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야 어찌됐든 대가 없는 야근은 엄연한 불법입니다.

야근수당 내놔라2010.05.16
조회17,891

이제 보는 사람도 거의 없겠지만 그냥 좀 적고 가죠. 변명 같기도 하고 특별히 쓸 이유도 없어서 본문과 1차후기(?)에도 쓰지 않았는데, 자랑은 아니지만 저도 사회생활 나름대로 꽤 한 사람이고 이런저런 회사 좀 겪어본 결과 이런 글 쓴겁니다... 몇 년씩 잘 다닌 회사도 있고 임금체불과 근로조건 위반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그만둔 경우도 있구요. 그중 한 회사는 아주 악랄하게 체불해서 노동부는 기본으로 찍고 소송까지 간 경우도 있구요... 더 이상 써봤자 주제에도 안 맞고 장황해질꺼 같아서 몇 가지 단적인 예를 든 거지만 나름대로 사회생활 독하고 그지같이 했다고 자부합니다. 제게 그런 뼈를 깎는 장기간의 사회생활이 있었기에 이런 글도 자신있게 쓰는거고,  부디 사회생활 앞둔 분들께는 이런 글이 100% 리얼이니 참고하시라는 뜻에서, 같이 사회생활 하시는 분들께는 절대 부당한 현실에 굴하지만 말자는 취지에서 쓴 글입니다. 뭣도 모르고 그런다는 식의 댓글 보니 웃기지도 않아서 그냥 웃으며 이 글 적습니다. 부당하면 근로자가 들고 일어나야 합니다. 아니면 영~~~~~~~~~원히 부당하게 사는 방법밖에 없죠. 처자식하고 직위 운운하지 마세요. 다 핑계입니다. 서로 윈윈하자는 뜻에서 노동과 대가를 주고 받고 하는게 기본인데 요즘 사업주들은 그 기본을 너무 까먹은듯 하네요. 

 

PS : 댓가를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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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시간도 있고 해서 쓴 글이 톡이 되버렸네요;; 이 글의 요지는 단 하나입니다. 일하는만큼은 그만한 대가를 지불하라. 그것 뿐입니다. 야근이 부당하다 생각하면 그냥 퇴근시간에 가세요. 저도 야근 무지막지하게 많이 해봤지만 부당하거나 할 일 없다 싶으면 무조건 정시에 갔습니다. 튀거나 뒤쳐지지 말고 적당히 해야할껀 하되, 아니다 싶을땐 강하게 밀고 나가시란 얘기입니다. 대가도 필요도 없는 야근 솔직히 누가 하고 싶겠습니까. 그걸 두고 한 얘기입니다. 

 

뭐 사회생활 어느정도 이상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부당한데 아닌 것을 그대로 둬봤자 결국 자신이 손해보더군요. 제 경우도 그랬습니다. 외람된 소리지만, 나름대로 볼꺼 못 볼꺼 다 겪고나니 사회가 더 이상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할껀 하되, 노동자의 기본 권리는 지키고 살자고 다짐했습니다. 사업주가 돈 주는 사람이라고 쫄거나(?) 눈치 보지 마세요. 우리는 그만큼 노동을 제공하잖아요. 동등한 관계인 겁니다. 그래서 대가 없는 야근도 부당한 것이니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단 소리입니다. 무작정 일일이 사소하게 대응하란 소리도 아니고, 정말 아니다 싶을땐 밀어 붙이세요. 쓸데없이 야근 시키는 사업주나 회사는 자기들이 돈 주는 사람이라고 노동자를 아주 지 꼴리는대로 부려먹어도 되는구나 하는 버르장머리 상실마인드를 지닌게 확실합니다. 여기 아니면 갈 곳 없다고 자학하지 마세요. 많습니다. 더 좋고 제대로 된 회사 들어가셔서 그런 기업들은 씨를 말려 버려야 합니다. 노동자가 있으니 회사가 굴러가는거구만...

