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술만 먹으면 주체를 못합니다

정신차릴때됐자나..2007.10.19
조회8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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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글이라 헤어진지도 벌써 몇년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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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귄지 일년정도 다되가는군요

 

이녀석 이 저보다 나이는 많습니다

 

저한테는 연상여인이죠 머 처음에사귈때 부터 약간

 

술좋아하고 GO GO 스타일이더라구요

 

달리면 계속 달리는 스타일이긴 한데

 

저는 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회식자리도 일부러 술을 피하는편이고 먹어봐야

 

맥주 두잔정도 먹는 성격이고 가뜩이나

 

회사 사람들하고 술먹는것도 그다지 좋아하는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여자친구...처음에 사귀는 한달정도

 

술을 많이 먹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지역이 전 안산 여자친구는 인천

 

그래서 그래서 그런가보다 이러고 넘기는데 술먹으면 택시타고 날라도오고

 

이제는 아에 같은지역으로 이사와서 꼬장을 피워대고 있습니다

 

뭐 어쨋든

 

일단 술을 먹기 시작하면 끝장을 봅니다.

 

회식 이든 그냥 먹든 어떻게든먹습니다.

 

가끔가다 취하는것도 아니고 먹을때 마다 취합니다 .

 

그래서 저는 저 나름대로 술먹는거 빼고는 다른건 거의다 맘에 들어서

 

' 이녀석 사람 만들어야 겠구나 ' 라고 생각하고

 

술을 줄이게 했죠

 

제가 태어나서 남한테 술을 줄이라고 말해본적이 있을거라곤

 

도저히 생각해본적도 없습니다 -_-;

 

제 업보인지 저도 어렸을땐 술 무지 먹고 ' 犬 ' 이되어서 날뛴적이 한두번이 아닌지라

 

술먹으면 주위에서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알고 있고

 

바로 옆에있는사람이 힘들어 하는걸 알고 있기에 저또한 힘들고

 

정말 이것때문에 헤어지기도 했고 다른것도 없습니다

 

그냥 술 먹고 꼬장피어서 헤어지고 싸워도 술먹었다는 이유로 싸운적도 있습니다

 

한번은 자기 친척들 하고 술먹는다고 인천을 가더라구요

 

그러더니 저녁에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던중이었구요.

 

그런데 조퇴를 하고 오면 좋겟다고 땡깡을 피우는겁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별로 취한거 같지도 않고 금방가면 되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뭐 안산에서 인천 얼마나 걸리겠습니까? 차타고 가면 금방인거리이기에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엔 조퇴를 하고 출발하고 있었습니다.

 

고속도로 진입전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이미 혀가 돌았습니다.

 

" 야 빨리와라 "

 

............... 할말이 없습니다. 가주는것도 감지덕지인데 이젠 아에 명령입니다

 

속에서 열불이 타길래 전화기에 대고 소리쳤습니다.

 

그렇게 계속 전화로 꼬장을 피우시길래 진짜 돌아서 집에나 갈까 생각을하다가

 

그래도 가야지 이생각으로 가고있는데 장난도 아닙니다

 

도착을 다 해가는데 이제는 전화로 욕을 하더니 다시 돌아가랍니다

 

............네비게이션도 없어서 장소를 다른사람들한테 물어 물어 왓더니

 

이런게 한두번이면 말도 안합니다. 1년동안 술가지고 싸운게 반년은 되는거 같습니다.

 

방금전에도 술먹고 뻗어계신거 제가 회사에서 뛰쳐나가서 집에 가봤습니다

 

문도 열려있고 술드시고 주무시고 핸드폰은 술먹고 잃어버리신거 같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많은데 철이없습니다 나보다 어른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가 않습니다.

 

이거 계속 만나야 됩니까? 저희 부모님한테 물어봤더니 술먹는거는 안고쳐진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먹는것도 뭔가 일이 있으니 먹겠지 집에 안좋은일이 있거나.. 라고 좋은말 하십니다

 

.....집에 안좋고 기분나쁜일이 생기는게 365일 맨날 있습니까 ㅠ

 

어머니는 술먹는거는 안된다고 여자가 그러면 안되는거라고 하십니다.

 

이젠 고민입니다 가뜩이나 같은회사라서 헤어져도 얼굴을 봐야 되니 눈에 밟힙니다 계속

 

그래서 제가 잡아서 다시 사귀는건데..

 

이젠 제가 병X 같습니다. 왜 이러고 있는지..제 나이 25..적지도 많지도 않다고 생각하는데

 

회사 동료들 한테 이걸로 놀림도 받고.. 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