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간단한 저의 지금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시댁식구는 홀시어머니와 신랑 서방님 동서 이렇게구요
신랑과는 6살차이가 납니다. 일찍결혼한 편이구요 (신랑 29살 저 23살에 결혼했습니다)
현재 만4개월 아들이 있습니다.
결혼계획 세우면서 신랑이 시어머니랑 한 1,2년만 같이 살자는거 싫다했습니다. 신랑은 엄마랑 같이 살면 그만큼 우리 돈도 많이 안써도 되고 (분가하면 다 돈이니까) 그돈 모아서 분가 하자고 또 엄마랑 같이 살면서 너 살림하는것도 배우고 어른공경? 이런것도 배우고 하라고.. 됐다 했습니다. 시어머니 모시는게 싫어서가 아닙니다. 솔직히 시어머니 집 진짜 좁습니다. 어머니,저랑 신랑 셋이 살면 진짜 불편해도 이악물고 2년 그까짓거 버티고 살다 나오면 그만이겠지만 그당시 임신중이였고 애기 태어나면...아무리 편하게 대해주신다고 해도 쉬는게 쉬는게 아닐테고 아무튼 집도 좁은데 엉켜사는거 싫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친정에서 살자했습니다. 신랑과 같은 이유를 댓습니다. 자기는 상관없는데 남들눈이 싫답니다. 서방님께서 처가살이 하고 계십니다. 그러면서 동생도 처가살이하는데 나까지 처가살이하면 우리엄마가 뭐가 되냡니다. 이해했습니다. 바꿔생각하니 그것도 아닌말은 아닌거 같아서... 그럼 분가하고 싶다고 했더니 알았다더니 시어머니집 바로 옆집으로 신혼집을 얻자더군요. 가까이 살면 엄마가 이것저것 챙겨도 주고 애기도 봐주고 하실거라고... 저희 친정쪽은 집값이 비싸다고...그렇게 해서 시어머니집 바로 옆으로 집을 얻었습니다.
종교문제...진짜 너무 싫습니다.. 저 어릴때부터 중학생까지 교회다니다가 안다니고 있었어요. 저희 시어머니 아주아주아주 독실한 크리스챤이십니다. 신랑은 교회가는거 아주 귀찮아합니다. (믿음이 없어요 걍 엄마가 교회다니니까..교회에 거부감은 없는데 같이 가자하면 마지못해 억지로 갑니다) 결혼전 저에게 다른건 바라는거 하나 없다고 하셨습니다. 바라는게 있다면 오직 교회다니는거라 하셨습니다. (신랑이랑 저 만나고 있을 당시 여자친구가 없는줄 아시고 교회다니는 아가씨 소개해주면서 둘이 결혼했음 좋겠다고 하시기도 했다더군요) 그래서 살면서 평생 일주일에 한번 1시간가는거..어렵지 않다고 생각해서 알았다고 대답했죠. 저도 이기회에 다시 교회다녀볼까했구요.
저희 시어머니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교회에서 사십니다. 월요기도회 수요예배 금요철야예배 구역예배 주일예배 다 가십니다. 교회에서 여성회장직분으로 계시기도하고 구역장도 맡아 하십니다.
결혼하고 1-2달 되니 평일에 집에 혼자있음 뭐하냐고 (임신중이였고 남편외벌이로 살림만 하고 있었습니다.) 수요예배를 나오라 은근 강요아닌 강요하셨습니다. 싫다고도 못하고.. 신랑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말하기 좀 그러니 알아서 잘 좀 말해달라.. 신랑 처음에는 별거 아닌거처럼 흘려듣더라구요... 처음엔 수요예배 나오라고 하시더니 나중엔 임신 6-7개월된 임산부에게 성가대 봉사를 서라고 하시더라구요 ㅡㅡ 성가대 봉사하라고 해서 싫다고도 말못하고 하겠다고도 말못하고 미치겠는데...목사님께도 말 다해놨다고... 그뒤로 교회에서 계속 전화오더이다....목사님..뭐 성가부장?이런 사람한테도...언제쯤 나오겠냐고...
