계를 하시러간다면 전화하셔서 오신줄도 알았습니다.  밤10시나 되었을까요? 신랑한테 전화가 옵니다,, 엄마 어디어디니 데릴러 올수있냐고,, 아 여기서 ,, 저희남편 면허없습니다.. 제가 가야되는 상황이죠,, 그리고 그때 시간은 10시입니다,, 아침 6시30분이면 출근을해야하는 임산부인 접니다.

 

남편이 당연한거 아니냐며 올때 전화하라고 합디다..기가찼습니다. 전화를 끊고,, 갈수있냐고 저에게 묻습니다,, 어느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델러올수있냐고해서 있다고했는데, 나중에 못간다고 하겟습니까,, 저는 마니서운해하고있었죠,,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으십니다,, 빨리 모셔와야 제가 자고 출근할수있는데,, 결국엔 신경질적이 되었나바요.. 전화한번해보라고 왜 연락안하시냐고 쏘아 붙였습니다..

신랑 단번에 이러더라구요,, 가기싫음 가지마,,, 그렇게 티격태격하는 사이에 시어머님이 들어오십니다,, 아시는분이 태워다 주셨다고,, 술을 한잔하셨는데 벌개지신 모습으로 티비를 보십니다,, TV드라마를 보시며, 말씀하십니다,, 올해가 본인의 진갑이라고,, 환갑전에 진갑이라고,, 처음알았네요 진갑이라는 단어도,, 제가 몸도 무겁고 회사일때문에 어머님 생신때 제대로 미역국도 못끓여드릴 상황이었거든요,. 죄송한 마음이들었습니다. 옛날엔 진갑도 다 챙겼다며 올해 진갑엔 제주도 여행을 가시겠답니다.. 그러니 보내달란 말씀이셧습니다,, 우리 남편 흔쾌히,, 그래내가 보내줄께..  무슨 망치로 얻어맞은 기분이더라구요,, 치아하라고 150 드린지 한달이 멉니까,, 몇주? 지난 상황이었고, 지난 어버이날에 옷도 사드렸습니다..

 

제 입장은 그래요,, 아무리 아들이고 딸이라고 생각하는 며느리지만,, 곧태어날 아이.. 산후조리원 갈 돈도 없는지 아는 저희 부부에게 그런말을 할수있는지,, 어떻게하면 더 도움이 될까,, 어떻게하면 저희에게 부담을 덜줄까 하는 저희 친정엄마와는 정반대입니다..

 

네 다 좋습니다,, 시어머니 성격이 그렇고 그런분이라서 어쩔수없다는거 이해합니다..근데 문제는 남편입니다,, 무조건 호호호 어머님해달라는거 다해주면,, 우리는 어떻게 삽니까.

이제 태어날 우리애기는 어떻게 키운답니까. 우리시어머니 나쁜사람은 아니신거 알아요,, 단지 잘 모르시는거 같습니다,, 제가 착각하고있는거일수도 있지만 ㅠ

 

조금만 알아듣기 편하시게 말씀드리면 더이상 그러지 않으실꺼 같은데,, 저희남편,, 한마디 싫은말못합니다.. 저는 그렇게 친정엄마한테는 할말 못할말 다하지만,, 시어머니라서 어려워서 그런지 그런말이 안나옵니다,,

남편이 아들이니까,, 그런말좀 해줬음 좋겠고, 제편좀 들어줬음 좋겠는데,,왜 말을안할까요,,

 

그저녁때 드라마를 보시고 12시가 넘었는데 가시겠답니다,, 저희 부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가셨습니다.. 신랑보니 굉장히 맘아파보이더라구요,, 이 야밤에 엄마 혼자 보낸게,, 제눈엔 그렇게 보였습니다..

 

어머님이 가시고 이젠 더이상 참고싶지도 아니 참을수가 없어서 질러댔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그거네요,, 너랑은 얘기가 안통한다, 그래 니맘대로해라 내가 잘못했다,, 이젠 안그러마,, 됐지?? 이거네요,,

 

홧김에 한말이엇지만,, 그럼 왜 나랑 사냐며,, 살지말자고했습니다,, 자기도 후회한다고 그러자고 하더군요.. 울다가 지쳐 잠이 들고,, 다음날 짐을싸서 나왔습니다,, 서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거 같다며, 생각의 정리가 다되면 연락하라는 문자를 남기구요,,

 

3일이 지났습니다,, 연락이없습니다,, 누구한테 물어봐야할까요,, 제가 잘한건가요 ㅠ

아님 지금 굽히고 들어가야하나요, 근데,, 정말 더이상 그러고는 못살겠습니다.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오고 문자가와도 연락할수없습니다. 아직 신랑한테는 연락이 없으니깐요..

 

두렵고 무섭습니다.. 좀더 절 생각해주길 바라는 욕심때문에 뛰쳐나오긴했지만. 잡아주지 않는 신랑이 너무 밉기도하고, 정말 이대로 끝나버리면 어쩌나 걱정도 됩니다..

그렇다고 저는 100% 잘했는데 신랑한테만 잘못했다고는 볼수없는건데,,

 

톡커님들,,, 아직 제가 어립니다... 어떻게 해야 이 난관을 벗어날수있을까요?

이혼.. 그건 생각도 할수없구요.. 이대로 정말 연락이 없다면 어떻게들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