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함으로 잃어버린 우정

단벌간지남2010.05.19
조회630

얼마전에 전 초등학교때부터 알고 지낸 이성친구에게서 이쁘고 착한 동생을 소개시켜주겠다는 얘기를 들었죠 이 얼마나 평범하고 평범한 만남이 결국엔 절친 동성 친구 한명을 잃게 만든

계기가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ㅠ

 

오죽 답답했으면 이렇게 글으로남아 꿍했던 마음을 풀어 볼려고 합니다..

 

<사건.1>

저는 지극히 평범한 20대후반(ㅜ.ㅜ)에 근접한 대한민국 육군 병장 만기 전역을 한 남성입니다.

한창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이직을 준비한답시고 빈둥빈둥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었다죠

그러던 늦은 밤 어느 날..초등학교때부터 알고 지내던 이성 친구에게서 연락이 오네요

"친구야~여자 친구는 있느냐..??혹시 연하 소개 받을 의향이 있느냐...??"등등..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자기 할 일을 다했다는듯이 소개해 줄 동생에게 전화를 넘겨 버렸죠

(보충 설명을 하자면..사실 그 날 친구랑  그 동생은 기분 좋게 술을 마시고 조금 흥분?!된 상태였던것 같아요 ㄷㄷ)그리곤 그 동생이 하는 말."오뽜~안녕하세요~전화번호가 뭐예열~~"

ㄷㄷㄷ 늦은 시간이라 그리고 약간은 잠이 들려는 찰나에 받은 전화라 경황도 없고 대뜸 그렇게 물어보니 기분이 조금은 떨떠름하더라구요...그래도 전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아..여보세요?전화번호를 주는건 어렵지않은데..얼굴 한번 보지도 않은 상대방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보는건 실례인것 같다"고 하니 그 동생도 민망했는지 친구에게 전화를 넘겼죠..그리고는 친구랑 저는 조만간 날을 잡아서 보는걸로 정하고 전화를 끊었죠..몇일이 지났을까요..저는 동생 소개에 대한 저의 마음가짐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어요.."친구야..너가 나를 생각해서 그래서 착하고 이쁜 동생을 소개 시켜주는거에 대해서는 고맙긴 하지만 너도 알다시피 지금은 백수라..내가 누구를 만나고 할 입장이 안된다고..그리고 만나더라도 그 동생과 잘되고 그런 경우는 없을거라고..걍 편하게 사람 대 사람 좋은 사람들을 소개 시켜주는 자리라 생각하겠다"는 내용이었죠...그 친구도 그 말에 알았다며 편하게 보자고 했죠..

 (=>앞으로 이야기 전개를 위한 편의를 위해...초등학교부터 이성 친구는(=친구1),초등학교부터 동성 친구(=친구2)소개 받은 동생(=아무개)은(로) 표기 할게요^^)

   