 

아무튼 봐주시고 댓글들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베플하고 이 글에 대한 신고 1은 야근수당 안 주는 사장놈들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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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보니까 야근 관련 판이 많은데, 그와 관련해서 한 번 발언해 보려 합니다. 특히 개념 없는 사장들이나 간부들은 무조건 보시기 바랍니다. (뭐 볼 일도 없다 싶지만서도)

 

야근수당은 엄연히 법으로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그걸 어기면 당연히 불법인건데, 대부분의 기업 사장들은 이걸 아주 같잖게 보는듯 합니다. 근로기준법 56조에도 '연장, 야간및 휴일근로시에는 통상임금의 100분의 50이상을 가산하여 지급하여야 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법은 법이고, 이걸 어기면 엄연히 법의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어릴적 학교나 어른들께 배우셨죠 그런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를 아주 하찮게 보는듯 합니다. 퇴근시간이 되고 일을 다 끝냈음에도 불구하고 정시에 퇴근하면 어딘지 모르게 눈치 주는 것은 다반사며 오히려 불러내서 꼭 그렇게 제 시간에 가야 하냐고 다그치는 사장도 있습니다. 물론 이건 꼭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며 그러는 기업도 있다는 소리고 어디까지나 하나의 예일 뿐이지만, 분명한건 기업과 직원의 관계는 엄연한 계약에 의거한 관계란 것입니다.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보통 입사를 하게 되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도장을 찍죠. 근로계약서에는 기업에서 요구한 그러그러한게 명시가 되어 있을 겁니다. 아니 그 이전에, 채용공고를 냈을 때 '오전 9시 반 출근~오후 6시 반 퇴근' 이런 식으로 냈을 것입니다. 그럼 그렇게 일을 하고 가는게 맞는 겁니다. 물론 일을 다 못했다면 시간이 넘게 다 처리하고 가야합니다. 왜냐, 그건 그 사원의 능력이니 그건 사장을 탓할수 없으니까요.

 

제가 짚고 넘고 가자는건, 일은 할꺼 다 했는데 왜 야근을 강요하냐는 겁니다. 상사가 집에 안 간다고, 회사가 그래서 발전이 안 된다고 참 말도 안 되는 핑계도 많은데, 그건 당신네들 사정이고 근로자는 정해진 시간에 일을 다 했다면 집에 가는게 맞는 겁니다. 야근, 진짜 필요하다면 합니다. 진짜 문제는 그만한 대가를 치루지 않으니 야근을 못 한다는 겁니다. 아니, 무슨 근로자들이 집단 자원봉사자들입니까? 대가가 없는데 왜 일을 해야 합니까?

 

그런 타이밍에선 감정에 호소하거나 기업쪽에 유리하게 얘기하는 사장들도 많습니다. 네가 있어야 회사가 굴러간다 네가 좀 더 능력을 키워서 공부도 하고 그래야 너도 크고 회사도 크고 그렇지 않겠냐 갖은 핑계를 남발합니다. 뭐 또 그리고 출근시간에 1~2분 늦는건 뭐라 하면서 퇴근시간에 1~2시간 늦게 가는건 아주 뭐 당연하다는 듯이 보는 기업도 많습니다. 물론 지각하라는 소리 아닙니다. 이런 예는 어디까지나 정시에 제대로 출근한다는 전제하에 그러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소리입니다. 왠만큼 양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출근도 10분정도 일찍 하고 퇴근도 10분은 늦게 할껄요.

 

근로자는 회사가 굴러가게끔 일을 하는게 의무이고, 직종이 무엇이든 돈을 받으면 그만큼의 일을 해야 하는건 당연한 겁니다. 그러니까 일도 제대로 안 하면서 무조건 칼퇴근 하고 그러란 소리는 절대 아닙니다. 일을 제대로 했다면 정시퇴근은 정당한 것이며, 대가가 없으면 그 이상의 근무는 할 의무가 없다는 겁니다. 야근이 필요하다면 그만큼의 대가를 치루고 야근을 시키세요. 아니면 자기 맘에 안 든다고, 자기가 집에 안 간다고 쓸데없이 아랫 사람들 눈치 좀 주지 마시구요. 정 그렇게 맘에 안 든다면 복지고 나발이고 다 필요 없으니 집어치우고 정시 퇴근 하는거 갖고 뭐라 하지 마세요. 평소엔 너 아니면 안 된다 안 된다 사탕발림 발언을 남발하면서 정작 필요 없을땐 뒤도 안 돌아보고 내치는게 사회인데, 근로자들이 돈 받는게 아주 무슨 아까워 죽겠다거나 자기들이 무슨 선심 쓰는 것처럼, 자기들이 무슨 왕이고 직원들이 신하인 것처럼 구는 기업들 보면 정말 고깝습니다. 형량(?)의 차이가 있다 해도 어쨌든 법을 어겼으니 결국 범법자인 주제에 뭐가 그렇게 당당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