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활과 학회비

생각좀하자2010.05.16
조회1,113

어떤 글을 봤는데 말이지,

뭐 한두번 본건 아닌데,

볼때마다 참 애들이 생각이라는게 있는지 알고 싶다.

학회비 = 학생회비라고 하는 뭐 대학등록금 이외로 학과활동하는데 쓰는돈을 4년에 얼마, 뭐 1년에 얼마 * 4 씩해서 받는 돈이지.

우리과도 솔직히 적은 금액은 아닌데 26만원 1학년때 낸다.

 

뭐 난 1학년때 20만원 냈어. 물가 인상률 적당히 고려해서 올려서 받다보니깐 현재 저금액을 받게 된거 같아. 그런데 참 나도 1학년때가 있었고, 저런돈을 낼때가 있었는데, 왜 저돈이 빌어쳐먹을 자기들한테 하나 떨어지는거 없는 학생회 임원들의 주머니로 들어간다고 생각을 하는거지? 뭐 나도 현재 학회장이지만, 임원생활도 2년했고,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또 다른학교는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는데 우리과 돈쓰는거보면, 현재 지금 학회비가 부족한걸 보면

"애기들은 왜 저걸 안내도 된다고 생각할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

 

신입생들 입학하기전부터 학회비를 많이 쓰지. 우선 졸업식부터 해야지. 2월에. 그것도 과별로 행사를 해. 고등학교 졸업처럼 한번에 촥몰아놓고 몇천명 한번에 졸업시키는 진풍경은 거의 없잖아? 거기에 졸업선물들도 하나씩은 꼭 챙겨들 가려고 선배님 이번 졸업선물은 뭐에요? 졸업식때 케익도 자르나요? 진짜 니들 졸업식때 돈한푼 내고오니? 그돈은 우선 어디서 날까?

 

그다음 오티를 가지? 오티때 술,안주 다 과에서 사는 거야. 물론 오티비를 낸다고 하겠지. 솔직히 적은 금액은 안내잖아. 근데 그돈 학과 학생회한테 한푼 안들어온다? 단과대에서 그돈받아서 숙소랑, 밥예약하고, 레크레이션준비, 활동준비하는데 모두 들어가. 결론은 학과 학생회는 빈짝손으로 오티를 준비하는거지. 자네들이 먹는 소주 두세짝 맥주 두세짝 과자, 음료수, 다 돈내고 과에서 사거지. 그돈은 뭐 학교운동장 파면 거저나오나? 그리고 오티때 뭐, 임원들은 모여서 좋은술 먹고 좋은 안주 먹는다고? 그건 보통 단과대에서 불러다 고생하니까 진짜 학비에서 나오는 단과대 지원금으로 사서 학회장들 및 늦게까지 고생하는 각과 임원 조금씩 데려다가 먹는거야. 임원들이 무슨죄야. 돈을 받으면서 일을하는것도 아니고, 진짜 대학생이지만 오티가면 7살짜리 데리고 단체 관광 온 기분이야 소리 질러도 말안 들어서 목 쉬고 등골 빠지게 고생하지. 그리고 니들이 토한거, 깨트린거, 뒷처리 하는 돈은 뭐 거저나올까?

 

입학을 하지. 뭐 그럼 우리과 같은경우엔 개강총회와 학년별 대면식과 신입생환영회? 뭐 이런것들을해. 회비를 걷지. 근데 그회비가지고 할 수 있는건 딱 식사뿐이야. 대학생들이 이런모임에 과연 밥만먹고 가는사람이 정말 몇명이나 있을까? 보통 1차 식사비만 40~50나와, 니들에게 걷은 회비가 여기서 부족할때가 많아. 그럼 지원금 나가줘야겠지? 학년별 대면식에는 또 그명목으로 다 지원금이 나가. 그럼 그 부족한돈은? 누구 댓글처럼 학회장 하는사람이 빨리10분에 전화해서 대출해서 니들 밥먹여 줘야되는거야? 그럼 2차, 3차는? 생각이라는걸 해.

 

연합엠티 가야지? 버스 대여해서 숙소 잡아서 2박 3일 술먹여 밥먹여 안주먹이는데 드는돈 장난아니야. 버스만 60씩 달라고 해. 이때가 또 봄이라 버스 성수기거든. 그거 아껴볼려고 여기저기 여행사 전화해서 버스값 쇼부보고, 숙소 전화로알아보고, 하는 통화료 니들이 다 주는거 아니잖아? 어차피 그 임원들 사비로나가. 물론 엠티비를 걷지. 근데 진짜 내가 행사 한두개 해보는거 아닌데, 가서 숙식하는 행사는 진짜 숙식비가 조카많이들어. 엠티가서 밥먹고 잠만자다 올꺼아니잖아? 프로그램 구성할때 드는 물품이라던지, 저녁에 먹는 술과 안주는 음?! 말안할께 굳이 계속 똑같은 소리하는것 같아서.

