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희대 **녀 사건으로 세상이 떠들석하다.당연히 어린친구가 어른한테 한 행동치고는 과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오늘 아침 내가 겪은 일을 생각하면,나이와는 상관없이 나이만 많다고 어른대접 받으려는 개념없는 어른도 많다는 걸 새삼 느꼈다. 아침 바쁜 출근길,좁은 도로의 다닥 다닥 주차되어 있는 차 사이를 빠져나오는 일은 일상이 되었지만,그래도 얌체 주차족들의 자기만 편하겠다는 이기주의는 바쁜 아침길에 화를 돋구었다. 가만 보니까 밴 승용차의 옆문이 열려 있는 걸 봐서 차 주인이 가까이 있는 듯 했다.차는 도로의 가운데 버젓이 주차 되어 있었다. 물론 조금만 움직이면 다른차들이 편하게 운전할 수 있었다. 평소에는 그냥 나만 빨리 빠져나가고 말았을텐데,오늘따라 차주인에게 한마디 하고 싶어졌다. "차를 조금만 앞으로 빼시면 다른 사람들이 다니기에 편하지 않겠습니까?" 차주인 왈"이걸 못빠져나와요?" "아니, 못빠져 나온다는 말이 아니라, 바쁜 아침시간에 이렇게 곡예운전하면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 거 아니냐구요. 다른 사람들 생각은 안하십니까?" 다시 "그래서 이걸 못 빠져 나온다는 말이냐구요.," 도무지 말이 안통하는 아저씨... 마지못해 차를 빼더니 자기가 기르던 강아지를 부르면서...하는 말... " 뭐 이런 개소리를..."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라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이런 개자식이..." 나이 많은 아저씨한테 욕을 하기란 쉬운게 아니다.나도 평소에 욕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지만,도무지 말이 안통하고 화가 나는 상황에서는 나이가 많고 적고를 가리지 않게 된다. .나도 처음에 경희대 학생 얘기를 듣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그런데 오늘 내가 겪은 일을 생각하니,20대초반의 여학생이 자기 절제심을 잃어버린게 아닌가 조금은 두둔하고 싶어진다.여학생이 잘 했다는 얘기가 아니라,30대인 나도 자기 절제심을 잃어버리는데, 하물며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으로서는 상황파악보다는 그저 자기 감정이 폭발하는대로 욕을 해댔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다. 조금은 사회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고, 어른들에 대한 반항심, 자기 절제력의 부족,여러가지가 그 여학생의 문제로 지적될 수 있겠지만, 그 한가지 에피소드를 가지고 패륜녀니, 인간말종이니, 하는 언어들이 한 어린 학생의 인격을 더 피폐하게 만드는 건 아닌가 우려된다. 경희대측에서는 학교차원의 제재를 거론하지만,이 또한 오버같다.이 사안은 경희대에서 인성교육을 못해서 벌어진 일도 아니고,경희대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안도 아니다.정보의 과잉으로 인해 경희대의 이름이 삽시간에 전국에 퍼지고, 한 사람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에 경희대의 이름이 먼저 거론됨으로 해서한 여학생의 실수가 마치 경희대 전체의 실수인 양 생각하는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이 빚은 웃지못할 사건을,순간의 오명을 벗어나고자 학교차원의 제재를 거론하는 것은,결코 교육적이지도 못하고 합리적이지도 못하다는 생각이다. 이 학생의 문제를 그저 한 학생의 인격으로 몰아붙이기에는우리사회의 부조리가 너무 크고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부터 잘못하고 잇는 건 아닌지,다시한번 되돌아보고,내 동생, 내 친구, 내 딸이라면,그저 욕만하고 징계내리고 사회에서 매장시키면 그만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할 거 같다. 23
나이를 먹어도 개념없는 사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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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희대 **녀 사건으로 세상이 떠들석하다.
당연히 어린친구가 어른한테 한 행동치고는 과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오늘 아침 내가 겪은 일을 생각하면,
나이와는 상관없이 나이만 많다고 어른대접 받으려는 개념없는 어른도 많다는 걸 새삼 느꼈다.
아침 바쁜 출근길,
좁은 도로의 다닥 다닥 주차되어 있는 차 사이를 빠져나오는 일은 일상이 되었지만,
그래도 얌체 주차족들의 자기만 편하겠다는 이기주의는 바쁜 아침길에 화를 돋구었다.
가만 보니까 밴 승용차의 옆문이 열려 있는 걸 봐서
차 주인이 가까이 있는 듯 했다.
차는 도로의 가운데 버젓이 주차 되어 있었다.
물론 조금만 움직이면 다른차들이 편하게 운전할 수 있었다.
평소에는 그냥 나만 빨리 빠져나가고 말았을텐데,
오늘따라 차주인에게 한마디 하고 싶어졌다.
"차를 조금만 앞으로 빼시면 다른 사람들이 다니기에 편하지 않겠습니까?"
차주인 왈
"이걸 못빠져나와요?"
"아니, 못빠져 나온다는 말이 아니라, 바쁜 아침시간에 이렇게 곡예운전하면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 거 아니냐구요. 다른 사람들 생각은 안하십니까?"
다시 "그래서 이걸 못 빠져 나온다는 말이냐구요.,"
도무지 말이 안통하는 아저씨...
마지못해 차를 빼더니 자기가 기르던 강아지를 부르면서...하는 말...
" 뭐 이런 개소리를..."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라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
"이런 개자식이..."
나이 많은 아저씨한테 욕을 하기란 쉬운게 아니다.
나도 평소에 욕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지만,
도무지 말이 안통하고 화가 나는 상황에서는
나이가 많고 적고를 가리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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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처음에 경희대 학생 얘기를 듣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 내가 겪은 일을 생각하니,
20대초반의 여학생이 자기 절제심을 잃어버린게 아닌가 조금은 두둔하고 싶어진다.
여학생이 잘 했다는 얘기가 아니라,
30대인 나도 자기 절제심을 잃어버리는데, 하물며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으로서는 상황파악보다는 그저 자기 감정이 폭발하는대로 욕을 해댔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다.
조금은 사회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고,
어른들에 대한 반항심,
자기 절제력의 부족,
여러가지가 그 여학생의 문제로 지적될 수 있겠지만,
그 한가지 에피소드를 가지고
패륜녀니, 인간말종이니, 하는 언어들이
한 어린 학생의 인격을 더 피폐하게 만드는 건 아닌가 우려된다.
경희대측에서는 학교차원의 제재를 거론하지만,
이 또한 오버같다.
이 사안은 경희대에서 인성교육을 못해서 벌어진 일도 아니고,
경희대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안도 아니다.
정보의 과잉으로 인해 경희대의 이름이 삽시간에 전국에 퍼지고,
한 사람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에 경희대의 이름이 먼저 거론됨으로 해서
한 여학생의 실수가 마치 경희대 전체의 실수인 양 생각하는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이 빚은 웃지못할 사건을,
순간의 오명을 벗어나고자 학교차원의 제재를 거론하는 것은,
결코 교육적이지도 못하고 합리적이지도 못하다는 생각이다.
이 학생의 문제를 그저 한 학생의 인격으로 몰아붙이기에는
우리사회의 부조리가 너무 크고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부터 잘못하고 잇는 건 아닌지,
다시한번 되돌아보고,
내 동생, 내 친구, 내 딸이라면,
그저 욕만하고 징계내리고 사회에서 매장시키면 그만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