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의 영국 자전거 여행 (1)

임태훈200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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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자전거 여행 첫번째 이야기자전거 여행 이야기 | 2006/10/26 17:32 | 임태훈

자전거로 떠난 영국 여행

임태훈의 영국 자전거 여행 (1) 첫번째 자전거
Birdy Limited Edition, 350만원
2003년~2005년 중국 유학시 자전거를
많이 탔다. 물론 나와 자전거의 인연은
세살때 세발자전거로 시작하여,
다섯살에 네발자전거로 업그레이드^^;
그후 일곱살때 두발자전거를 타기
시작했고..
한동안 자전거를 타지 않다가, 중국에서
이년동안 통학을 자전거로 했다. 그후
자전거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하고,
난 부족한 영어실력을 보강하기 위해서
영국으로 오게된다.

그렇다고 우리집안이 갑부냐?! 절대 이렇지 않다. 무엇인가를 정실하게 원하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나는 15살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피시방,오락실,도서실,편의점,
신문사,고시원,음식점,사무실 등 구두 닦이는 안해봤지만 참 많은 일을 해봤던것 같다.




임태훈의 영국 자전거 여행 (1) 2006년 1월 1일.
이천육년의 첫번째날, 열두시간을
날아서  영국에 도착한다. 목적은
단지 영어! 오직 영어만이 살길이다.
하지만 계획은 바뀌기 마련이다.
어느정도 영어좀 한다고 깝죽대기
시작하고, 도저히 몸이 근질근질거려
뛰쳐나가고픈 욕망에 가득차게 되는데.

영국에서 통학용의 Birdy 를 팔고,
고가의 싸이클을 덥썩 사버렸다.
물론 중고로..^^; 난 중고이용을 즐긴다.
왜냐구?  이태리의 Pinarello Paris.
알류미늄 프레임에, 풀 듀라에이스 구성. 새 제품으로 꾸몄을 때 가격은 정말 놀랍다.

왜 이런 고가의 자전거를 구입했을까, 바이크를 구입하고 십분이 지나지 않아서 절망과 후회에
빠졌던 적이 있다.하지만 색다른 영국 여행을 위해서 투자를 했다고 생각하며, 난생 처음
자전거 여행, 그것도 나의 조국인 한국이 아니라 영국에서의 여행이다.

난 인터넷쟁이다. 어떤 자료를 찾는다거나 하면 당연 인터넷으로 수집을 한다.
인터넷으로 한국인의 영국투어 및 정보를 찾아보았지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웹사이트에서 자전거 여행에 관한 웹사이트들을 찾을수 있었고,
영어공부한다는 셈치고 그들의 여행기를 읽어나갔다.




런던 센트럴 지도.
임태훈의 영국 자전거 여행 (1)




임태훈의 영국 자전거 여행 (1) 2006년 5월 1일.
계획을 세웠잖은가, 일주일 이상 고민한뒤,
실행에 옮길때다. 하던 아르바이트를 잠시
휴가를 내고, 자전거 여행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새벽 2시, 더 자고 싶었지만 도저히
설레임에잠에 들수 없었다. 새벽 4시,
아직 칠흑같은 어둠속에 자전거 정비를
마치고 짐을 싣고서 집을 나선다.

요즘 한국엔 미니벨로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는다. 반면 싸이클의 입지는 점점
좁혀져가는 추세..
나도 미니벨로를 탔었지만 역시 속도는 싸이클을
따라올순 없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건
짐승?!같은 괴력을 가진 두다리!! 즉 체력이다.





임태훈의 영국 자전거 여행 (1) 나는 자전거를 타고 동쪽으로 향했다. 지도만 달랑 가지고
갈뿐, 출발한지 한시간도 안되서 조마조마해지기 시작했다.
과연 내가 얼마나 갈수 있을까, 성공적인 여행으로 마무리
할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하지만 성공하지 못한다해도,
그냥 그렇게 즐기는거다.

영국의 교통비는 가히 살인적이다. 지하철을 한번 타는데도
한국돈 6000원정도 들어간다. 나는 가난한 런더너요,
두 다리가 있으니 걸어서 학교를 다녔고, 자전거가 생긴후
자학사(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다니는
사람)이 되었지만, 이런 물가로 영국 여행한번 제대로
못한다면내가 나를 용서하지 못할것만 같았다.

이 살인적인 물가가, 색다른 여행을 만들게 했다고 해도
맞을것이다. 그렇게 30분을 달려서 런던아이에 도착했다.
내가 영국에 온 첫날 영국아이를 보고 반해버렸던 적이 있다.
내가 처음 영국에 도착한 날 부슬부슬 비가 내렸지만
런던아이의 조명이 나를 반겨주었기에, 런던아이에 올때마다
이 자리에서 에서 참 많은 사진을 찍었다..





런던 - 도버해협을 이어주는 국도.  A2를 타고 간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 - 부산을 한번에 가는 국도라고나 할까...
A2 길만 따라 직진하면 도버까지 바로 간다. 난 여기서 길을 정하지 않을수 없었다.
나의 친구가 Margate에 있어 그곳을 가기로 결정하고,
그녀석을 깜짝 놀라게 해주자하는 생각으로 페달을 밟는다..

임태훈의 영국 자전거 여행 (1) 임태훈의 영국 자전거 여행 (1) A2를 따라가다보면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인 Tower bridge 를 볼수 있고, 성벽등을 둘러볼수 있다.
여행가기 전에 공부를 조금 하면, 더 많은걸 배울수 있을것이다. 타워브릿지의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다.




집을 나선지 하루도 안되서, 난 슬립을 했다.
겁없이 A2를 따라 가다가, 나의 체력도 제대로 분배하지 못한 채, 도로로 업힐을 감행하다가 속도가
떨어졌고 난 아직 숙달이 안된 클립 신발을 타다가, 결국 오르지 못하고 바이크를 끌고 올라가려
하다가 클립을 빼지 못하고 도로 한가운데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끼익~` 뒷차의 급브레이크 소리가
들린다. 다행이 나를 치진 않았지만, 순간 머리속에서 그림이 휘익하고 지나갔다. 다행이 나에게
욕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정말  위험했고 조심해서 타라고 한마디 들었다..

임태훈의 영국 자전거 여행 (1) 임태훈의 영국 자전거 여행 (1)

난 자전거를 세워서 걸어서 언덕을 올라갔고.... 처음 식사를 시작한다. 영국에서도 한국
슈퍼가 있기에 한국음식 구입이 어렵진 않다. 내돈으로 이런 음식을 사기엔 너무 부담이
크다.  자전거 여행한다고 같은 건물에 사는 한국인들이 배고플때 먹으라며 준 라면을
끓여본다. 정말 넘어지고 어찌나 서러웠던지...

처음 장거리 여행에서 내가 만든 첫 요리. 아직도 이 맛을 잊지 못한다. 아직 새벽 안개가
짙게 낀 가운데 보글보글 끓인 라면.. 뭔가를 하고 있다고 생각나게 끔 만들어주고, 내게
활력을 불어넣어준 라면한봉지..

많은걸 느끼게 해준 라면에게 너무나 감사했다.

>다음회에 계속

더 많은 사진은 씽씽 달려보자 해서 홈페이지 이름을 씽넷이라고 지었습니다. Http://SSing.net

lim0279@hanmail.net
임태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