<사건.2>

이렇게 편하게 보기로 한 자리 이지만 그 동안 이성간의 만남이 뜸했던지라 들뜬 마음은 어떻게 감출 수가 없었죠 그래서 평소 이런 자리가 있으면 서로 연락해서 함께 나가자고 약속한  친구2 녀석한테 연락을 했고"주절주절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하기로 했고 너랑 같이 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더니 친구2 도 흔쾌히 함께 하겠다고 했죠..그렇게 시간이 흘러 약속한 날이 다가 왔고 친구2는 하던 일을 마치고 와야하는 상황이라 약속 시간보다 2시간 가량 늦게 오기로 했고 제가 먼저 친구1일행들을 만나기로 하고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었죠 드디어 친구1과 아무개 그리고 그들의 회사 언니 한분 이렇게 3명을 만나 근처 제법 유명한 술집으로 자리를 옮겨 이야기를 나누었죠..자리가 자리인지라 전 아무개와 많은 대화를 나눌려고 했지만 여자3명과 함께한 자리는 저에게 있어서 말문을 닫아버리게 만드는 이상한 증세를 보이게 되었고 친구2가 오기전 2시간 가량 묵비권을 행사하는 마냥 별다른 대화가 오고 가지는 않았죠..드디어 친구2 등장!!사실 자랑은 아니지만 외향적으로 밀리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친구2는 사회 생할을 일찍 시작하다보니 저보다 풍부한 경험과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었죠 친구2등장 과 함꼐 그 술자리 분위기도 한층 더 화기애애 질 수가 있었고 그렇게 즐거운 시간은 흐르고..친구2와 함께 화장실을 갔고 아무개에 대한 저의 생각과 친구2의 생각을 알 수가 있었죠..."귀염성도 있고 애교도 있고 남자라면 누구나 좋아할법한 친구다"라고 의견이 일치 되었죠..하지만 전 그 이상으로 생각하지도 않을뿐더러 친구2에게 관심이 있느냐고 물어보았고 친구2는 완전 관심없다고 친구1이 너에게 소개 시켜주는 사람과 연분이 생긴다는건 비겁하고 나는 우정이 우선이라고 말해 주었죠..저는 생각했어요.."아~역시 내 친구라 할 수 있는 놈"이라고..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장소를 옮기기로 하고 술집에서 나왔죠 그리고는 노래 주점이 아닌 노래 연습장을 찾아들어 갔고 나름 열심히 친구2와 함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열심히 불렀어요..신나게 놀다보니 어느덧 자정 시간인거예요 친구1은 먼저 택시에 태워 보내고 친구2와 저는 아무개를 바래다 주기 위해 택시를 탔고 저는 앞에 친구2는 아무개와 뒤에 앉았죠..흠 슐에 약간 취한 저를 대신해 챙겨주는 거라 그래서 또 친구한테 감동을 느꼈죠.. - 사실 술자리에서 택시 타기 전까지 친구2와 아무개와 살짝 코드가 맞는것같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던터라 - 아무개가 사는 아파트 정문에서 간단한 이별 인사를 나누고 친구2와 함께 집으로 가는 길에 이런저런 얘기를 아무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죠..이번 얘기 또한 화장실에서 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어요..

 

<사건.3>

그렇게 만남을 가진 후 전 따로 연락을 한다거나 심지어 문자 한통도 하지 않았어요 아무개가 마음에 안들어서가 아니라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난 자리로 생각하고 싶어서였죠..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이틀의 시간이 흘렀을까요 조용하던 핸드폰에 문자 벨소리가 울렸고 확인해보니 아무개였고 뭐 하고 있냐는 문자 내용이 였죠 저는 답장을 보내 주었고 그 답장에 대한 답장이 또 그 답장에 대한 답장에 답장...이렇게 2시간 가량 문자 놀이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있었죠..(아무개는 저의 문자 쓰는 스타일 과 생각하는게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다는것에 호감을 가지는것 같았어요..)이번엔 어떤 내용의 답장이 올까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개의 답장은"오빠랑 단둘이 영화 보러  가고 싶어"라는 거였어요..사실 저두 영화관 구경한지가 오랜된지라 망설일것도 없이 약속날을 정했고 그렇게 문자 놀이는 끝이 났죠..다시 무료한 시간을 텔레비젼과 시름하고 있었을때 친구2로 부터 전화가 오는거예요 반가운 마음에 한층 들뜬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고 친구는 그러려니 하더라구요..전화의 내용은 아무개가 친구2에게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다는거예요 순간 멍~해지면서 이런 생각부터가 들더라구요..아무개가 친구2랑 저랑 저울질 하는게 아닌가 하고 - 사실 많지 않은 연얘 경험 이지만 여자의 저울질로 인해 깨달은게 많은 편이거든요 - 전 저랑 아무개간의 약속은 묵인한채 오히려 친구에게 축하한다고 그 날(첫 만남 날)술자리,노래방에서 코드가 맞는것 같더니 둘이 잘되고 있었나봐 라고 되물어 보았고 친구2는 그런거 아니라고 그 날 이후 가끔씩 연락이 오길래 몇번 답장을 해준것뿐이라고 그렇게 말을 했어요 그리고 영화 보자는건 저랑 친구1 아무개 이렇게 보기로 했는데 아무개가 친구2에게 같이 보러 갈 생각이 있냐고 물어봐서 친구2는 그럼 같이 보러 가자고 된거라고 말을 하더라구요..그런데 사실 아무개랑 저랑 약속한 날짜가 금요일 이면 다같이 보기로 한 날짜는 토요일..하지만 토요일에 영화를 보자고 한 약속 같은건 하지도 않았는데..점점 친구2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할 수록 아무개가 확실히 친구2와 저울질을 하고 있구나 하고 확신히 생겼죠..그렇게 친구2에게는 끝까지 아무개와의 단둘이 영화 약속 잡은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은체 전화를 끊었어요..

