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직속상사가 대놓고 절 너무 싫어합니다.

2010.05.18
조회2,027

(쓰다보니 깁니다. 그래도 인내를 갖고 끝까지 읽어주시고,  조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노골적으로 티를 냅니다.

다른사람들하고는 정말 다들 잘지내고 있는데..

 

미치겠습니다.

제가 입사한지 2개월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모르는게 많다보니..

알려준것도 모르는건 계속 물어보게되잖아요?

 

근데 말걸때마다 완전 표정이 완전 짜증난단식으로 대놓고 표현합니다.

물론 말투도 완전 짜증말투구요..

 

웃는얼굴에 침뱉으랴 하는 마음에 무슨 소리를 해도 항상 웃으면서 있지만

솔직히 저도 인간인지라 한계가 오네요.

 

 

다른분들하고는 완전 잘지냅니다.

그런데 제가 속해있는 부서가 저랑 상사 딱 두사람이 하고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일적으로 가장 많이 부딛치는게 직속상사인데...

다른사람들하고 다 좋다고 할지라도 직속상사랑 계속 안좋으닌까 정말 스트레스를 받을정도가 아니라 정말 미치겠습니다.

 

차라리 일적으로 부딛쳐서 트러블이 생기는거면 좋겠네요.

일도 많이 안시키고...(일을 주고싶어하지도 않아하는것같습니다. 뭐, 아직 저한테 넘길일이 그다지 없을지도 모르지만. 기분에.. 그상사입장에서는 뭘 맡겨도 한번에 완벽하게 못해내닌까 그럴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이건 백프로 제생각.) 그러나 이제 갓 두달된 신입이 뭘알겠습니까.. 설명도 제대로 안해주고 무턱대로 하라고 하는 스타일임)

 

 

근데 더 웃긴게 그렇다고 그 상사랑 안좋은일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말을 안하고 지냈던 타입이죠. 하루에 두어마디 하면 많이 합니다.

일이 없다보니 얘기할 것도 없네요.

 

그 상사가 자기가 먼저 챙겨주고 다가오는 스타일이 절대 아니라서..

그렇다고 신입인 제가 막 다가가서 친한척하기 어렵잖아요.

처음부터 완전 무뚝뚝하게 관심도 없단식으로 나몰라라 해주길래 다른 언니가 챙겨줘서 그언니랑 많이 친해졌습니다. 그래서 그 언니랑 다니고 하다보니 저랑 안좋거나 그런일도 아예 없었죠.

 

그런데 어느순간부터인가 정말 대놓고 짜증내고 대놓고 싫어합니다.

또 얼마전에는 이제 갓 한달밖에 안됐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아직 분위기도 적응안됐고 업무도 적응이 안된상태인데 저보고 메신저로 자기 혼자할때보다 힘들다고... 준 일도 완벽하게 못한다고 그럽디다........

 

물론 일을 한번에 완벽하게 하지 못한 제잘못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제가 오래된 사람도 아니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인 사람한테 일도 제대로 안알려줘놓고, 그렇게 말한단거 자체가 어이없었습니다. 글구 물어볼때마다는 완전 짜증난단듯이 그렇게 대놓고 말하닌까..

물어볼껏도 못물어보게되고, 혼자 처리하려고 애쓰게되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뭐, 제가 그때그때 안물어본건 잘못한거 인정합니다. 그러나 이제 한달된 사람한테 뭘 크게 원하시는건지...ㅠ) 

 

저희 엄마한테 이런 상황을 얘기해보니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아마,,, 질투에 따른 섭섭함 같다고.....

여자가 많은것도 아니고 셋밖에 없는데 처음에 두루두루 친해진게 아니고 언니랑만 친해져서 섭섭해서 그런것 같다고..

 

그래서 저도 진짜 들어와서 엄청 고민했습니다. 인터넷에 글도 올려보고.. 어떻게 해야 친해질지....

그런데 친해지려고 다가가려고 하다가도 저를 너무 대놓고 싫어하는 태도에..

다가가질 못하게 되네요.

 

직접적으로는 아니고 돌아돌아 듣기로는 아무래도 관리부가 돈적으로 관련된 일이고 사장님이 자꾸 저 일잘하는지 여쭤보시고 뭐 그래서.... 그 상사분도 나름대로 맘고생 많이 하는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잘해야겠단 생각으로 나름대로 노력도 엄청 했습니다.

모르는거 있으면 더 물어보려고 하고, 물어볼때도 더 웃으면서 물어보고, 괜시리 가까워지고싶다고 메신저로 얘기하고..

먹을꺼 점심먹을때 다같이 하나씩 산거 있으면, 그 상사껏도 챙겨서 자리에 올려놓고....

(또 점심을 저희랑 따로먹어서 더 얘기할수도 없음)

 

그러나........ 한 이틀은 기분이 좋은것 같더라구요. 그러더니 다시 원점.

글두 그때까지는 저보고 대놓고 그렇게 싫어하진 않았던것 같은데.. 시간이 갈수록 더 합니다.

 

다른사람들하고 다 친해지고 잘지내더라도 유일한 직속상사랑 안좋으닌까 직장다니는데 너무 힘드네요.

아직 두달밖에 안됐는데도 이정도니...

 

정말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정말 다른자리를 빨리 알아봐야하나..란 생각도 들정도로 심각하네요.

휴.... 어쩌면 좋을까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그 상사랑 안친해지고싶은것도 아니고 친하게 잘 지내고싶었는데...

자꾸 상사가 그렇게 나오닌까........ 지난 두달간 맘고생하고, 스트레스받아가면서 어떻게 하면 친해질수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던 제 자신에 회의가 생깁니다. 앞으로도 그냥 답답하고 걱정만 생기고..

친해지고싶단 마음도 점점 없어지구요..

(사람이 대놓고 자신을 싫어하는데 어느누가 그런사람하고 친해지고싶겠습니까....가는말이 고아야 오는말이 곱다고..) 

 

직장인분들~ 혹시 저같은 상황에 계신 분 혹시 계시나요? ㅠㅠㅠㅠ

 휴........... 정말 정말 미치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