와 진짜 돌아버릴거 같아서 신랑한테 신경질부렸습니다. 뭐냐고 내가 몇번이나 말하지 않았냐고 짜증나 죽겠다고... 믿음이나 있으면 모르겠는데 이제 막 교회다니기 시작한 사람한테 더구나 배 나와서 걸어다니는것도 힘들어 하는사람한테!!!!! 성가대를 서라니......진짜 혼자 끙끙 앓고 진짜 스트레스 최고조로 받았습니다... 배속에서 아가도 스트레스를 무지 받았는지........급성신우신염으로 응급실실려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열이 40도까지 올라갔어요...한 3-4일동안...
집이 가까우니까 시댁에서 저녁먹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그날은 서방님생일이여서 저녁 다같이 먹기로 했는데 너무 몸이 안좋아서 못갔습니다..열이 38도였어요 그때당시 그랬더니 집으로 찾아오시더니(저희집에서 뭐 가지고 가실게 있었어요) 신경질적으로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해야 알지 말안하고 혼자 그렇게 누워있음 누가 알아주니? 참 너도 너다..." 이러시더니 가십니다.......그날 이불뒤집어 쓰고 미친듯이 울었습니다.
제가 아프기까지하자 신랑도 화가 났었나봅니다. 시어머니께 딱 말했어요. 왜 우리둘이서 잘 지내는데 잘 살고 있는데 엄마때문에 우리가 싸워야되냐고.. 다시는 교회로 또 절 괴롭히면 진짜 안참는다고... 입원해있는동안 시어머니 찾아오셔서 미안하다고 몸도 무거운애를 봉사시키려고 했던게..당신께서 생각이 짧으셨다고... (진지하게 말씀안하시고 웃으면서 농담처럼 얘기하셨음 ㅡㅡ) 목사님도 찾아오시더니 임산부한테 너무 무리하게 강요한거같다고 사과하시고... 어찌됐든 제 마음이 어떤지 잘 아셨을거 같아서 걍 넘어갔어요...
그랬더니 애기 낳고 또 시작이시네요...
신랑이랑 사이좋습니다. 물론 가끔 다투기도 하죠..살면서 어떻게 안다투고 삽니까... 그래도 서로 맞춰가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신랑이 주사가 좀 있습니다..신랑한테 말을해도 고쳐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시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기도하랍니다..기도하면 다 고쳐진다고..
얼마전 편도선이 부어 편도선염 판정받고 입원하라는거 애기땜에 안된다고 하고 링겔 맞고 집에와서 약만 먹었습니다. 말도 안나올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침도 못삼키고..밥도 못먹고.. 시어머니 집에 찾아오셔서 괜찮냐고...기도하랍니다 믿음이 부족해서 그런거라고..기도하면 다 낫는 병이라고
저희 부랴부랴 결혼한 턱에 조금 힘들고 빠듯하게 살고 있습니다..약간의 빚도 있구요.. 기도하랍니다..신랑 사업 잘되는길도 제가 기도 열심히하는것 밖에 없고 애기 건강하게 자랄수 있는것도 다 제가 기도하면 되는거랍니다.. 그리고 십일조를 내라고...십일조를 내야지 마음도 넉넉해지고 삶도 넉넉해 진다고..
남자는 밖에서 열심히 일하고 여자는 집에서 기도 열심히하고 교회 열심히 다니면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거라십니다..
애기 키우는 엄마들이시니 다 아실거예요..이제 4개월된 아들...언제 울고 보챌지 몰라요..잘놀다가도 울고 보챌때도 있고.. 보통 1시에 자서 3시에 깨어도 어쩔땐 안자고 놀기도하고 어쩔땐 4시5시까지 잘때도 있고... 제 생활은 항상 아이에게 맞춰져 있죠... 지지난주에 집에서 드리는 구역예배를 구역장님께서 시간맞게 오셨는데 깜빡하고 애기 재우면서 저도 잠들어가지고 (시어머니랑 친하신분이심) 진짜 죄송하다고 계속 그러니까...괜찮다면서 그냥 돌아가셨습니다. 지난주에 애기랑 놀러갈라구 준비중에 구역장님께 전화왔습니다. 오늘 구역예배드리기로 했다고..(전 금시초문) 저 나갈준비라니 그럼 언제들어오냐고.. 그래서 놀러가는거라 딱 말씀드리기 그렇다고...죄송하다고..오늘 못드릴거 같다고... 그러니 구역장님께서 "다음부터 이런식으로 어기면 안돼~" 이러시고 끊더라구요... 아.............화가 머리끝까지 났습니다...도대체 왜들 이러시나... 점점 교회가기 싫습니다. 미쳐버릴거 같아요...약간 있던 믿음까지 땅속으로 꺼져버린거 같아요..
