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night Blue

은사시나무20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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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먼 곳에

외로움이 닿는 길이 보여요.

어제를 뒤로하고 떠나버린 희미한

불빛과 말로는 표현 할 수 없는

그리운 당신이 보여요.

암울한 빗소리가 달빛을 가리고,

난 높은 건물 옥상에 위태로이 서 있지만,

오늘 밤도 그댈 사랑해요.

 

그대가 주고 간 담배가

이제 마지막 한 개비 남았네요.

담배재처럼 흩어진 우리의 지난 시간은

가슴에 푸른 멍이 되었어요.

라이터로 마지막 담배불을 붙이고,

익숙한 외로움이 닿지만,

빗물이 고이지 않는 그 길을 디뎌요.

 

결국,

당신이 없는 밤들은

모든게 외로워 보였어요.

당신도 저 없는 그 밤들이 쓸쓸했길 바래요.

오늘 밤엔 당신을 사랑하며 곁에 머물

달콤한 꿈을 꿀  것 같아요.

그런거죠, 사랑은 그리움이 전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