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알 수 없는 남자심리

어른아이2010.05.26
조회346

전부터 정말 재밌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호감이있었어요

솔직히 얼굴 안본다 안본다 하는데

이 친구가 검정고무신에 똥퍼를 닮았거든요.....?

근데 정말 개그 코드도 딱맞고

항상 걔랑 있으면 웃고있는 나를 발견하게 됬어요.

첫인상도 호감으로 바뀌었구요.

깨달았습니다. 얘랑은 있으면 항상 즐겁다는 걸요.

 

그렇게 안지 한 2달?

원래 '얘를 더 알고싶다'이란 생각안했었는데

 

한 2~3달 지난 후 부터 궁금해졌어요.

 

근데 알고보니 음악코드도 맞고

암튼 저랑 문화생활하는 코드며, 돈쓰는 코드도 맞다는 걸 알게되면서

더 친해지고 싶어졌어요.

 

근데 우연찮게

 

친구라는 핑계로

같이 콘서트를 갔어요 둘이서요

 

콘서트를 하기 전에는 학교 축제가 있었구요.

같이 술자리 가지면서 좀 친해졌는데

이친구가 다른 친구 앞에서 '얘가 나 좋아한다'고 그러더군요

별로 반박하거나 발끈할 맘이 없었어요

그때까지 저도 제 맘을 몰랐거든요.

 

그리고 축제가 끝나고 주말에 콘서트를 갔어요.

자리가 지정석이여서 좀 떨어져 있었는데

먼저 도착한 저에게 와서

'니 옆자리 비었으면 좋겠다'고 말 남기고 자기 자리로 가더군요.

그러면서 문자로 '내 옆에 자리비었으니깐 공연시작하고도 비었음 일로와'이렇게

문자를 하고.. 암튼 같이 즐기길 원해보였어요

'그냥 콘서트가 혼자 즐기는 것보다는 같이 즐기는게 좋으니깐'이런 생각하면서

괜히 오해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기분은 좋더군요.

 

근데 잘 안되서 같이 콘서트를 보진 못하구

따로 다른 자리에서 콘서트를 즐겼어요.

비싼콘서트였는데,.... 기대 했던건 아니지만 같이 연석으로 못앉아서 인지

콘서트가 재미없게 느껴졌어요...

 

콘서트가 끝나구

같이 저녁먹자고 음식점에 들어가서

얘기를 했는데

이친구가 정말 너무 웃기거든요....

천박하게 오바스럽게 웃기는게 아니고

퉁퉁 내뱉는 말들이 정말.....배아프게 재밌지요.

암튼 얘기를 나누었는데

장난식으로 웃으면서 '같은 학교 사람은 안만나' '이쁜여자 많은데로 데려가봐'

이러면서 응큼하고 여자 밝히는 듯이 말을 막 내뱉더라구요 안어울리게

 

제가 호감있는거 아는 눈치이던데 선을 그을려고 그랬는지

제가 먼저 호감을 말로 표시하길 원했던건지..

암튼 전 '나 너 좋아하는거 아니야'요런식으로

"그래 다른 학교 사람 만나~ 이쁜여자 만나~"요렇게 대답해주었어요.

 

글구 집에 돌아와서는

먼저 ' 자주 서울 다니자 서울은 너무 재미지다~' (<-같이 다니자는 의미)

요렇게 보내니깐

'그래 그러자' 이렇게 보내더군요.

그리고 나서는 '암만 생각해도 콘서트가 재미없었던 이유는 솔로여서 인것 같다'

이렇게 문자를 보내더군요.

 

흠 .....

암튼  같이 있으면 재밌고 그러니깐,

또 보고싶어서

다음날 오후에 '영화 무료티켓있으니깐 영화나 보자'고 문자를 보냈어요

바로 알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나 많이 늦으니깐 기달려 공짜로 영화 보는데 그정도는 해줄 수 있겄지?'

그러니깐 알겠다면서...

영화관에 도착하고 보니

그친구를 1시간정도 기다리게했지요.

별로 기분나빠하거나 그러진 않아 보였구

재밌게 영화 표를 뽑고 기다리면서

제가 그친구 스케치북있다길래 그친구 스케치뷱에 1빠로 그친구를 그려주고

다음장에는 저를 제가 그렸어요.

 

맘에 든 눈치였어요

 

그렇게 영화를 보고

지하철을 타고 바로

같이 학교에 갔어요.

 

전 레포트하러, 그친구는 기숙사라서....

 

그렇게 하루가 마무리하고 월요일이 된겁니다.

 

아! 글구 그친구는 다 고백을 받았다고 하네여

대부분 연상누나들이었고, 1명 동갑여자애였다고..

근데 다 맘이 없었다면 즉, 사랑을 못해봤다는 의미 같아요.

 

그말 들으니깐 제 마음을 솔직하게 하려다가고 안하고 싶어지더라구요

 

그 친구가 절 좋아할 수 있을까나요?

말로는 클럽갈꺼라면서 괜히 장난 날리고 그러는데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질투?괜한 걱정?이 좀 나요....

 

여자한테 관심없어 보이구 그러는데 ...

참고로 전 여자구 20살 동갑이에요

 

 

 

뭐죠 이런거....

묘한 매력이 있어요 보이는 것과 달리.....

 

하지만 아직 너무 깊숙하게 좋아하는건 아닌뎁....

그친구가 절 좋아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