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장 근처에서 선거유세 하시던 후보분

A형여자2010.05.24
조회613

지난 22일에

지방직공무원 시험을 치고 온 1인입니다.

시험에 지각할까봐 쪼이긴 했으나 기분좋게 시험치러 갔는데

아침부터 짜증이 밀려오게 만드는 것들이 있었어요.

바로 선거유세 차량과 시끄러운 음악소리였어요.

시험이 다섯 과목이잖아요.

시험지 받자마자 국어 문제 열라 풀고 있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 ♬ 무조건 무조건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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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냐 저거슨 -_ -^

갑자기 빡쳤어요.

수능시험 치는 날은 비행기도 안 뜨는데

공무원 시험은 이런 대우를 받다니 ㅠㅠ

소리를 잘 듣고 있다가 후보의 이름을 듣고 나중에 선거사무소에 전화해 따지고 싶었으나

귀를 막고 다시 시험지문에 집중했지요.

국회의원 지들이 저한테 해준게 뭐가 있다고

하필 지금 이 시간에 저 소리에 신경쓰다가 제 인생 말아먹을 순 없으니까요

씁쓸하네요

좀 피해갈 순 없었나요?

가뜩이나 출퇴근 시간에 아줌마들 쪼로롬 세워놓고

음악 왕왕 틀어놓고 인사하는 것도 꼴뵈기 싫은데 -_ -

 

아 글고 그 날 시험감독 오셨던 두 분.

방송에서 답안지 작성 요령 실컷 설명하고 있는데

몇 번째 자리 확인 한다고 돌아다니다가

수험생이 "답안지 작성 시간인데 답안지 안 주십니까?" 물어보고 나서야

아 ~ 답안지 하면서 나눠주시던 분

쥐죽은 듯한 시험시간에 책상에 올려둔 책? 문서? 시험지? 떨어뜨리면서

시끄럽게 하시던 그 분

전 분명히 제 자리에 앉았는데

앞자리에 앉아야 되는데 잘못 앉았다며 지적하시던 분

자리 검사 몇 번이나 하셔놓고 왜 그러세요?

저 제 자리에 앉은거 맞거든요-_ -^

 

 

시험 못 치고 핑계대며 화풀이한다고 생각하시진 마세요

저.........

공부한거에 비해선 성적 좀 나왔거든요 !

아침부터 또 유세차량 소리가 들리길래

생각나서 끄적여 봤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