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8일이지만 나는 여전히 부끄럽다.

민수군201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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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나기 2년 하고 몇개월전 대한민국에는

 

민주주의라는 하나의 이데올로기만을 갖고, 폭도라는 이름으로 뜨거운 땅위에 사람들이 서있었다.

 

그들이 원한건 단 하나  자유의 보장이었다.

 

그들이 갖고 있는 표면적 민주주의 국가의 자유란 보잘것 없는 것이었으며,

 

이미 총과 대포라는 물리적 무기의 힘 앞에서 국민은 고개를 굽히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나라의 국민은 일어났고, 폭도라는 존재로 치부되면서도 저항을 일으켰다.

 

그것은 하나의 몸부림이었으며, 끝없을 피의 흐름이었다.

 

아물지 않을 상처임을 알면서도 한발자국 나선이들이 내가 태어나기 2년전에 존재했다.

 

5월 18일 민주화 운동이 있기 전에도, 그 후에도 민주화 운동은 이루어 졌지만,

 

30년전 이날 을 기억해야 하는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30주년 행사는 나라에서 주관해서,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기에 갈라져버렸다.

 

고작 30년만에 사람들은 민주화 운동이라는 의미조차 잊어버리고, 그것이 있었는지 조차 기억하려 하지 않는다.

 

나라는 자신들에게 불리한것들에 대해 또다시 사람들의 눈을 가리려한다.

 

이것이 그때의 폭력과 뭐가 다른것인가.

 

단지 그때는 총칼로 사람들의 눈과 귀를 막고, 심장에서 피가 솟구치게 했다면,

 

지금은 다른방법을 동원하여, 자신들의 논리로만 사람들을 따르게 한다.

 

결국에 30년전 위정자들이나, 지금의 위정자들이나 자신들이 아니면 나라가 망할것같은 망상속에 사로잡혀

 

그들의 논리를 모든이에게 적용시키려한다.

 

마치 국민윤리를 만들어, 여전히 지키라 강요하는 행위와 다르지 않다.

 

여전히 위정자들은 자신들의 아래에 국민을 두고, 자신들의 귀는 닫아버리고, 입과 손으로 국민들을 선동하는 것이다.

 

 

 

불순분자들에의한 국가전복시도는 이제 우리이게 민주화 운동이라 기억된다.

 

그들의 항쟁이 이제는 퇴색되려한다.

 

우리가 여전히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를 말하면서, 그들의 행위와 피를 기억하지 않으려하고,

 

그들의 정신을 남의 것으로 여긴다면 계속해서 우리는 위정자들의 발 아래 있는 그들을 위한, 그들에 의한 존재가 될 뿐이다.

 

 

 

비가 오는 하늘 30년전 그날처럼 사람들의 정신이 생각을 갖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