 

<사건.4>

시간이 흘러 흘러서 영화를 보기로 한 주 가 시작 되었어요..하지만 여전히 그 느낌(저울질)은 잊혀지지를 않았죠 이직 준비를 하느라 백수인 저는 마냥 노는것보다 하루 일당제 일을 하기로 마음 먹었고 친구2가 그 계통의 일을 하고 있어 그 친구의 집에서 생할하며 함께 일을 시작했죠..일당제 일이 그렇듯이 머리보다는 몸으로 하는 일이 많다보니 육체적으로는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저를 이끌어주는 든든한 친구 녀석이 있어서 그런지 일하는 동안에도 그 시간이 저에게는 정말 소중하고 소중한 시간이였어요..일을 마치고 친구2와 삼겹살에 소주 한잔을 할때면  백만장자가 안부러울 정도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죠..여느 날처럼 일을 마치고 친구2와 소주와 함께 저녁을 먹고 있었어요 그 날은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무개에 대해 이야기가 하고 싶은거예요 - 사실 친구2와 생할하기 시작전 친구1에게"아무개가 나랑 친구2을 두고 저울질 하는것 같다""난 예전에 그런 일로 일해 안좋은 경험도 있고 그런 느낌 받은 자체가 싫다고...주절주절.."얘기를 했더니 친구1曰"아직 애가 어리다보니 이해를 해달라"고 말해주더라고요.그리고 친구2에게 했던 말이"아무래도 아무개가 너랑 나랑 저울질 하는것 같다고..영화..등등"저 나름대로의 뷴석 결과를 말해주었고 행여나 조심하자고 말했었죠. - 하지만 생각한것과는 다르게 별다른 대화가 오고가지는 않았고 그렇게 간단히 저녁을 먹고 친구2집으로 가는 길에 처음으로 아무개에게 전화를 해보았고 그것 또한 별 대화 없이 끊고는 집으로 걸어가는데 친구2 핸드폰이 울렸고 친구2는 그 통화 상대가 반가웠는지 저랑 1m...3m...7m...100m...거리가 멀어지는줄도 모르고 통화 상매경에 빠져 있었죠 집열쇠를 친구2가 들고 있던터라 저는 친구2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였지만 통화음만 들릴뿐 받지를 않는거예요..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무개한테도 전화를 해보니 통화중이라 받을 수 없다는 음성안내가 들리더라구요..그때"아~친구2랑 아무개랑 통화하나 보다"하고 느끼고는 하염없이 기다리기를 20여분..아무개로부터 부재중 전화가 들어와있더라구요 그리고 아무개한테 전화를 했고 아무개는 "전화 들어와 있어서 전화한거라고..."그래서 전 별 말 안하고 그냥 해보았다고만 말하고 끊은 후 친구2에게 전화를 해서  나 어디에 있으니까 만나서 같이 들어가자고 했고..다음날 출근을 위해 이불을 깔고 저는 누워 있는데 친구2는 또 누군가와 전화를 하고 있는거예요..안듣고 잘려고 했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요 아니나다를까 아무개라 통화를 하고 있는거였어요 뭐 아직 할 얘기가 남아있나 생각하면서도 계속 신경 쓰이고 그렇게 10분...20분..40분..2시간 가까이 통화를 하는거예요..중간중간에 전 설잠을 자느라 조금은 피곤한 상태였고 통화를 끝낸 친구가 들어와(그전에 아무개로부터 문자 메세지『오빠는 너무 무뚝뚝한것 같아서 싫어요..저랑 안맞는것 같아요...』)잠을 청하기 전에 물어보았죠.."야~너 아무개랑 잘되고 있나본데??그럼 내가 지원해 줄까?"하고 물어보니 친구2는 그런거 아니라고 통화 내용인 즉,아무개가 저에 대해 물어보고 그랬다는거예요..그 말에 전 별 반응 없이..친구2에게"그럼 난 솔직히 조금은 관심 있으니까 너 정말 아무런 감정 없으면은 나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고 친구2는 피곤했는지 퉁명스럽게"알겠다"며 잠을 청했죠..(그 날 새벽 코를 골며 세상 모르게 자는 친구2에 비해 저는 온갖 생각으로 인해 밤잠을 설쳤다죠...)

 

<사건.5>

...............아무개랑 과의 영화 약속을 취소하기 위해 전화를 했어요"아무개야 영화 약속 미루면 안되겠니.."

