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저 몰래 이사를 갔습니다.

대한민국 자취생2007.10.19
조회25,567

제목대로 가족들이 저 몰래 이사를 갔습니다.

 

저는 청주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 20살의 학생입니다.

 

원래 거주지는 수원인데 학교가 청주에 있어서 학교 앞 원룸에서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금요일날 마다 강의가 끝나고 수원에 있는 본가를 가서 일요일 저녁에 오곤 하는데

 

그 날도 어김없이 금요일날 수원행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항상 금요일마다 가는 것이기에 그 날 역시 전화 한통 안넣고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그게 저의 실수였습니다.

 

 

수원버스터미널 앞이 집이라 집으로 쏜살같이 뛰어가서

 

집문을 그냥 확 열고

 

'엄마 아들왔어!' 하고 신발을 벗는 순간

 

처음보는 아주머니께서 절 보시고 깜짝 놀라시면서

 

'누구세요?' 라고 하시더군요

 

전 어머니 친구분이신줄알고

 

'저 이 집 주인 아들인데요' 라고 말하고 거실로 향하는 순간..

 

아뿔싸..

 

TV,냉장고,가족사진.... 다 저희집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집 주인 아니 그 집 주인 아주머니께

 

여쭈어 봤더니 이집 전 주인은 전세 주고 동탄신도시로 이사갔다고 하더라고요.....

 

우여곡절 끝에 집에 찾아가서 엄마께 왜 말없이 이사갔냐고 물어보았죠.

 

엄마의 대답이 비수를 꽂더군요 '연락한다는걸 깜빡했다.'

 

제가 경주김씨 남공공파 32대손 종갓집 장손입니다.

 

이런 저를 어떻게 잊으실수 있죠?

 

저도 동탄신도시 분양받을 당시 부모님이랑 있어서

 

동호수와 이사날짜는 모르지만 이사 간다는 것은 알았습니다.

 

근데 왜 말도 없이 이사를 했냐는 거죠

 

가족들이 밉습니다.

 

전 엄마 아빠 사랑하는데

 

왜 언제 이사갔다 이 한마디도 안해줄수가 있을까요?

 

아빠가 그냥 농담으로 "너 20살 되면 너 버리고 엄마랑 아빠랑 둘이서 오손도손 살꺼야" 라고

 

하시는데 그게 진심이었을까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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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분들이 많으셔서 다행입니다.

 

저보다 더 심하신 분들도 계셨네요. 힘이되요

 

군대휴가나와서 그러면 진짜....

 

그리고 밑에 분중에 청주사시는 분 저 서원대구요.

 

확인해보시고 밥사주세요. http://cyworld.nate.com/friend4488 

 

그리고 일촌하신분들 다 승인했어요 일촌거부 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