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야기>휴일에 남편 불러내는 여직원

방울토마토2010.05.15
조회9,349

http://pann.nate.com/b201721780

 

이글 썼던 사람입니다.

오늘 봤더니 또 톡톡이더군요..

제발 제발 이게 마지막 후기 이길 바랍니다.

제글에 일일히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저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보게 만들어주신분들에게 마지막 이야기는 해야할것

같이서 씁니다..

나이를 많이 먹은것도 아니고... 28살 인생에 참 더러운꼴 많이보네요...

몇일동안 너무 많은 일이 또 지나갔습니다..

 

그 글 이후 믿어달라는 남편 믿었습니다.

아니... 믿었는지 믿고싶었는지.. 나라는 인간이 믿으려고 노력이나 했는지

나 자신도 모르겠습니다..

 

그 난리를 치고 다시시작된 한주 ...

다신 연락안하겠다는 믿어달라는 남편..

12일이였죠..

전날도 늦게 들어온 남편..

저녁에 잠시 자리비웠을때 네이트 문자대화신청을 했죠.

수요일 남편이 출근하고 바로 네이트 켜놨습니다.

오늘만아무일 없으면 바로 해지하려고 했죠. 그랬는지 어쨌는지 내 맘 모르겠습니다.

켜놓고 돌아서는데...

문자가 시작되더군요.

문밖에 나서자마자ㅎㅎㅎㅎ

 

그 여자... 그리고 1년쯤전에도 이상한 낌새로 연락하던여자.

그떄도 아니라고 난리를 치고 그떄도 죽겠다는 식으로 말하던 남편이였는데.

다신 연락 안한다던 그여자와도 연락하더군요.

전에 회사에서 연락하던 신림동 사는 소영씨 ㅎㅎ 그여자도 유부녀...

그리고 지금 회사에 아름씨 ...

그리고 나.....

웃긴건 세 여자에게동시로 힘든척 하는거였죠... 나 때 문 에...

집밖에 나서는 동시에 나포함 3명의여자와 문자를 하더군요

지켜봤더니 소영이란 여자는 출근했다고 하면서 오늘하루 잘 보내라더군요.

문자 내용은 어제도 싸웠어? 이런식? ㅋㅋㅋㅋ

 

아름씨는 .. 회사도착해서도 둘이 문자 하더군요.

힘드냐면서 저녁에 맛있는거 사주겠답니다 ㅎㅎㅎ

뭐먹고 싶은지 고르라는둥...

남편이뭐라고 보냈는지는 알수 없지만..

니가 티 안나면 생각해봐서~ 이런 문자도 ㅎㅎㅎ

회사에서 둘이 사람들에게 티안내면 할 일이 뭔가요.

 

눈물이 막 나왔어요.

펑펑 울고있었는데 어머님한테 전화가 왔어요.

밥 먹었냐면서 교회가시는길에 들리신다고..

제가 집에서 새벽까지 재택 알바를 하기때문에 밥 잘 못챙겨먹어서 아픈거라고

이것저것 챙겨주실려고 하십니다.. 

근데 바로 집 앞에서 전화하신건지 김밥 두줄 사가지고 오셨더라구요.

울고 있는 저를 보시고 왜그러냐고...

그래서 어머님께 말씀드렸어요... 제일 믿는 사람 어머니고 지금 내가 하소연 할수있는

사람도 어머니뿐이라서 말씀드린다고... 진짜 못살겠다고 ...

문자도 보여드렸어요...

 

어머님이 남편에게 전화해서 뭐라고 하시고..

전 언니에게 전화했어요.

지금우리집좀 와달라고...

언니한테 애기좀 봐달라고 하거나

용기가 없어진다면 언니랑 같이라도 회사 찾아가서 얼굴좀 보고 싶었어요.

얼마나 잘났길래 처 자식 놔두고 남편이저러나 싶기도 하고.

영문도모르는언니는 우리집에 와서 어이가 없어합니다....

 

그리고 아름씨한테전화해서 재미있냐고 했습니다.

모르는척 딱 잡아떼더라구요 ... 문자 내용 알고 있다고 말하니까.

오해하게 해서 또 죄송하데요..

또 연락해서 미안하데요 지 생각이 또 짧았답니다.

소영이란 여잔전화를 안받아서 문자했더니

여전하시네요~? 문자와서 대답해준게 뭐 어떠냐고 부부지간 문제는 부부간에풀으라고 쳐 웃으면서 문자 하더라구요.

1년전엔 미안하다 죄송하다 자기가 회사관두겠다고 하더니 ㅎㅎ

알고보니 원래 정리해고 대상이였던....

1년전엔 믿고 싶었어요.

진짜 이여자말대로 남편말대로 내 오해라고..

친구집뜰이가서 외박하고 왔다는 남편말도 믿고 싶었어요.

졸업식파티가서 찜질방에서 자고 왔다는 남편말도 믿고 싶었어요. 아니 그땐 믿었어요.

근데 우리 결혼식날 그친구가 왔는데 남편이 그친구에게 야 너네는 왜 집뜰이 안해!

라고 하더군요 ㅎㅎㅎ

결혼식날.....

믿음이 깨졌어요..........

내 결혼식날.

 

아름이란 여잔계속저한테 전화하더라구요

오해라고

내가 당신 남편도 오해하는지 한번 물어보자 문자내용 복사해서 가지고 가겠다

니 남편한테도 물어보자 했더니 겁먹었나봐요..

계속전화하더라구요..

 

좀 있으니 지점장이란 사람한테 전화오더군요.