 

체육대회 할때 니들 응원할때 마시는 물, 음료수, 아이스크림, 배고프니깐 점심도 도시락도 하나 시켜주지. 이런건 땅에서 화수분처럼솟아나니? 다 학회비로 사는 거야.

 

동문행사 진행하면 니들 한푼이나 내니? 동문들 와서 몇십만원 끼적거리고 주고 가면 그사람들은 끝이야. 니들이먹는 밥값에 술값은 선배들이 행사진행하고 셔틀하고 있으면 거기서 까딱까닥 선배님 이거 주세요. 저거주세요. 선배를 정말 셔틀취급하는 아가들이 있기도하고,

 

스승의날은? 교수님선물 해드리는것도, 그렇고 행사 준비 물품이나 이런것도 니들이 임원님하들 수고하시니깐 보태쓰세요 하고 10원한장 줘본적 있나? 그럼 그돈은 다 어디서나와?

 

뭐 1학기 종강하면 - 개강총회랑 똑같이하겠지?

 

여름 방학 되면 전기 졸업식하지, 졸업선물나가 졸업식 준비하는데 돈이 또 나가겠지. 니들은 안오는졸업식? 왜 니들돈으로 하냐고? 니들은 나중에 졸업식 안할꺼야?

 

이렇게 1학기 때 돈 쓸 일이 무지하게 많아서 2학기 되면 돈 거의 없는 거야. 그래도 돈은 남겨둬야지 2학기도 행사는 있으니까.

 

2학기 개강하면 개강총회해야지. 뭐 1학기와 같아 -

답사도 가야지! 답사는 그나마 엠티보단 덜힘들지만 똑같은거아닌가 1박2일 가냐 2박3일가냐 차이지. 답사가면 차대절해야지. 니들 잘 숙소잡아야지, 밥도 먹여야지 니들이 내는돈으로 다 하는거라고? 휴 정말 임원해보고 얘기해.

 

축제때 일일호프같은거 하잖아. 그거 니들돈으로 다한다고하는데 지원금도 쌔빠지게 나가. 그리고 그렇게 장사해서 남는돈 지원금 받았다고 학회에 반납하진않잖아? 니들끼리 수고했다고 뒷풀이하고 1학년들이 정말 고생했으니 밥한끼들 같이먹고나면 그냥 끝! 이러고 말지? 그럼 결론적으로 니들한테 나가는돈은 그것또한 어디서 나올까?

 

학술제 해야지. 학술제 준비하는 학회들 얼마씩 지원해 줘야지 니들은 귀찮은 학술제라도 그거 준비하는 소모임장들이나 임원들은 무슨 개고생인데?

 

도대체 니들이 뭔데 일할 땐 안보이다 밥먹을때 되면 쏙나타나서 밥만 샥 먹고 행사 진행할땐 언제왔냐는듯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학회비 베이스 술자리에 와서 술먹고 가고 , 학생회서 나오는 간식, 음료는 다챙겨 먹으면서 뭐? 학회비내는게 억울하고 그딴돈을 왜내냐고?

 

내생각에는 정말 식충보다 더한 개그지 근성이라고 생각해. 니들이 돈은 많이 내는데 받는게 하나도없다고? 니들 4년에 얼마 하고 딱 내잖아. 그렇게 한학번 4년치 받아서 1년 쓰는거야. 그런데 그돈이 다 어디갔냐고? 학회장이 쳐먹은거아니냐고? 임원회식할때 임원들이 다쳐먹은거아니냐고?? 나 임원 하고, 학회장하는동안 임원회식 다 우리끼리 회비 걷어서 내고, 교수님이 따로 임원들 고생한다고 사주시는거 이외에 학회비에 10원한장 건드려 본적 없는거 같아.

그러니까 학회비 안낼 생각 말고 내고 나서 찾아 먹을 생각 해. 과활동 하는거 성적에도 도움 안된다고 공부만 하다가 공부안하고 술푸는 선배들 무시하다가 취직할때나 되서나, 나중에 선배님 몇학번 선배 어느 회사에 있다면서요 전화번호좀. 멘토링 좀. 이러지 말고.

 

그러면서 그러는사람도 또 있더라고,

그까지 술따위 안먹으면 되는거아니냐고, 학회비 안내고 술안먹고, 내가 낸 학회비로 남들 술값내주는거 아깝고 난 먹지도 않는 술먹는데 돈보태줄 의향은 하나도 없다고. 그러면서 진짜 와서 지들 따로 회비안걷는 행사에 나오는 밥이나 이런건 꼬박꼬박 챙겨쳐먹고, 학과에서 나오는 모든 자기들에게 1개라도 이익볼 수 있는건 다 챙겨가고, 니들이 그렇게 얌체같이 행동하면서 앞에서 뒤에서 고생하는 학회장외 임원들 깔 생각하지말고. 생각이라는걸 좀 해라.

나름 20대 성인이라면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