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책도 보고 영화도 보면서 느낀건데, 살기 좋은 나라는 무엇이고, 그렇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제 개소리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당.
'Sicko'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미국 의료보험의 문제점을 꼬집어 지적한 영화입니다. 민영화 된 의료보험제도를 가진 미국은, 환자들에게 보험금을 최대한 주지 않으려고 별 트집을 다 들추어냅니다. 예를들어 과거에 곰팡이균에 감염된 적이 있어서 보험해당이 안된다던가.. 라는 식으로 말이죠. 반면에 캐나다, 영국, 프랑스, 그리고 빈곤하지만 세계 최고의 의료시스템을 자랑하는 쿠바는 정부에서 상당한 비율, 또는 전액을 지원해 줍니다. 저야 이제 갓 대학을 입학해서 요즘 세상 돌아가는 처지를 모르지만 의료보험 민영화에 대한 소문이 근근히 들리긴 하네요. 의료보험 민영화가 되면 보험사 간에 경쟁때문에 양질의 의료혜택이 가능해진다! 라는 소리도 들리던데, 저 영화 보고 나서는 헛소문으로 밖에 안들립니다. 미국은 보험사가 한개밖에 없어서 거의 모든 국민이 병원 한번 가기도 힘든가요? 미국에도 보험사는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대학 진학률이 제일 높은 나라 중 하나라죠? 근데 왜 취업 및 실업문제로 극성일까요, 이렇게나 인재(?)가 많은 나라에서. 예전에는 '대학교'만이 진정 대학취급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저희 부모님 세대가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대학교들은, 예전에 그냥 '대학'일 뿐이라고 하는데, 교육 정책상 거의 모든 '대학'에 '교'라는 글자를 덧붙여서 '대학교'가 이렇게 많아졌다고 합니다. 왜 동양에서는 'University'를 '大學校'라고 할까요? '종합 학문 교육원'이라고 해도 좋을텐데요, 이를테면.(Universe=우주, 모든 이라는 뜻이니까 ..) 그에 관해 저희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시길, 서양의 University가 동양에서는 大學에 제일 가까운 개념이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大學之道는 在明明德하며 在親民하며 在止於至善이라,(대학지도는 재명명덕하며 재신민하며 재지어지선이라. 대학의 도는 밝은 덕을 밝히는 데 있으며, 백성을 새롭게 하는 데 있으며, 지극한 선에 머무르는 데 있다. 중간의 親은 고대에는 新과 같은 뜻이었다고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이 말의 요지는 대학의 목표는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교육자, 정치가, 행정가 등을 말이지요. 목표가 세상을 밝히거나, 백성을 새롭게 하는데 있지 않으면 전문대학이나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충분하다는 말입니다. 물론 요즘의 한국에는 전혀 적용되지 않는 말이지요. 대학교를 졸업하지 않으면 먹고 살기도 힘들정도니.. 또한 대학교를 졸업한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졸업생에게는 '세상을 밝힌다'라는 말은 먼 나라 소리지요. 하지만 다른 나라는 어떤가요? 대학을 졸업하지 않고도 사는데 지장이 없는 국가가 많지 않나요? 예를들어 프랑스같은 경우는, 60년도 말에 학생들이 투쟁함으로써 학교의 서열화를 없앴고, 핀란드는 성적을 매기지 않는 평준화 교육으로 세계에서 높은 수준의 교육을 자랑하지요. 우리나라는 왜 많은 돈을 들여가며 공부하면서도 취직하나 하기 힘들까요. 참 이상한 일입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저번 방송토론을 봤는데 유시민 후보의 '복지예산 50%!' 라는 공약이 눈에 띄더군요. 뭐 주위 사람들은 개소리다, 현실성 없다, 고 하던데 저는 그게 온전히 실현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성공하게되면 그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꽤나 살기좋은 나라기는 하지만, 더 잘 살게되면 좋지 않겠습니까? 모두가 다같이 말에요. IMF이후 중산층이 거의 파괴되었고 부의 양극화가 되었다고 하는데, 복지에 50퍼센트를 쏟아 부으면 어느정도 하층민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뭐 어떻게 좋아질건지 말해보라.. 라고 말하면 할말은 없지만 기초수급자 수준의 가정에서 살고 있는 저로써는 국가가 우리에게 해주는게 정말 없다고 느끼거든요 ㅎㅎ.. 제가 한번 생각해본 개인적으로 희망하는 정책의 방향은 이렇습니다. 전 국민에게 세금을 좀 더 거두고, 그 대신 의료보험과 대학 진학시까지의 학자금을 모두 정부가 상당량의 금액, 또는 전액을 지원해 준다. (다만 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부담이 커지긴 하지만, 대학의 정원을 줄이면 된다고 생각. 출산률도 줄어들고 있는데 무슨걱정이죠?) 그렇게 된다면, 자연히 출산률도 늘게 되고 대학 인플레도 좀 줄어드리라고 생각합니다. 나라에서 학비까지 지원해준다는데, 세금 아까워서라도 애들 더 낳지 않겠습니까? 대학을 가지 않아도 직업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아마 취직에도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통일마저 된다면 (제 생이 끝날때까지 통일이 될 지는 의문이지만) 북한으로의 일자리 창출 및 북한으로부터의 노동인구 유입으로 일정기간 우리나라 경제가 파탄나긴 하겠지만 결론적으로는 큰 경제성장도 가능할 것 같고요. 진짜 통일되서 국방비를 의료.학비 등의 공공복지에 돌렸으면 좋겠군요.
