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상전인가요

잘먹고잘살아라2010.05.19
조회873

얼마전에 아무때나 연락도 없이 집보러 쳐들어오는 집주인에 관한 판을 봤습니다

그거보고선 저런 싸가지 없는 집주인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때 생각이나

또 울화가 치미는군요

그래도 저에 비하면 그님의 집주인은 양호한 편이라서 한마디 써봅니다

제입장에서 과장되서 쓰는게 아닌 진실 100%인 글임을 밝힙니다

읽어보시고 또 소설쓰네 그래도 요즘에 저런 집주인이 어딨어 할까봐 하는 말입니다

한참 쓰다보니 내용이 너무 기네요 ㅡㅡ;;;

결국 다 지우고 요점만 간단히 버젼으로 씁니다

 

 

주인집 사람만한 대형견 키우는데 소리는 동네 떠나갈듯 큰데다 사람지나갈때마다

짖음 스트레스 장난 아님 우리는 조그만 요키 한마리 키우고 있었음

마당청소할때 물청소하면서 실수로 쏟아진 사료들이 물과 함께 1층으로 떠내려감

주인아줌마 전화와서 2층에서 개똥이 내려온다고 흥분해서 난리를 침

내려가서 정말 죄송하다고 청소하다 사료 쏟아진게 내려온거라고 개똥아니라고

정말 죄송하다 허리숙여 대여섯번 함

자기도 개 키우면서 똥하고 사료 구분도 못함 개가 염소도 아니고 똥을 그리 싸나

그렇게까지 죄송하다 하고 앞으로 그런일 없게 하겠다하고 나오는데

뒤통수에 대고 "아니 동물을 키울 능력이 안되면 키우질 말아야지 이게 무슨짓이야"

라고 함... 사료 쏟아진거 가지고 저런 말 들으면 지랄맞은 개 키우는 아줌마는

뭐라고 해야함? 억울하고 분해서 눈물질질 짬

 

집이 낡어서 이것저것 고칠거 생겨서 전화하면 신혼부부라고 모를거라고

아저씨 무조건 흥분해서 소리지르며 그런건 세입자가 하는거라고 우김

한두번 그래서 드럽고 치사해서 그 뒤로 무조건 우리 돈내고 다 고침

 

기름보일러에 기름 넣을때마다 주인집이 기름장사하니 딴데 넣을 수도 없고

주인집에 기름넣어달라하는데 진짜 지 할일 다하고 심심할때 넣어줌

한번도 바로 와서 넣어준적 없음 제 돈내고 기름 넣는데 뭐하는 짓임?

초가을에 보일러 씻을때 잠깐 밖에 안쓰는데 기름 똑 떨어져서 10만원치 넣어달라

했더니 아줌마 알았다고 끊음

다음날까지도 안넣어줘서 전화했더니 주인아저씨 받음

저... 어제 기름 넣어달라고 했는데 아직 안넣어주셔서요....소심하게 그랬더니

소리소리 지르며 지금 기름값이 얼만데 기름 10만원치 넣어달라고 하냐며

난리를 치심... 세입자이기 전에 손님인데 이건 무슨 상황?

갑자기 황당하게 테러당하고 분함에 며칠을 잠못잠

 

 

짜증나는 집주인땜에 전세만료일 한달반전에 이사갈집 구하고 집주인에게

나간다 이야기했음 주인아저씨께 그런데 저희가 지금 아기도 아프고

갓난아기라 사람 왔다갔다 하는거 좀 그러니 전세금 급하게 안받아도 되니

이사간뒤에 집내놓으면 안되냐 양해구했음 그리고 그대신 광고도 우리가

내겠다 했음 주인아저씨 웃으며 알았다 함

그런데 바로 며칠뒤 몸이 안좋아 대낮에 거실창문 열고 잠옷바람에

아기 재우고 같이 자고 있었음 누가 문두드림

안채라 올 사람 없어 창문열어놓고 자고 있었던건데 깜짝 놀라 일어나니

창문으로 주인아저씨와 왠 남자둘이 쳐다보고 있음

넘 놀래서 잠옷바람이라 나가지도 못하고 창문으로 무슨 일이냐 했더니

아저씨 당당하게 집보러 왔다함

기가막혀서 아저씨에게 제가 이사간뒤에 집내놓기로 하지 않았냐고

그랬더니 떨떠름한 표정지으면서 그래도 집보러 왔는데 문열라고 막무가내

지금 안된다했더니 대놓고 싫은 소리 하며 내려감

그뒤로 말이 없길레 알아들었나 했더니 바로 이틀뒤

그것도 저녁시간에 주인집딸이 대뜸 문두드리며 사람들 데리고 와서 집보러 왔다함

한번도 아니고 열받아서 집내놓은적 없다하니 엄마한테 전화해서 바꿔줌

아줌마 무조건 소리지르며 집을 그렇게 내놓는게 어디있냐 난리치길레

주인아저씨가 그러라고 했다고 그랬더니 무조건 그래도 그러는게 아니라고 소리지름

말이 안통해서 A4지에 정중히 아줌마가 처음부터 그래도 집내놔야 한다고 했으면

내놨을거라고 아저씨가 그러라고 해서 그런건데 막무가내로 뭐라하는건 아니라고

본다고 일단 집내놔야되면 내놓으라고 그래도 사람사는집에 아무때나 들이닥치는건

아닌거 같다고 몇시에서 몇시사이가 가능하니 그때 오시라고 그리고 오기전에

전화 좀 해달라고 적음

그랬더니 주인아줌마 전화와서 그냥 이사가고 집내놔라 함

 

 

 

여기까지만 봐도 어이없고 열받는 일 투성이죠?

이사가고난뒤에 전세금 문제로 이 집주인과 더 기가막힌 일들이 펼쳐집니다

근데 내용이 너무 길어 일단 이정도만 하죠

아 정말 집주인이 상전도 아니고 세입자들한테 막말하며 하대하고

막대하는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좋은 집주인들도 있겠지만 집주인 여러분 세입자들땜에

당신들이 돈버는거 아닙니까

존중 좀 해주세요

결혼하기전엔 꼭 집장만이 필요하냐 같은 돈에 넓은 평수 살 수 있는 전세집이

좋다 했는데 이 집주인들땜에 기필코 집장만 할테다로 바꼈습니다

아... 세상 정말 돈있는 사람이 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