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생들 때문에 너무 수치스러웠던 경험

화난여자2010.05.16
조회4,383

 

 

새내기 여자에요 ... 이제 막 대학교에 입학한.

 

저도 작년까지 고딩이었기 때문에 이런 말 하기 정말 좀 우습지만

요즘 고등학생들 정말 왜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 그래요?

 

우선 확실히 해둘게요

제 경험으로 인해 제가 만난 고딩들이 우리나라의 모든 고딩들이라고

일반화 시키진 않을게요! 착한 마음씨 따뜻한 청소년들에게 미안하기 때문에 ^^

 

 

스승의 날이였어요

작년에 졸업한 학교에 찾아가려고

나름 치마도 입고 학교를 찾아가고 있었죠!

 

근데 학교가는 길에 남고가 있어요

그 남고 앞에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에 난 샛길이 있어요

거기 항상 그 남고 학생들이 떼지어서 교복입고 담배피고

별 일찐놀이 다 한다고 그래서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그래서 저도 잘 안가는 그 길이에요 ㅠㅠ

 

휴 그래서 이제 친구들이랑 꽃도 사들고

케익도 사들고 하는데 어쩔 수 없이 그 길을 가야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남고생들이 거기 있을거라곤 상상 못했죠 아침이라 ㅠㅠ

 

 

근데

 

 

수업이 일찍 끝났나 봅니다 ㅠㅠㅠㅠ

아 짜증나 짜증나

 

그 길에 진입하는 순간...

 

정말 딱보기에도 애 같은..

고딩들이 바지는 스키니 처럼 쪽 ~ 빼입고

건들건들하며 몇 십명이 또 서있더군요

 

거기 있는 아이들은 항상 줄을 서서 담배를 피더군요

근데 정말 교복입고 피고 있을 줄은 몰랐어요

 

그리고 그거 아시죠

남고생 일찐놀이 하고 싶어하는 아이들

한 세명만 모이면 웬지 모를 자신감에 넘쳐

지나가는 사람들앞에서 큰 소리로 깔깔 웃고

쳐다보고 째려보고 한 마디씩 하고

 

와 정말

 

전 그런거에 상당히 예민하거든요

 

 

 

친구들이랑 조용히 눈도 마주치지 말자 하고 지나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역시나

 

지나가는 순간.......

휘리릭 소리하면

후~~~~

우와~~~~~~

쩐다~~~~~~

뭐 ^&*%&#^#%#$

자랑아니에요 그 시키들은 원래 여자만 보면 다그래요

 

"우~~와 ~~~~ 치마다"

"난 가운데ㅋㅋㅋㅋㅋㅋㅋㅋ"

"ㅈㄴ 어쩌구저쩌구"

 

 

그 찌질이들의 비아냥 거리는 말투를 전 잘 못따라 하겠네요

저렇게 쓰니까 별거 없어보이는데 하여튼!!! ㅠㅠ

겪어보신분들은 알죠

 

 

 

너무도 짜증납니다

여자라서 소리도 못지르겠고 때리지도 못하고

진짜 마음같아서는 울화통이 터져서

"야새키야너뭐라했냐."

하고 싶지만 진짜 그랫다간

담배빵이라도 당할 것 같고

그 많은 아이들에게 갑자기 끌려갈거 같네요

 

 

진짜 짜증납니다. 정말 수치스러워요

내가 여자라고, 니 못때린다고 그렇게

니네가 뭐라도 되는것 처럼 희롱하지 마세요 제발

 

혼자 학원갈 땐 땅바닥만 쳐다보고 다니면서!!!!!!!!!!!!!1

(소심한 복수에요 ㅠㅠㅠㅠㅠㅠ)

 

흐엉 정말 근데 솔직히

남고생들 혼자 다닐때 집에서는 조용하고 착한 아들이면서

친구들 몇명 좀 붙으면 웬지 모를 우월감에 넘쳐나서

 

그렇게 길거리에서 교복입고 담배피고

지나가는 여자들 희롱하고

공중도덕이라는 개념 말아먹고 그러지 맙시다

 

 

알겠냐 단대부고?

 

 

 

저의 소심한 복수엿어요 ㅠㅠ 흐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