이 일로 신랑이랑 또 대화했죠.. 신랑이 마지막으로 시어머니께 조근조근 말씀드렸습니다. 앞으로 저랑 손잡고 아이랑 셋이 교회다니겠다고 (매번 저만 가거나 애기델고 둘이 갔어요) 그러니 시어머니 잘생각했다고 아주 칭찬을..... 신랑왈 " 그대신 일주일에 한번 주일날 11시,1시,3시 예배중에 하나만 갈거야..주일날 특별한 일 있을때 빼고는 매주 갈게.. 제발 OO(저)한테 다른 예배 강요하지마..안그래도 지금 조금씩 믿음이 생기는 애한테 왜 자꾸 부담줘서 거부감들게 만들어? OO이 마음속에 이제 막 믿음의 씨앗이 자라기 시작했는데..옆에서 지켜봐주면서 물 주고 햇빛보게 하고 잘 자라게 지켜만 주면 잘 자랄 애를 그 앞에 앉아서 빨리자라라 빨리자라라 잔소리하고 소리지르면 얘가 자라겠어? 말라죽지.. 그냥 냅둬...냅두면 알아서 잘 다닐거야..엄마도 처음엔 교회다니라고 전도하는 사람 매몰차게 거부했잖아.. 왜 자꾸 엄마 입장에서만 생각하면서 강요해.." 이런식으로 잘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시어머니요?
중간중간 말할때마다 "근데 아들아..믿음이라는건....근데아들아...성령이라는건...." 절대 "그래 알았다" 라는 말씀 안하시더이다.. 저보고 이것저것 교회나오라고 시킨건 시집와서 근처에 친구가 없으니까 교회에서 친구좀 사귀라고 그런거래요..
다니는 교회 80-90% 아줌마(40대이상) 할머니 할아버지 이십니다. 20대초반인 저랑 친구가 되겠어요?
신랑이 그교회에 다 할머니밖에 없는데 무슨 친구냐고..시어머니 왈 사람사귀는데 나이가 뭔 상관이냐고.. 신랑이 그래서 그럼 엄마는 XX(같은 교회다니는 신랑친구)랑 친구할수 있냐고.. 같이 놀고 말섞으면 대화되겠냐고 시어머니 웃으면서 왜 못하냡니다..사람사는거 다 똑같은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진짜.................... 오히려 "다음주부터 애기데리고 교사봉사시키려고 햇는데............" 이러고 계십니다....
그리고 목사님 설교하시는거 와닿지도 않습니다. 일단 무슨 말인지 들어오질 않아요..설교가 어렵다는게 아니라 이게 한국말인지 외국말인지 모르겠어요... 사투리도 심하시고 조근조근 얘기하시니까...뭔말인지 전혀 모르겠고 재미도 없고... 다른 교회로 옮기고 싶어서 시어머니께 조심스레 말씀드렸더니 처음엔 다 그렇다고 어느순간부터 말씀하시는게 귀에 쏙쏙 들어온다고.. 교회는 이교회 저교회 옮기는거 아니라고 그리고 어머니 체면이 뭐가 되녜요..여성회장으로 있는데 아들 내외가 다른교회다니면...ㅡㅡ
시어머니때문에 돌아가시겠습니다 (길지만 읽어주세요)
우선 간단한 저의 지금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시댁식구는 홀시어머니와 신랑 서방님 동서 이렇게구요
신랑과는 6살차이가 납니다. 일찍결혼한 편이구요
(신랑 29살 저 23살에 결혼했습니다)
현재 만4개월 아들이 있습니다.