두사람이 일을 못하고 있다 하면서 ... ㅎㅎ

일하라고 하라고 난 아침에 전화한번 한 이후론 전화 아무한테도 안하고있다고.

오히려 제발저린 두사람이 나한테 전화하고 난리치는거라고 했죠.

 

그리고 어쩌다아름이란 여자랑 통화를 오래했는데

남편은 회사에서 저를 이상한 사람 만들어놨더라구요.

만난지 10년 넘었고 고등학교때부터 좋아서 같이 살았고.

사회생활 해본적 없으며 돈은 벌어본적도 없어서 남자 사회생활을 이해못한다는식..

그리고 애기가 병원에 입원해있다는 식으로 말해놨더군요..

왜 그런 거짓말을 했는지...

너무 혼란 스러웠죠.

이정도면 남편이라는 인간 정신병자 아닌가 싶었죠.

저 남편만난지 3년반쯤되었으며.. 일 거의 쉰적 없으며

지금도 애기 보면서 집에서 잠못자고 재택알바하고 있죠.

새벽 3시까지 알바하고 잠깐 눈붙였다가 남편 출근시키고

또 잠깐 눈붙였다가 애기 깨면 하루 일과 시작이였죠.

잠을 제대로 못자고 밥도 때되서 잘못먹고 하니 병나서 병원에 입웠했었던건데..

다 억울해졌어요.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한푼이라도 벌어볼려고 커피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

다 허무해졌어요..

 

남편은 또 죽겠다는 식으로 온가족에게 문자보냈죠.

어머님은 애아빠한테 이상한문자왔다고 전화좀 해보라고 하시고..

아름이랑 여자랑 통화하면서 남편 자리에 있냐고 하니까 잘~있답니다.

 

6시쯤되서 동대문까지 찾아가려고 옷입고 있는데

아름이란 여자가 만나자고 합니다.

남편도 이야기좀 하자고 합니다.

셋이 만나자고 하니까 둘다 싫답니다.

 

어찌어찌 아름이란 여자는 집으로 가라고하고

남편하고 먼저 이야기하려고 만나서

술집에서 맥주먹으면서 말했습니다.

남편이 자기 병이랍니다. 그냥 누군가랑 막 연락 하고 싶데요

전 안고칠꺼면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고민 많이했다고... 애기한테 아빠가없는것도 너무 힘든일이지만

이런식의 아빠라면 차라리 없는게 낫다고.

어쨌든 그날은 결론이 안나는 말만 되풀이 하는 날이였습니다.

 

애기를 언니네 집에 맡겨둔 상태라서

다음날 아침이 되서 남편이 회사 좀 늦게 간다고 말하고 차타고

애기 데릴러 나갔는데 역시나 아름이란여자가 남편에게 전화했더군요.

자기 회사 관두겠다고. 이런 이야기?

내가 옆에서 출근한지 알고 전화했나보지? 했더니 많이놀래셨나봅니다.

회사를 관두던뭐하던 보고할만한 사이인가보지?

핸드폰 놓고 갔었는데

집에 오니 저한테 문자며 전화 엄청 해놨더군요.

자기 오늘 회사관두고 전화번호도 바꾸겠답니다.

그러면서 이제 자기가 신경 안써도 되는거냐고 도리어 저한테 물어봅니다.

누가 신경쓰이게 만든 일인지...

 

남편은 출근해서는 저한테 문자보내더군요.

자기가 고치겠다고

애기한테미안하고 아직도 나 사랑한다고.

믿고싶은건지...... 아님 내가 현실이 너무 힘들어 속고싶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오후에 보니 아름씨는전화번호를 바꿨더군요.

 

이게 끝난건지 아니면 또 나를 속이는건지

정말 나를 정신병자로 만들려는건지........

어쩜 두여자 행동이 이렇게 똑같은지..

자기가 회사 관두겠다하며 관두고 연락안하겠다 그러고

오해라고 하고.. 1년후엔 또 아름씨가 연락하고 있을까요?ㅎㅎ

 

혹시나...

아름씨나... 소영씨...

이글 보게된다면 꼭 알아두세요.

제가 바보도 아니고.

두분 전화번호만 가지고도 집 주소정도는 알아낼 인맥 됩니다.

객기부리는거 아니예요.

소영씨는 어디가서 기다리면 만날수 있는지정도 알아요.

근데 저를 참게 만드는건

두분다 결혼하셨고

아름씨는 애도 있다고 해서 입니다.

내가 내 남편을 못믿게 된 계기를 만들어줬으니

당신 남편에게도똑같이 해서 전혀 미안할꺼 없습니다.

아니..... 당신같은 사람 천사같이 믿고 있을 님 남편이 불쌍해서라도

알려주고 싶어요.

하지만 참는건. 당신 아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화난다고 당신 아이의운명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을까 생각되서 입니다.

 

담배를 펴봤어요.

정신이 몽롱해져서 그런지 그 순간은 아무생각도 안들고

뭐든지 될대로 되라~ 싶어지고 좋더군요.

하지만 아가에게 가까이 가지못하고 안아주지 못하고 뽀뽀해주지못하는

엄마가 되는게 너무 미안해서...

좀 전에 폈던 담배가 내 인생에 마지막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여기 쓰는 이글이 마지막글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 부부간의 골이 너무 깊어진것 같네요..

다시 믿기로 한 나도 미친년 같고..

또 믿어달라고 말하는 남편도 미친놈 같고...

 

긴 푸념 읽어주신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