"왜요..??""......일이 있어서..""약속을 취소하는'타당성'을 말해봐!!""....(타당성...;;;)...집안일땜에..."

"집안일은 집안일이고 약속을 취소하는'타당성'을 말해보라고!!"".....집안일이라니까..미안..""....뚜뚜뚜"

              뭥미.....

 

<사건.6>

하루 일과를 마칠때쯤 친구2가 급하게 5만원을 빌릴려고 하자 저는"갑자기 왜"라고 물어보았고 친구는 얼버부리고 전에 친구2로부터들은 친구2 아는 동생으로부터의 소개팅떄문에 급하게 돈을 빌리는거냐고 되물으니 얼버부리며 맞다고..그래서 이쁜 여자랑 잘되어서 나도 좀 소개 시켜달라고 우스갯소리 아닌 헛소리?!도 해보고...그렇게 친구2에게 돈을 빌려주고 친구는 집에 와서 부랴부랴 준비하고 나간다..(내 평생 그렇게 빠른 인간은 처음일터...)집에는 친구2 어머니가 계셨고 어머니에게 뭐 좀 사러 나갔다 오겠다고 말씀드리고 바람도 쇨겸 집을 나섰다.친구2는 문자로"이따 전화할게"라고 짧은 메세지를 보낸다 집을 나온 나는 초행길을 하염없이 걷고 또 걸었다.어느덧 늦은 밤 집으로 들어와 씻은 후 이불을 펴고 친구2 연락을 기다렸다 - 친구2가 나가기전에 열쇠를 놔두고 가라고 부탁하였다 - 자정이 되기전 친구로부터 전화가 온다"여보세요..""오빠 뭐해요??"".....(아..아무개..)잘려고 누워 있어""왜 연락 안해요??""뭐..어쩌다보니(사실 '저울질''타당성' 이 얘길 해주면서 연락하기 싫다고 말하고 싶었다.)""오빠 친구2 오빠가 계속 오빠 욕한다"..끊어라!!""??...(친구2 목소리?!?)""끊으라고!!아~""친구2랑 같이 있나봐??""집근처 택시 타고 집에 들어갈려고 해요""친구2 누구 보러 간다더니 아무개 보러 간거였구만 쓰글 ㅎㅎ;;""......뚜뚜뚜"친구2 기다리다 깜빡 잠이 든다.다시 깬다.핸드폰을 보니 친구2로부터의 부재중 전화가 엄청나다.아차!친구2에게 전화하니 집 대문앞이란다."띠~"대문을 열어주고 친구 후다닥 들어와서 제일 먼저 하는 얘기가"미안하다 미안하다"뭐가 그리도 미안할까 그러고는 옷을 갈아입고 어머니 방으로 가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다.난 또 다시 설잠을 자게 되고 2시간정도가 지났을까 친구2 나의 옆 자리에 누우면서도"내가 정말 미안하다 미안하다"라고 입버릇처럼 말을 하다가 코를 골며 잘도 잔다.오늘은 이상하게 구역질이 난다.더이상 옆에 있지를 못하겠다 간단히 나갈 채비를 하고 또 하염없이 걸었다.다리가 아프다.피곤하다.지친다.근처 편의점에서 병맥주와 병커피를 사서 마신다 이 맛에 산다.(담배를 안 피우는 나로서는 술이 여자보다 좋을때가 많다..)

 

<사건.7>

역시 일하는 사람은 제 시간에 잠을 자주어야 한다..

 

<사건.8>

친구의 교통 사고 소식을 접한다 크게 다쳤단다 친구2에게 오늘 일 끝나면 집에 좀 갔다올게 하고 말하고 친구2도 알겠다고 갔다 오라며 말해준다. 일 끝 . 집으로 가져갈 옷가지와 이것저것 챙겨 병원 면회 시간에 안 늦을려고 서둘러 준비해서 나간다 친구2가 붙잡는다 . 어머니가 먹으라고 떡볶이를 해주셨단다 서둘러야 하지만 어머니가 해주신거다 3/1정도 맛있게 먹고 집을 나섰다

