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취생이 말한다

NarDa2010.05.19
조회2,191

안녕하세요. 22살 男 올해 자취 8년차가 되는 쏠로입니다.

저희 집은 종종 애들이 잠자거나 시간 때우기 위한 피난처로 변하기 때문에 거기서 발생하는 일들에 대해 말할려고합니다.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한 친구가 너무 이기적이라고 하길래 정말 그런지 알길이 없어서 올립니다.

 

 

1. 먹고난 뒤에 치우기

일반적으로 저는 과자를 먹거나 코를 풀거나 한뒤에 바로 쓰레기통에다 버립니다. 원래 그러자나요? 그죠?  그런데 제 친구중에 한 녀석은 안치웁니다=_ = ㅋ 그래서 제가 그 친구에게 한마디 했죠 "야 과자 먹었음 쓰레기 통에 버려" 그래서 알았답니다. 그런데 안치웠습니다=_ = ㅋ 이게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열받아서 막 따지는 거기서 의견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자기가 안치웠음 그거 정도 너가 치우면 되는거고 다른 애들은 그거 가지고 그렇게 안 그런다는것입니다. 그런데 원래 자기가 먹었던 과자나 이런건 적어도 쓰레기통에 버려 주는것이 예의 아닌가요? 그리고 저희집에 오는 친구는 그 친구 한명 말고 최소 10명이 넘는데 =_ = ㅋ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2. 과자 부스러기

친구들이랑 있게 되면 과자를 먹게 됩니다. 그런데 자취를 하다보면 가끔씩 느끼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과자를 제대로 안치우면 개미들이 엄청 나옵니다.(필자는 자다가 개미가 몸에 다 달라 붙어있어서 중간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이불빨래한뒤에 잔 기억도 몇번 있음....) 그래서 애들에게 과자를 먹을때는 흘리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하지만 애들은 알았다고합니다. 하지만 전혀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흘렸다고 뭐라고 하면 그거 하나가지고 뭘 그러냐며 제가 너무 까탈스럽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흘려놓고 이정도 가지고 어떠냐고 오히려 저에게 화를 냅니다. 다른 자취하는 분들은 과자 부스러기 흘리는거 가만 보고 계시나요? ㅜ ㅜ

 

 

3. 반찬

제가 자취 생활을 쫌 오래하니 왠만한건 혼자서 만들어 먹을수 있으나 돈을 아낀다는 생각에 왠만한 반찬을 잘 안해먹습니다. 장보고 갈때도 엄청 간단하게 사고 적게 먹으면서 오래 먹죠. (저는 계란 먹을때도 딱 하나만 먹는다는 =_ = ㅋ계란이 생각보다 비싸답니다 여러분... 저희동네는 1판에 5천원임....) 그런데 친구들은 개인당 계란을 2개씩은 먹는건 기본이고 어머니가 먹으로 보내주신 반찬까지도 제 허락없이 다 집어먹습니다. 친구니까 먹는거가지고 뭐라고 할말은 없으나 정말 자취생에게는 쌀한톨 반찬하나가 엄청 귀하디 귀하답니다 여러분 ㅜ ㅜ

 

4. 그 이외의 것들

애들에게 설거지를 하라고 안합니다. 개인적으로 설거지나 청소는 애들이 한다고 해도 제가 만족하지 않으면 제가 다시 해야하기 때문에 오히려 손이 두번 가므로 청소나 설거지 같은건 제가 합니다. 그런데 어느센가 애들이 그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게 문제입니다. 저는 빨래감 줄일려고 노력하는데 애들은 와서 수건도 막써서 2~3개 걸어넣고 갑자기 찾아와서 라면 끓여먹고 바로 우루루 빠지고 그러면서도 저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습니다. 빨래야 어차피 하는거니까 뭘 그러냐 그리고 청소는 좀더 자주하면 되는거지 뭐 어떠냐 하시는 분이 계실것입니다. 그런데 진짜 자취하면서 느끼는건데 가장 하기 싫은게 설거지 빨래 청소입니다. =_ = ㅋ ㅋ ㅋ 제가 자취를 하면서 어머니가 집안일 하시는것에대해 말없이 묵묵히 하시는게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것 때문에 애들과 종종 말다툼이 일어납니다. 뭐 애들은 제가 쪼잔하니 그런말을 하는데 제가 정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 집이고 그냥 쫌 자제 해서 너내도 피난처 유지하고 나도 청소좀 편안히 하자는건데 그것이 이기적인 건가요? 저는 제가 이러는것에 대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유독 한친구가 이런거 가지고 너무 뭐라고 그런다고 저에게 쏴 댑니다. 그런데 솔직히 =_ = ㅋ 자취생이 민감한게 돈이랑 청소라고 생각되는데...그리고 자취한다고 좋아보인다고 하는데 자취생들 라면으로 끼니 때우는 경우가 훨신 많고 돈 천원에 쩔쩔매는 경우도 얼마나 많은데 ㅜ ㅜ

 

 

어제 한친구랑 이 것때문에 말싸움이 일어났는데 ㅜ 다른 자취생들은 안그렇다고 친구가 계속 그래서 정말 그런지 궁금해서 올립니다ㅜ 대한민국 자취생여러분 정말 저런것에 신경 안쓰시나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