진정으로 살기 좋은 나라는, 모든 국민이 다같이 행복한 나라인 것 같습니다. 소수가 1등하지 않는, 모든 이가 1등으로 될 수 있는 나라가 만들어 질 수 있을까요? 그를 위해 우리의 투표가 필요합니다. 저는 어른들로부터 투표하라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는데, 많은 어른들 또한 투표에 무관심합니다. 투표의 권리를 서양과 달리 너무 날로 먹어서 자각이 없는 것 같은데, 상당히 중요한 권리입니다. 유럽은 이미 자유 표현의 권리와 투표의 권리로 잘 먹고 잘 살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도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쓰고나니 정말 어지럽고 이상한 글이 되어버렸군요. 그냥 지방대생의 넋두리였습니다. 혹시 까시고 싶은 부분 있으시면 실컷 까주세요. 참고하겠습니다!
첫 투표를 앞두고 생각하는 점 ㅇㅇㅋ
드디어 21살이 되어 투표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6.2 선거일을 맞이하여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ㅎㅎ
며칠간 책도 보고 영화도 보면서 느낀건데, 살기 좋은 나라는 무엇이고, 그렇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제 개소리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당.
'Sicko'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미국 의료보험의 문제점을 꼬집어 지적한 영화입니다. 민영화 된 의료보험제도를 가진 미국은, 환자들에게 보험금을 최대한 주지 않으려고 별 트집을 다 들추어냅니다. 예를들어 과거에 곰팡이균에 감염된 적이 있어서 보험해당이 안된다던가.. 라는 식으로 말이죠. 반면에 캐나다, 영국, 프랑스, 그리고 빈곤하지만 세계 최고의 의료시스템을 자랑하는 쿠바는 정부에서 상당한 비율, 또는 전액을 지원해 줍니다. 저야 이제 갓 대학을 입학해서 요즘 세상 돌아가는 처지를 모르지만 의료보험 민영화에 대한 소문이 근근히 들리긴 하네요. 의료보험 민영화가 되면 보험사 간에 경쟁때문에 양질의 의료혜택이 가능해진다! 라는 소리도 들리던데, 저 영화 보고 나서는 헛소문으로 밖에 안들립니다. 미국은 보험사가 한개밖에 없어서 거의 모든 국민이 병원 한번 가기도 힘든가요? 미국에도 보험사는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대학 진학률이 제일 높은 나라 중 하나라죠? 근데 왜 취업 및 실업문제로 극성일까요, 이렇게나 인재(?)가 많은 나라에서. 예전에는 '대학교'만이 진정 대학취급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저희 부모님 세대가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대학교들은, 예전에 그냥 '대학'일 뿐이라고 하는데, 교육 정책상 거의 모든 '대학'에 '교'라는 글자를 덧붙여서 '대학교'가 이렇게 많아졌다고 합니다. 왜 동양에서는 'University'를 '大學校'라고 할까요? '종합 학문 교육원'이라고 해도 좋을텐데요, 이를테면.(Universe=우주, 모든 이라는 뜻이니까 ..) 그에 관해 저희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시길, 서양의 University가 동양에서는 大學에 제일 가까운 개념이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大學之道는 在明明德하며 在親民하며 在止於至善이라,(대학지도는 재명명덕하며 재신민하며 재지어지선이라. 대학의 도는 밝은 덕을 밝히는 데 있으며, 백성을 새롭게 하는 데 있으며, 지극한 선에 머무르는 데 있다. 중간의 親은 고대에는 新과 같은 뜻이었다고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이 말의 요지는 대학의 목표는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교육자, 정치가, 행정가 등을 말이지요. 