결혼계획 세우면서 신랑이 시어머니랑 한 1,2년만 같이 살자는거 싫다했습니다.
신랑은 엄마랑 같이 살면 그만큼 우리 돈도 많이 안써도 되고 (분가하면 다 돈이니까) 그돈 모아서 분가 하자고
또 엄마랑 같이 살면서 너 살림하는것도 배우고 어른공경? 이런것도 배우고 하라고..
됐다 했습니다. 시어머니 모시는게 싫어서가 아닙니다.
솔직히 시어머니 집 진짜 좁습니다. 어머니,저랑 신랑 셋이 살면 진짜 불편해도 이악물고 2년 그까짓거 버티고 살다 나오면 그만이겠지만
그당시 임신중이였고 애기 태어나면...아무리 편하게 대해주신다고 해도 쉬는게 쉬는게 아닐테고 아무튼 집도 좁은데 엉켜사는거 싫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친정에서 살자했습니다. 신랑과 같은 이유를 댓습니다. 자기는 상관없는데 남들눈이 싫답니다.
서방님께서 처가살이 하고 계십니다. 그러면서 동생도 처가살이하는데 나까지 처가살이하면 우리엄마가 뭐가 되냡니다.
이해했습니다. 바꿔생각하니 그것도 아닌말은 아닌거 같아서...
그럼 분가하고 싶다고 했더니 알았다더니 시어머니집 바로 옆집으로 신혼집을 얻자더군요.
가까이 살면 엄마가 이것저것 챙겨도 주고 애기도 봐주고 하실거라고...
저희 친정쪽은 집값이 비싸다고...그렇게 해서 시어머니집 바로 옆으로 집을 얻었습니다.
종교문제...진짜 너무 싫습니다..
저 어릴때부터 중학생까지 교회다니다가 안다니고 있었어요.
저희 시어머니 아주아주아주 독실한 크리스챤이십니다.
신랑은 교회가는거 아주 귀찮아합니다. (믿음이 없어요 걍 엄마가 교회다니니까..교회에 거부감은 없는데 같이 가자하면 마지못해 억지로 갑니다)
결혼전 저에게 다른건 바라는거 하나 없다고 하셨습니다. 바라는게 있다면 오직 교회다니는거라 하셨습니다.
(신랑이랑 저 만나고 있을 당시 여자친구가 없는줄 아시고 교회다니는 아가씨 소개해주면서 둘이 결혼했음 좋겠다고 하시기도 했다더군요)
그래서 살면서 평생 일주일에 한번 1시간가는거..어렵지 않다고 생각해서 알았다고 대답했죠. 저도 이기회에 다시 교회다녀볼까했구요.
저희 시어머니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교회에서 사십니다.
월요기도회 수요예배 금요철야예배 구역예배 주일예배 다 가십니다.
교회에서 여성회장직분으로 계시기도하고 구역장도 맡아 하십니다.
결혼하고 1-2달 되니 평일에 집에 혼자있음 뭐하냐고 (임신중이였고 남편외벌이로 살림만 하고 있었습니다.)
수요예배를 나오라 은근 강요아닌 강요하셨습니다. 싫다고도 못하고.. 신랑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말하기 좀 그러니 알아서 잘 좀 말해달라..
신랑 처음에는 별거 아닌거처럼 흘려듣더라구요...
처음엔 수요예배 나오라고 하시더니 나중엔 임신 6-7개월된 임산부에게 성가대 봉사를 서라고 하시더라구요 ㅡㅡ
성가대 봉사하라고 해서 싫다고도 말못하고 하겠다고도 말못하고 미치겠는데...목사님께도 말 다해놨다고...
그뒤로 교회에서 계속 전화오더이다....목사님..뭐 성가부장?이런 사람한테도...언제쯤 나오겠냐고...
와 진짜 돌아버릴거 같아서 신랑한테 신경질부렸습니다.
뭐냐고 내가 몇번이나 말하지 않았냐고 짜증나 죽겠다고...
