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6시반 기상해 고양이세수에 양심상 머리는 감고 밥먹고(자습실에서 꼬르륵거리면대박창피) 출발.
나는 그때 국민재수생스퇄이였음
파랑색 후드티에 뿔테안경을 쓰고 엠알비모자에 검은색 츄리닝에 가방매고 있었음
거의 텅 비어있는 지하철에 뿌듯해하며 계단을 내려와 바로 앞 의자에 앉으려는 순간
쫌 옆쪽에 있는 의자에 거지가 있는 것을 발견했음
나는 대박대박 이러면서 의자에 앉아 피곤한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고개고 푹 숙인 채로 푹 눌러쓴 모자안에서 눈동자만 돌리며 그 거지를 곁눈질했음
순간 나는 그 거지가 나를 힐끔힐끔 쳐다본다는 것을 느낌.
순간 나는 대박대박 이러면서 도시락통을 꽉 움켜쥠.
순간 대박대박 거지가 일어났음 대박대박!!!!!!!!!!!!!!!!!!!!!!!!!!!!!!!!!!!!!!!!!!!!!
순간 대박대박 거지가 이쪽으로 걸어왔음!!!!!!!!!!!!!!!!!!!!!!!!!!!!!!!!!!!!!!!!!!!!!!!!!
순간 수족증있는 차가운 내 손에서 땀이 흐르기 시작함!!!!!!!!!!!!!!!!!!!!!!!!!ㅏ:제ㅐㅓ랴
하지만 피할 수 없었음- - - - - - 설마 나 한테 오는거겠어?????????????
설마 내가 곁눈질하는거 봤나????????????????????
대박 나 삥뜯기는거 아냐?????????????????????????????????????????
오만가지 생각이 나면서
고개는 계속 푹 숙인채 계속 자는척했음
거지는 나와 한 발자국거리까지 왔음ㅁ내ㅔㅏㅇㄹ0ㅔㅂㅈ
마침내 거지가 거지가!!!!!!!!!!!!!!!!!!!!!11거지가!!!!!!!!!!!!!!!!!!!!!!!!!!!!!!1
내무릎을 툭 치고 지나가면서던지는왈.
'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
'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
거지아저씨
서울에 사는 평생20살인줄 알았다가
이제야 깨달은 22살의 소녀임;ㅠ;
밑으로 쌓여가는 후배들을 볼 때 마다 마음이 찌릿해진다는.....- -
자자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때는 바하흐로 2년전 재수생시절이었음.
과가 마음에 들지않아 고민하다가 결국 입학식전전날 등록포기를 하고
바로 재수학원등록하러 갔었음.
이번에는 눈물콧물핏물 다 받아낼만큼
뽕을 내야겠다는 신념하에 눈이 빤짝빤짝할때였음++ㅅ++
지금은 9시수업일때도 겨우 턱걸이로 학교도착하지만
그때는 허벅지에 촛농이 떨어져도 '넌 뭐냐'라고 물어볼 생각도 않할정도의 열혈녀였음//
그래서 재수학원8시등교시간 훨씬 전인 7시에 등교했었음.
(7시가 이르지는않지만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음.)
(참고로 재수학원은 미친듯이 뛰어가면 집에서 지하철2정거장거리였는대도 10분걸렸음)
(그땐 확실히 미쳤었는듯.)
그날도 아직 눈이 초롱할 시절.
집에서 6시반 기상해 고양이세수에 양심상 머리는 감고 밥먹고(자습실에서 꼬르륵거리면대박창피) 출발.
나는 그때 국민재수생스퇄이였음
파랑색 후드티에 뿔테안경을 쓰고 엠알비모자에 검은색 츄리닝에 가방매고 있었음
거의 텅 비어있는 지하철에 뿌듯해하며 계단을 내려와 바로 앞 의자에 앉으려는 순간
쫌 옆쪽에 있는 의자에 거지가 있는 것을 발견했음
나는 대박대박 이러면서 의자에 앉아 피곤한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고개고 푹 숙인 채로 푹 눌러쓴 모자안에서 눈동자만 돌리며 그 거지를 곁눈질했음
순간 나는 그 거지가 나를 힐끔힐끔 쳐다본다는 것을 느낌.
순간 나는 대박대박 이러면서 도시락통을 꽉 움켜쥠.
순간 대박대박 거지가 일어났음 대박대박!!!!!!!!!!!!!!!!!!!!!!!!!!!!!!!!!!!!!!!!!!!!!
순간 대박대박 거지가 이쪽으로 걸어왔음!!!!!!!!!!!!!!!!!!!!!!!!!!!!!!!!!!!!!!!!!!!!!!!!!
순간 수족증있는 차가운 내 손에서 땀이 흐르기 시작함!!!!!!!!!!!!!!!!!!!!!!!!!ㅏ:제ㅐㅓ랴
하지만 피할 수 없었음- - - - - - 설마 나 한테 오는거겠어?????????????
설마 내가 곁눈질하는거 봤나????????????????????
대박 나 삥뜯기는거 아냐?????????????????????????????????????????
오만가지 생각이 나면서
고개는 계속 푹 숙인채 계속 자는척했음
거지는 나와 한 발자국거리까지 왔음ㅁ내ㅔㅏㅇㄹ0ㅔㅂㅈ
마침내 거지가 거지가!!!!!!!!!!!!!!!!!!!!!11거지가!!!!!!!!!!!!!!!!!!!!!!!!!!!!!!1
내무릎을 툭 치고 지나가면서던지는왈.
'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
'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 집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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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는 그렇게 떠났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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