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간단한 브라우니 만들기. 정말일까

질렸다브라우니2010.05.25
조회54,155

 

이건 제 블로그에 이미 예전에 올린 일인데요.

블로그 정리하다가 판에 올릴 수 있을 법한 일이라서 한 번 도전(?) 해 봅니다 ㅋㅋㅋ

그렇게 글 쓰는 재주가 있는 건 아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다 읽어주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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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1살 대학생입니다 ㅋㅋㅋㅋ (다들 이렇게 시작하시더라구요^^;;;;;;;;)

 

어느날.

네톤에서 친구와 한참 얘기를 하다가

친구가 브라우니 먹고 싶다는 얘기를 했어요.

 

그 친구는 이미 집에서 밥통으로 브라우니를 여러번 했다고 했죠.

밥통 브라우니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 한 때 인터넷에 한창 퍼졌던 것 같아요.

그 친구는 제게 그 방법을 알려줬죠.

재료도 아주 간단했어요. (간단하지만 칼로리는 전혀 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 않다는 거.)

500원 짜리 판 초콜렛(가* 쵸콜렛 등) 있죠? 그거 10개(친구는 12개를 넣었다고 했어요ㅋㅋㅋ)..당황, 핫케익 가루, 우유, 계란, 버터나 포도씨유 만 있으면 끝이었어요.

 

 

저도 원래 빵 만드는 걸 좋아하는 아주 여성스러운 *^^* 취미를 가진 녀자이기 때문에

그 다음날 바로 도전을 하려고 집에 오기전에 초콜렛과 핫케익 가루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곤 밥통엔 이미 저녁 밥이 지어져 있길래 비우기도 귀찮고 해서

집에 있는 또 다른 밥솥을 가지고 브라우니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카메라도 새로 장만했겠다.

블로그도 만들었겠다. 과정샷을 계속 찍어댔죠.

바로 밑에 글이 제가 블로그에 올린 과정샷입니다^^;;;;;;;;;;;;;

 

1. 초콜렛을 마구 부순다!!!!!!!!!!!!

 

2. 포도씨유 한 스푼 혹은 버터 두 스푼 을 넣고 중탕(끓는 물에 볼을 넣고 녹임)한다.

물 처럼 또르르르 떨어져야 한대서 찍은건데.....

한 손으로 찍으려니 엄청 힘드네^^................

또르르르 느낌이 나는 거 같기도 한데..*^^*^*^*^*^ 나만 그래?

 

3. 우유를 소주 컵으로 1컵, 계란 하나 넣고 마구 젓는다!!!!!!!!!!!!!!!!!!!

우유를 넣으면 너무 적게 넣어서 잘 안 섞이는 것 같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고루고루 섞어주면

다 섞어짐.

 

5. 핫케익 가루를 넣고 또 젓는다!!!

 

 

6. 리본모양이 살짝 유지가 되면 잘된 반죽이라길래 한 번 해봤는데.................

이건가? ㅡ.,ㅡ

 6. 포도씨유나 버터를 밥솥에 잘 바른다.

포도씨유는 밥솥 안에 수저를 대고 밥솥을 타고 내려가게 바르면 쉽게 바를 수 있다.

 

그리고 반죽을 붓고 바닥에 살짝 탕탕 두 어번 떨어뜨려 기포를 뺀다. (난 잘 안 됐다 ㅍ.ㅠ.ㅠ.ㅠ.ㅠ)

 

그리고 취사 버튼을 누른다!

 

 

 

 

 

 

김이 나오면 단 내가 집 안에 심하게 난다고 해서

제 방으로 가져와서 취사를 누르고

저는 잠시 손을 씻으러 화장실에 갔습니다.

 

 

 

 

그리고 제 방에 왔을 때 저는 앞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방 안이 온통 연기로 가득했기 때문입니다!!!!!!!!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밥통 코드를 빼버리고 뚜껑을 여니............

 

 

 

 

 

 

 

 

 

 

 

 

 

 

 

 

 

 

 

 

 

 

 

 

 

?????????????????????

 

 

 

 

 

 

 

 

 

 

 

 

 

 

 

 

 

 

 

 

 

 

 

 

 

응?!!!!!!!!!!!!!!!!!!!!!!!!!!!!!!!!!!!!!!!!!!!!!!!!!!!!!!!!!!!!!!!!!???????????!

내 브라우니는 어딜가고.........ㅋ.........................

왠 숯댕이가........................

 

 

 

 

 

 

 

 

 

 

 

 

 

 

저는 무조건 빨리 연기를 빼내고 이걸 어떻게 해치워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방문을 모두 열어 재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날은..............

 

 

 

 

 

 

 

 

 

 

 

 

 

황사가 미치도록 온 날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와!!!!!!! 바람이 많이 부니까 연기가 빨리 빠져나가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는 미친 생각을 했고,

 

창문 가까이에 브라우니를 갖다 놓고 식혔습니다.

 

 

 

 

 

 

 

 

 

 

 

 

 

 

 

그 후에 엄마는 창문이 덜컹 거리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방 안으로 달려오셨고.

 

저는

 

 

 

 

 

 

 

이렇게 탄 부분을 떼어 내는 모습을

엄마에게 들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직도 밥통이 문젠건지 뭐가 문젠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케익도 몇번씩이나 잘 만들었는데.......어째서 브라우니 너는?ㅠㅠㅠㅠㅠㅠ

 

 

 

안 탄 부분을 이렇게 도려내고 먹어봤는데

이건 뭐 탄 냄새도 심하고

간혹 모래도^^;;;;;;;;;;;; 씹혀서 버렸습니다.

 

 

 

 

 

 

 

 

 

 

 

 

 

그치만 지금은. 이렇게 때깔 좋은 브라우니를 만들 수 있습니닷 *^^*

실패란 것은 ㅋㅋㅋㅋ 역시 좋은 경험이 되나봐용 ㅎㅇ느힌흐흐흫ㅎㅎ하하핳하하하하하

 

 

 

 

 

 

아무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

브라우니 만들어서 줄 남친이 있었으면 ㅁ뉴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겠네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