믿음이나 있으면 모르겠는데 이제 막 교회다니기 시작한 사람한테 더구나 배 나와서 걸어다니는것도 힘들어 하는사람한테!!!!!
성가대를 서라니......진짜 혼자 끙끙 앓고 진짜 스트레스 최고조로 받았습니다...
배속에서 아가도 스트레스를 무지 받았는지........급성신우신염으로 응급실실려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열이 40도까지 올라갔어요...한 3-4일동안...
집이 가까우니까 시댁에서 저녁먹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그날은 서방님생일이여서 저녁 다같이 먹기로 했는데 너무 몸이 안좋아서 못갔습니다..열이 38도였어요 그때당시
그랬더니 집으로 찾아오시더니(저희집에서 뭐 가지고 가실게 있었어요)
신경질적으로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해야 알지 말안하고 혼자 그렇게 누워있음 누가 알아주니? 참 너도 너다..."
이러시더니 가십니다.......그날 이불뒤집어 쓰고 미친듯이 울었습니다.
제가 아프기까지하자 신랑도 화가 났었나봅니다.
시어머니께 딱 말했어요. 왜 우리둘이서 잘 지내는데 잘 살고 있는데 엄마때문에 우리가 싸워야되냐고..
다시는 교회로 또 절 괴롭히면 진짜 안참는다고...
입원해있는동안 시어머니 찾아오셔서 미안하다고 몸도 무거운애를 봉사시키려고 했던게..당신께서 생각이 짧으셨다고...
(진지하게 말씀안하시고 웃으면서 농담처럼 얘기하셨음 ㅡㅡ) 목사님도 찾아오시더니 임산부한테 너무 무리하게 강요한거같다고 사과하시고...
어찌됐든 제 마음이 어떤지 잘 아셨을거 같아서 걍 넘어갔어요...
그랬더니 애기 낳고 또 시작이시네요...
신랑이랑 사이좋습니다. 물론 가끔 다투기도 하죠..살면서 어떻게 안다투고 삽니까...
그래도 서로 맞춰가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신랑이 주사가 좀 있습니다..신랑한테 말을해도 고쳐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시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기도하랍니다..기도하면 다 고쳐진다고..
얼마전 편도선이 부어 편도선염 판정받고 입원하라는거 애기땜에 안된다고 하고 링겔 맞고 집에와서 약만 먹었습니다.
말도 안나올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침도 못삼키고..밥도 못먹고..
시어머니 집에 찾아오셔서 괜찮냐고...기도하랍니다 믿음이 부족해서 그런거라고..기도하면 다 낫는 병이라고
저희 부랴부랴 결혼한 턱에 조금 힘들고 빠듯하게 살고 있습니다..약간의 빚도 있구요..
기도하랍니다..신랑 사업 잘되는길도 제가 기도 열심히하는것 밖에 없고 애기 건강하게 자랄수 있는것도 다 제가 기도하면 되는거랍니다..
그리고 십일조를 내라고...십일조를 내야지 마음도 넉넉해지고 삶도 넉넉해 진다고..
남자는 밖에서 열심히 일하고 여자는 집에서 기도 열심히하고 교회 열심히 다니면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거라십니다..
애기 키우는 엄마들이시니 다 아실거예요..이제 4개월된 아들...언제 울고 보챌지 몰라요..잘놀다가도 울고 보챌때도 있고..
보통 1시에 자서 3시에 깨어도 어쩔땐 안자고 놀기도하고 어쩔땐 4시5시까지 잘때도 있고...
제 생활은 항상 아이에게 맞춰져 있죠... 지지난주에 집에서 드리는 구역예배를 구역장님께서 시간맞게 오셨는데 깜빡하고
애기 재우면서 저도 잠들어가지고 (시어머니랑 친하신분이심) 진짜 죄송하다고 계속 그러니까...괜찮다면서 그냥 돌아가셨습니다.
지난주에 애기랑 놀러갈라구 준비중에 구역장님께 전화왔습니다. 오늘 구역예배드리기로 했다고..(전 금시초문) 저 나갈준비라니 그럼 언제들어오냐고..
그래서 놀러가는거라 딱 말씀드리기 그렇다고...죄송하다고..오늘 못드릴거 같다고...
