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홍수 대참사 / 똥+속옷의요정

뿌붕201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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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살면 일이 참 많음. 특히 1학년때 같은방 멤버는 쩌는 병맛 팀웤을 자랑해씀.

 

아 이런거 쓴거 들키면 쥰니 쪽팔린데 ㅋㅋㅋ

 

몇개만 풀어보겠슴

 

1. 졸지에 수해민된날 ㅋㅋ

아직도 잊혀지지 않음 ..기숙사가 물에 반사된 햋빛으로 반짝이는 모습이..

우리 기숙사는 총 8층임.

그때 한창 장마철이었는데.

일요일이었음

난 주말마다 집에 갔기 때문에 내가 집에 간 사이에

우리방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구두로 들었음.

 

때는 창창한 대낮 ㅋ

 

아무도 없는 우리방에 휴지를 빌리러온 다른 방 k양이있었음.

k양,

우리방 문을 열고 신발장 위에 휴지를 가지고 바로 문을 닫고 나갔음.

그때 보았던게지.

작은 연못을 ㅋㅋ

k양 "ㅋ 방이 왤케 번쩍거림?" 하고 다시 문을 열었음.

 

 

 

ㅋ^ㅁ^..이게머디.. 하면서 아래를 내려다 봤음.

시망 물이 현관으로 좔좔 새어나가고 있는거임.

 

k양이 다급히 내 룸메에게 전화를 찍으니 5분만에 달려와서

방보고 ㅋ^ㅁ^이게머디..

 

 

하다가 물속에 잠겨있는 디카보고 통곡ㅋㅋㅋㅋ

 

 

그때 모습 설명해 보자면은..

기숙사 (4인용) 2층침대가 1렬로 나란히 벽에 붙어있는 상태였고.

맞은편 벽에는 락커4개가 나란히 벽에 붙어있었음.

근데 시망 공사를 어케 했는지 이게 방이 살짝 락커쪽으로 기울어서

락커쪽으로 가면 정강이꺼정 물이차고

침대쪽으로 가면 발목까지 물이차는데

 

아 물청소 제대로 했네..

 

같은반 다른반 할거 없이 쓰레받기, 쓰레기통, 수건, 수건, 빗자루

 

총 동원해서 물 퍼내고 닦고 퍼내고 닦고

그날이 아마 벌레들에게는 2008 무자년 대홍수 였을거임.

아무튼 끝도 없이 퍼내고 닦았음.

 

룸메들이 4명 모두 기숙사에 집결했을때는

어느정도 물이 빠진 후였음.

 

홍수 난 원인은 아마

전날 온 폭우로 옥상이란 수영장에 가득 찬 비가

관을타고 땅으로 모이는 도중에

약해질데로 약해진  관 + 엄청난 비의 양

으로 하필이면 우리방에서 터져버린거 같음

 사진 인증해주고 싶삼..

 

 

2. 속옷의 요정. 

 

아 미친 ㅋㅋㅋㅋ 아직도 누군지 모르겠음.

이건 그냥 저스트 우리방에서 자꼬 속옷이 나오는것임 ㅋㅋㅋ

그것도 왕브라가 ㅋㅋㅋㅋ  

2~3주에 한번씩 점호때 방을 청소하다보면 꾸석에서 나옴..

 

처음에는 "이거누구꺼여"

하다가

자꼬 나오니까 ㅋㅋㅋ

"아 ㅅㅂ 브라요정 또나왔네"

ㅋㅋㅋ

브라요정이 자꼬 브라선물 해주는데 ㅋㅋㅋ

왕브라라 우리방 멤버는 gg 였음

 

아 ㅋㅋ팬티요정도 있었음.

 

이 요정도 처음에는

"자꾸 누가 팬티벗어놓고가냐??"

였는데 브라랑 같이 발견 될때가 있었던 걸로 봐서는

아마도 같은 요정인듯함..왕팬티였음

 

3.ㅅㅂ 똥의요정

 

아 이넘은 진짜 나오면 죽여 ㅋ

 

날짜도 기억함..6.18일.. 이름도 거창한 육공팔변사변!!!

 

주말마다 기숙사 퇴소하고 집에간다고 위에 말했었는데..

 

이날은 토요일이었음. 룸메중에 내가 가장  마지막으로 방을 나섰음.

 

짐싸고 화장실에서 머리묶으면서 옷입고 기숙사를 나섰음 ㅋㅋㅋ

 

다음날 기숙사에 돌아와서 화장실 변기를 올려보니

 

설사똥물이 ㅋㅋ ㅅㅂ ㅋㅋㅋ

 

뭔가,, 뭔가 황금떵이 풀어져 있고 휴지 한장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그날 룸메들이 모여 심문을 했음.

 

이때 그 똥의 주인이 누구인지 찾기위해

핸드폰으로 녹음해가며 룸메들끼리 심문했었는데

결국 아무도 싸지 않았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