목표가 세상을 밝히거나, 백성을 새롭게 하는데 있지 않으면 전문대학이나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충분하다는 말입니다. 물론 요즘의 한국에는 전혀 적용되지 않는 말이지요. 대학교를 졸업하지 않으면 먹고 살기도 힘들정도니.. 또한 대학교를 졸업한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졸업생에게는 '세상을 밝힌다'라는 말은 먼 나라 소리지요. 하지만 다른 나라는 어떤가요? 대학을 졸업하지 않고도 사는데 지장이 없는 국가가 많지 않나요? 예를들어 프랑스같은 경우는, 60년도 말에 학생들이 투쟁함으로써 학교의 서열화를 없앴고, 핀란드는 성적을 매기지 않는 평준화 교육으로 세계에서 높은 수준의 교육을 자랑하지요. 우리나라는 왜 많은 돈을 들여가며 공부하면서도 취직하나 하기 힘들까요. 참 이상한 일입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저번 방송토론을 봤는데 유시민 후보의 '복지예산 50%!' 라는 공약이 눈에 띄더군요. 뭐 주위 사람들은 개소리다, 현실성 없다, 고 하던데 저는 그게 온전히 실현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성공하게되면 그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꽤나 살기좋은 나라기는 하지만, 더 잘 살게되면 좋지 않겠습니까? 모두가 다같이 말에요. IMF이후 중산층이 거의 파괴되었고 부의 양극화가 되었다고 하는데, 복지에 50퍼센트를 쏟아 부으면 어느정도 하층민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뭐 어떻게 좋아질건지 말해보라.. 라고 말하면 할말은 없지만 기초수급자 수준의 가정에서 살고 있는 저로써는 국가가 우리에게 해주는게 정말 없다고 느끼거든요 ㅎㅎ.. 제가 한번 생각해본 개인적으로 희망하는 정책의 방향은 이렇습니다. 전 국민에게 세금을 좀 더 거두고, 그 대신 의료보험과 대학 진학시까지의 학자금을 모두 정부가 상당량의 금액, 또는 전액을 지원해 준다. (다만 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부담이 커지긴 하지만, 대학의 정원을 줄이면 된다고 생각. 출산률도 줄어들고 있는데 무슨걱정이죠?) 그렇게 된다면, 자연히 출산률도 늘게 되고 대학 인플레도 좀 줄어드리라고 생각합니다. 나라에서 학비까지 지원해준다는데, 세금 아까워서라도 애들 더 낳지 않겠습니까? 대학을 가지 않아도 직업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아마 취직에도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통일마저 된다면 (제 생이 끝날때까지 통일이 될 지는 의문이지만) 북한으로의 일자리 창출 및 북한으로부터의 노동인구 유입으로 일정기간 우리나라 경제가 파탄나긴 하겠지만 결론적으로는 큰 경제성장도 가능할 것 같고요. 진짜 통일되서 국방비를 의료.학비 등의 공공복지에 돌렸으면 좋겠군요.
진정으로 살기 좋은 나라는, 모든 국민이 다같이 행복한 나라인 것 같습니다. 소수가 1등하지 않는, 모든 이가 1등으로 될 수 있는 나라가 만들어 질 수 있을까요? 그를 위해 우리의 투표가 필요합니다. 저는 어른들로부터 투표하라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는데, 많은 어른들 또한 투표에 무관심합니다. 투표의 권리를 서양과 달리 너무 날로 먹어서 자각이 없는 것 같은데, 상당히 중요한 권리입니다. 유럽은 이미 자유 표현의 권리와 투표의 권리로 잘 먹고 잘 살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도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쓰고나니 정말 어지럽고 이상한 글이 되어버렸군요. 그냥 지방대생의 넋두리였습니다. 혹시 까시고 싶은 부분 있으시면 실컷 까주세요.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