친구1로부터 문자 메세지가 온다『아무개랑 다시 잘해 볼 생각 없니.』『저번에도 말했지만 난 저울질 했다는 느낌을 받은것 자체가 싫은거라고 결코 사람이 싫어서가 아니라고.』『혹시 너랑 아무개랑 무슨 얘기 했낭??아무개가 뭐라고 하든??』『아무개는너랑 다시 잘해보고 싶어하는것 같더라.』(언제는 잘 했던적이 있던가...)그렇게 마지막 메세지에 대한 답장을 미루는중 갑자기 아무개로부터 문자 메세지가 왔고『오빠 뭐 좀 물어볼게 있어서』『뭐^^??(친구1이 말한것도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전처럼 이쁘게?!문자를 보내주었다)』『오빠는 저를 어떻게 생각하세요??』『(아무개 싸이홈피에 자기는 어떤 여자이다 라고 적어논 문장을 인용해서 답장을 보내주었다)』『그렇게 생각한다니 고마워요..^^』『오빠 저 좋아해요??』『Maybe...(사람이 싫지는 않다)』『오빠는 여자를 자기가 사귀는것도 아니면서 남주기는 아까워 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지금 무슨 말이냐..싸우자는거냐!!(여태 살아오면서 솔직히 그런 말은 처음 들어본다』『그런건 아닌데 들리는 말이 많아서..일단 알았다..』

그 문자를 마지막으로 아무개와는 더이상 연락도 연락을 하지도 않았다

집으로 가는 길에 다친 친구에게 연락을 했다 하지만 병원 병문안을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은 시간이라 다음날 낮에 보기로 했다.이렇게 된거 친구들이나 불러서 한잔 해야겠다 싶어 전화해본다. 젠장. 안받거나 꺼졌거나 출근한다고 볼 생각을 안한다.친구들은 pass 아는 동생들을 섭외해본다.

아~땡큐~ㅠ여자 동생이 시간이 된단다.약속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기다린다.

그때 문자메세지 한통이 온다 친구2로부터의 "연락 바랍니다" 라는 메세지였다.행여나 걱정을 했을까봐 곧장 통화버튼을 눌려본다."여보세요.연락했었네?""어딘데?""아~친구 병문안은 이러해서 못갔고 아는 동생 불러서 한잔 할려고..""소주 마시겠네?""그러치 난 소주잖아 ㅋ""캬아~~""...(이건 또 뭥미)..헉!뭐냥?!?!""아..아무것도 아니다..""아~캬~""아무개랑 같이 있나보네?!!""....뚜뚜뚜""(뭐하자는 시츄에이션...;;;;)

화가 갑자기 치솟는다 아무개를 알게 한 장본인 친구1한테 갑자기 화가 난다 통화버튼을 누르고 기다린다.엄청 시끄럽다."여보세요?""여보세요~~??"어~왜??""야!""어??""야!!""어???""어딘데 그렇게 시끄럽냐?""아는 언니 오빠들이랑 한잔한다~문자로 해라~뚜뚜뚜""(이건 또 뭥미...;;;)"

약속 시간이 다되어서 여자 동생이 저 멀리서 걸어온다 평소 자주 가던 술집으로 가서 한잔 두잔 서로 따라 주며 이런 저런 애기를 하다 자연스레 나의 최근 벌어진 일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여자 동생도 자기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여자들의 심리는 이렇고 저렇고 다루기가 힘들 수도 있다고 말해주며 나를 위로해준다(이 날 이 여자 동생 못만났으면 어떻게 됬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고마움을 느낀다.)

여자 동생과의 얘기가 한창 무르익었을 무렵에 친구2로부터 전화가 온다 여자 동생에게 일단 눈치를 줘본다 그랬더니 오빠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일단 받아보라고 한다"여보세요??""..........안해!!""(아놔~이제는 지겹다 또 뭥미??)""안받는다고!!""(나는 청력이 좋은편인데 다 들리고 있거등..;;;)""여보세요!""여보세....;;;""뚜뚜뚜..."

100만원 가까이 하는 핸드폰 잃을뻔했다 ㄷㄷㄷㄷ

여자 동생이 다시 이런 저런 좋은 말과 함께 인연이 아닌것 같다고 어차피 아닌 인연 애매하게 시작해서 흐지부지되는것보다 아예 시작도 안해보고 이렇게 된건 오히려 더 잘 된거라고 말해준다.(나도 동감^ㅡ^)

 

 

p.s/이 후 친구2와는 모든 연락망(핸펀은 수신거부.싸이 일촌 끊기.네이트온 친구 삭제...)

   오해가 오해를 낳는다는 말처럼 그러기를 바라며..시간이 도와주겠죠..^^

    아!그리구..문장 어투가 아니한점 양해 부탁드릴게요...

     워낙 글솜씨가 없다보니..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