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어머니든지 특별히 아끼는 아이가 있다.어머니도 인간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나에게도 유난히 가깝게 느껴지고 어쩌면 이해하지 못할 사랑을나누는 그러한 아이가 있다. 내가 특히 애지중지하는 아이는 한밤중에 열이 난 아이이거나 천식으로 고생하는 아이, 응급실에서 내 팔에 안겨 있는 아이다. 내가 사랑하는 아이는 피아노 독주회를 망쳐 버린 아이이고시험을 잘 못 치른 아이이며 자기편 골문에 공을 차 넣은 아이.부주의해서 자전거를 도둑맞은 아이이다. 내가 아끼는 아이는 거짓말을 해서 나한테 벌을 받는 아이이고,남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고 해서 집안에 붙잡혀 있는 아이.온 가족에게 골치 덩어리라는 말을 듣는 아이이다. 내가 특별히 사랑을 쏟는 아이는 좌절감에 빠져 문을 쾅 닫고내가 안 보는 줄 알고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이며방안에 틀혀박혀 나에게는 말할 수 없다고 우기는 아이다. 내가 특별히 사랑을 기울이는 아이는 머리가 덥수룩하여 이발을 해야 할 아이, 손질을 해도 머리결이 예쁘게 되지않는 아이다. 나는 이기적이고 철없고 심술궂고 자기중심적인 아이에게 더 사랑을 준다. 그런 아이는 상처 받기 쉽고 외로우며 이 세상에서 무얼 해야할 지 모르는 아이지만 아주 훌륭한 아이이다. 모든 어머니에게는 애지중지하는 아이가 있다. 어머니들이 특별히 사랑을 쏟는 아이는 한결같이 이런 아이다. 매달리고 고함쳐 부르고 마음을 아프게 하고 껴안고 알랑대며 죄를 뒤집어 씌우고 시름을 털어놓아야 하는 따위의 이유가 있는 그 순간에 어머니가 거기 있어 줘야만 하는 아이가 바로 그런 아이이다. 1981년 5월 10일자 선데이 선 타임즈에 실린작가 어마 봄베크의 글. ......오래전에 작은 책자에서 보고 오려놓아 냉장고에 붙여놓았던 글이 이제야 자기 자리를 찾았다. 종이는 이사다니면서 너덜거리고냉장고 자석하나에 제 한 몸을 다 의지해야 했건만, 이제는 떨어지고 찢어질 위험이 없이 안전하고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여기 게시판으로 옮겨놓았으니 안심이다.아이들을 키우면서 윗 글이 심히 공감이 간다.사랑하기 힘든 순간에 더 많이 사랑해야 할 이유....특히나 마지막 세 줄.... 이 세상에 엄마가 있어야 하는 이유....
어떤 어머니든지 특별히 아끼는 아이가 있다.
어떤 어머니든지 특별히 아끼는 아이가 있다.
어머니도 인간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나에게도 유난히 가깝게 느껴지고 어쩌면 이해하지 못할 사랑을
나누는 그러한 아이가 있다.
내가 특히 애지중지하는 아이는 한밤중에 열이 난 아이이거나
천식으로 고생하는 아이, 응급실에서 내 팔에 안겨 있는 아이다.
내가 사랑하는 아이는 피아노 독주회를 망쳐 버린 아이이고
시험을 잘 못 치른 아이이며 자기편 골문에 공을 차 넣은 아이.
부주의해서 자전거를 도둑맞은 아이이다.
내가 아끼는 아이는 거짓말을 해서 나한테 벌을 받는 아이이고,
남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고 해서 집안에 붙잡혀 있는 아이.
온 가족에게 골치 덩어리라는 말을 듣는 아이이다.
내가 특별히 사랑을 쏟는 아이는 좌절감에 빠져 문을 쾅 닫고
내가 안 보는 줄 알고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이며
방안에 틀혀박혀 나에게는 말할 수 없다고 우기는 아이다.
내가 특별히 사랑을 기울이는 아이는 머리가 덥수룩하여 이발을
해야 할 아이, 손질을 해도 머리결이 예쁘게 되지않는 아이다.
나는 이기적이고 철없고 심술궂고 자기중심적인 아이에게 더 사랑을 준다. 그런 아이는 상처 받기 쉽고 외로우며 이 세상에서 무얼 해야할 지 모르는 아이지만 아주 훌륭한 아이이다.
모든 어머니에게는 애지중지하는 아이가 있다.
어머니들이 특별히 사랑을 쏟는 아이는 한결같이 이런 아이다. 매달리고 고함쳐 부르고 마음을 아프게 하고
껴안고 알랑대며 죄를 뒤집어 씌우고 시름을 털어놓아야 하는 따위의 이유가 있는 그 순간에 어머니가 거기 있어 줘야만 하는 아이가 바로 그런 아이이다.
1981년 5월 10일자 선데이 선 타임즈에 실린
작가 어마 봄베크의 글.
......오래전에 작은 책자에서 보고 오려놓아 냉장고에 붙여놓았던 글이 이제야 자기 자리를 찾았다. 종이는 이사다니면서 너덜거리고
냉장고 자석하나에 제 한 몸을 다 의지해야 했건만, 이제는 떨어지고 찢어질 위험이 없이 안전하고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여기 게시판으로 옮겨놓았으니 안심이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윗 글이 심히 공감이 간다.
사랑하기 힘든 순간에 더 많이 사랑해야 할 이유....
특히나 마지막 세 줄.... 이 세상에 엄마가 있어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