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day !

잉여킹도전자2010.05.15
조회777

아. 잠에서깨니 9시. 상쾌한 아침을 맞으며 기분이 좋아서

 

엄마~ 하고 외치려다 문득 주위를 살펴보니 6평짜리 단칸방.

 

아 맞다 ! 나 원주지 ??

 

평소에 잘 느끼지 않던 외롭다는 생각이 문득 스쳐지나갔으나

 

절대로 오늘하루 우울하게 보낼수 없지 !!

 

노래 틀어놓고 씻으러 고고싱~

 

노래들으며 여기저기 구석구석 씻고 닦고

 

노래도 따라 불렀다가 샴푸 듬뿍 뭍혀서 머리모양도 만들어보고

 

어울리진 않지만 나홀로집에 캐빈흉내도 거울보며 한번 내보고.

 

그렇게 이렇게 저렇게 시간 보내다 딱 나오니 아우 ..

 

왜이리 슬픈노래만 나오는지 ㅠㅠ

 

급 우울 MAX로 차서 조금 신나보려고 즐겁고 밝은노래 빵빵하게 틀고

 

혼자서 춤도추고 MC놀이, DJ놀이, 혼자서 중얼중얼....

 

그러다 문득 이러다 미치는거 아냐?? 하는생각이 머리를 스슥하며

 

지나가서 이러면 안되지 정신차리자!! 하고 다짐하고

 

무작정 밖으로 정처없는 걸음을 옮기고

 

아우 .. 근데 원주 왜이렇게 사람없냐 ㅠㅠ 나가봐도 텅텅빈 논밭뿐.

 

가끔 지나가는 자저거탄 할아버지, 동네꼬마, 왁자지껄 여고생들.

 

평소같으면 그냥 지나갔을 이런 풍경들이 왜이리 반가운지.

 

아참.. 그때 담배 뚫어달라던 18살짜리 고등학생..

 

내가 늙어가고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닳게해줘서 고맙다잉?

 

아... 나도 옛날엔 동안이란 소리 좀 들었는데 .. ㅠㅠ

 

어쨋든 이런 풍경이 나혼자 반가워서

 

저절로 나오는 미소를 미친사람취급할까봐

 

손으로 가리면서 겨우겨우 참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날씨도 더워지고 땀도 날것같아서

 

시원한 공중전화 박스 안으로들어가

 

핸드폰으로 내친구 김탱에게 전화 아우 반갑게 받아줘서 눈물날뻔

 

즐겁게 통화하다가 삐삐 - 삐삐 - 소리나길래 전화왔나 ?? 하고

 

잠시 끊었더니 날아오는 문자한동.

 

"알다 떨어졌으니 충전하고 쓰든지해라 ??"

 

JM !! 으하하하하하하 즐거운 통화를 마치고

 

도착한곳을 고개들어 보니

 

음악학원앞 !!

 

아 .... 오래전부터 피아노치고싶었는데 ㅎㅎ 무작정 들어가서

 

정신차리고보니 학원신청 다하고 이름적고 싸인하고있네 ???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방에 들어와서 인터넷하고

 

코믹한 영화 한편 때리니

 

밤 9시 ... 아 12시간이 지났다 !

 

울 오마님이 한 전화 영상전화 . 반가움에 이런저런 대화 나누다가

 

배가 고파졌는데 .... 아... 또 혼자구나....

 

편의점으로 두두두두두두두두두 달려가서

 

무려 14000원어치 먹을걸 질러버림ㅋ

 

도시락 하나 삼각김밥 하나 스윙칩 한봉지에 카스타드도 하나 먹고

 

문득 생각하니 ... 아 이게 오늘 처음먹은겨 ??

 

방에 돌아와도 오늘따라 왜이리 외롭고 심심한건지 ... 네이트온엔 친구하나없고..

 

아 .. 잠이나 자야겠다 .. 자고일어나면 ... 또 내일이겠지 ?? ..

 

일요일 .. 어떻게 보내야하려나 ㅠㅠ

 

그리고 만약.. 여기까지 읽었다면... 당신은 센!스!쟁!이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