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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2010.05.18
조회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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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발 부산행 새벽첫차를 탓다..

여름비 처럼 무지하게 많이도 내렸다..

다들 비를 피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난 좋았다..

비 맞는 것이 좋았던 게 아니라 장대비 속에서 의연할 수 있었던

내 모습을 발견한 게 좋았다..

차 창에 비가 때린다..

열차소리에 묻힌다..

그래도 창에 떨어지는 빗속이가 들리는 듯 좋았다..

내 맘속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마냥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