그러니 구역장님께서 "다음부터 이런식으로 어기면 안돼~" 이러시고 끊더라구요...
아.............화가 머리끝까지 났습니다...도대체 왜들 이러시나...
점점 교회가기 싫습니다. 미쳐버릴거 같아요...약간 있던 믿음까지 땅속으로 꺼져버린거 같아요..
이 일로 신랑이랑 또 대화했죠..
신랑이 마지막으로 시어머니께 조근조근 말씀드렸습니다.
앞으로 저랑 손잡고 아이랑 셋이 교회다니겠다고 (매번 저만 가거나 애기델고 둘이 갔어요)
그러니 시어머니 잘생각했다고 아주 칭찬을.....
신랑왈 " 그대신 일주일에 한번 주일날 11시,1시,3시 예배중에 하나만 갈거야..주일날 특별한 일 있을때 빼고는 매주 갈게..
제발 OO(저)한테 다른 예배 강요하지마..안그래도 지금 조금씩 믿음이 생기는 애한테 왜 자꾸 부담줘서 거부감들게 만들어?
OO이 마음속에 이제 막 믿음의 씨앗이 자라기 시작했는데..옆에서 지켜봐주면서 물 주고 햇빛보게 하고 잘 자라게 지켜만 주면 잘 자랄 애를
그 앞에 앉아서 빨리자라라 빨리자라라 잔소리하고 소리지르면 얘가 자라겠어? 말라죽지..
그냥 냅둬...냅두면 알아서 잘 다닐거야..엄마도 처음엔 교회다니라고 전도하는 사람 매몰차게 거부했잖아..
왜 자꾸 엄마 입장에서만 생각하면서 강요해.."
이런식으로 잘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시어머니요?
중간중간 말할때마다 "근데 아들아..믿음이라는건....근데아들아...성령이라는건...."
절대 "그래 알았다" 라는 말씀 안하시더이다..
저보고 이것저것 교회나오라고 시킨건 시집와서 근처에 친구가 없으니까
교회에서 친구좀 사귀라고 그런거래요..
다니는 교회 80-90% 아줌마(40대이상) 할머니 할아버지 이십니다.
20대초반인 저랑 친구가 되겠어요?
신랑이 그교회에 다 할머니밖에 없는데 무슨 친구냐고..시어머니 왈 사람사귀는데 나이가 뭔 상관이냐고..
신랑이 그래서 그럼 엄마는 XX(같은 교회다니는 신랑친구)랑 친구할수 있냐고.. 같이 놀고 말섞으면 대화되겠냐고
시어머니 웃으면서 왜 못하냡니다..사람사는거 다 똑같은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진짜....................
오히려 "다음주부터 애기데리고 교사봉사시키려고 햇는데............" 이러고 계십니다....
그리고 목사님 설교하시는거 와닿지도 않습니다.
일단 무슨 말인지 들어오질 않아요..설교가 어렵다는게 아니라 이게 한국말인지 외국말인지 모르겠어요...
사투리도 심하시고 조근조근 얘기하시니까...뭔말인지 전혀 모르겠고 재미도 없고...
다른 교회로 옮기고 싶어서 시어머니께 조심스레 말씀드렸더니 처음엔 다 그렇다고 어느순간부터 말씀하시는게 귀에 쏙쏙 들어온다고..
교회는 이교회 저교회 옮기는거 아니라고 그리고 어머니 체면이 뭐가 되녜요..여성회장으로 있는데 아들 내외가 다른교회다니면...ㅡㅡ
아 진짜 돌아버릴거 같아요....
신랑은 이제 포기랍니다.. 저더러 알아서 하래요..
자기도 중간에서 지친다고...이제 둘이서 해결하래요...
미쳐버리겠습니다...
오죽하면 시어머니때문에 이혼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괜히 죄없는 신랑까지 미워지네요...
괜히 죄없는 기독교인까지 싫어지네요...
이제 교회에 교자라면 치가 떨릴지경입니다....
제가 시어머니께 어떻게 해야할까요.......................이대로 살아야하나요? 그렇게는 죽어도 못하겠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