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20원으로 자동차 배터리 방전을 막은 사연!

으쌰!!2010.05.17
조회1,070

혹시 헤드램프 또는 실내등을 켜두고 주차해 둬서 배터리가 방전 된 경험 있으세요?
저도 초보시절 깜빡 하는 성격 때문에 헤드램프를 끄지 않고 주차해 배터리가 방전되어 다음날 출근할 때 애먹은 경험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해 며칠 전 있었던 개인적인 이야기를 짧게 포스팅할까 합니다.

5월 10일 그러니까 지난 화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날도 어김없는 야근 탓에 전 늦은 저녁을 먹고 직장 동료와 함께 사무실로 들어가는 길이었어요. 


그런데 식당에서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 주차장에 베르나 한대가 해드램프를 켜고 주차 되어있는게 아닙니까! 이 모습을 보니 예전에 배터리가 방전되어 다음 날 출근할 때 애먹은 경험이 새록새록 떠오르더군요. 

단돈 20원으로 자동차 배터리 방전을 막은 사연!

                                       밤이고 동료 휴대폰 찍은 사진이라 좀 상태가 안 좋네요


혹시 몰라 가까이 가보니 역시 사람은 타고 있지 않더군요. 주차된 차가 분명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배터리가 방전 될 텐데…’하고 걱정이 들더군요.

그래서 운전자가 앞 유리에 주차 메모용으로 남긴 전화번호를 외워둔 다음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전화기를 놔두고 밥 먹으러 나왔거든요.

사무실에 들어온 다음 외워둔 전화번호를 잊어먹을까 잽싸게 문자메시지를 썼습니다. 

단돈 20원으로 자동차 배터리 방전을 막은 사연!

                                    전화기가 좀 구닥다리죠? 아이폰으로 바꿀까 고민 중 입니다-


아무튼 바로 답 문자가 올 줄 알았는데 안 오더라고요. 에이 일이나 하자 생각하며 일에 집중하기를 10분… 문자가 안 오니까 ‘문자를 못 보셨나? 그냥 전화를 할걸 그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할까 고민하는 중 문자메시지가 도착하더군요. 

단돈 20원으로 자동차 배터리 방전을 막은 사연!


간략한 문자지만 괜히 좋은 일 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반복되는 야근에 좀 지쳐있었는데 힘도 조금 났고요.

문자메시지 1통 요금은 20원에 불과하지만 저에게 준 뿌듯함의 값을 매길 순 없겠죠? 제가 문자를 받은 베르나 차주 분도 기분이 좋아졌을 것이라 생각하니 더 뿌듯하더군요.

여러분들도 길을 가다가 해드램프 또는 실내등이 켜진 채로 주차된 차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문자 한 통 넣어보세요. 기분 정말 좋습니다-!

 

 

출처 : 오토씨 블로그 (http://blog.naver.com/autoc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