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사고의 언론플레이

개고딩2010.05.27
조회19,507

저는 지금 고2 학생입니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왜 이러고 있냐 생각해보냐마는

우리나라 언론플레이 심해도 너무 심하다고 생각되는 일이 오늘 발생했어요.

 

솔직히 고딩이 뭐 알겠냐고 하겠지만 좀 봐주세요

 

이 글은 죽은 문모군의 친구라는 학생의 글임

 

안녕하세요 .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오늘 남이섬에서 일어난 사고를 아시는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일을 꼭 알아주시고 조금이라도 힘을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1보>남이섬 유람선서 중학생 북한강에 빠져  

          남이섬으로 소풍가던 중학생 물에 빠져 숨져

사고가 난 다음 뜬 기사입니다 .

저는 사고를 당한 친구와 작년에 같은 반이었고 꽤 아는 사이였구요.

오늘 저희 학교 3학년 두 반이 남이섬으로 소풍을 갔습니다

남이섬에 들어가려면 배를 타야하는데 저희가 탄 배에는 저희학교 두 반과

다른 고등학생들도 있어서 정말 배가 꽉 차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안전요원은 한명도 없었고 안전에 관한 안내방송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친구가 난간 옆에 달려 있는 문을 열고 난간 밖으로 나갔고 사진을 찍고

들어오려고 문을 잡는 순간 문이 밖으로 열리면서 물 속으로 떨어졌습니다.

물론 그 옆에는 애들도 많았고 반대편에는 담임선생님도 계셨죠 . 떨어진 걸 보고

저희가 탄 배 선장한테 배를 멈추라고 사람이 빠졌다고 소리를 질렀는데도 장난이라고 생각하셨는지 그냥가시더군요. 반대편으로 향하던 배에도 구해달라고 소리질렀는데 그 배에 타신 분들도 그냥 쳐다만 보시고 가셨습니다.

게다가 빠진 걸 본 다른 친한 친구들이 배 난간에 달려 있는 구명조끼랑 튜브를 빼서 던지려고 했는데 ...완전 어이없게도.. 철사로 단 단 히 묶여있더라고요 ^^  누가 소풍가는데

철사를 끊을 수 있는 도구를 들고 가겠습니ㄲㅏ? 결국 그것도 못던졌구요.

배는 계속 갔고 남이섬 선착장에 도착해서야 구조대원들이 출발했습니다.

그떄는 이미 수면 위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구요. 구조대원들도 그냥 작은 보트 두개에

9명? 그정도만 타고 뱅뱅 돌면서 수 색 을하더군요

기사에 보면 29명의 구조대원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고 나와있는데

분신술 하나요.. 29명은 커녕 9명도 안되는 사람들이 그냥 보트타고 왓다갓다만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보트 두대가 전부였습니다. 잠수부 두명? 그정도하고요.

이미 사람은 물 속으로 사라졌는데 물속으로 들어가서 찾아보는게 상식아닙니까?

잠수복이 없다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다가 30분이 넘어서야 잠수부가 들어갔습니다.

저희는 배에서 내린후부터 계속 선착장에 머물면서 빨리 구하라고 소리지르고

울면서 멍하니 기다렸습니다. 정말 남자 여자 안가리고 펑펑 울면서 어떡하냐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어요. 남이섬 소풍은 커녕 정말 가만히 강물만 바라보면서

울면서, 넋놓고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학교에 도착하기 직전에 찾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희가 남이섬가는 배를 타고

그 친구가 빠진게 11시 16분이었고 저희가 학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였으니까

기사 말 대로라면 29명이나 되는 구조대원들이 바다도 아니고 그냥 강에서

6시간 동안이나 수색해서 찾았다는게 말이 되나요..?

간절히 기도하고 바랬음에도 그친구는 하늘로 떠났습니다..

 

왜 200명에 가까운 사람이 탄 배에 안전요원이라고는 한명도 없었고

그 흔한 안전교육도 없었을까요? 또 왜 난간옆의 작은 문은 잠금장치 없이 열려있었어야 했나요? 배를 운행하기 전이라면 그런 잠금장치는 확인해보는게 정상아닌가요? 또 혹시 사고가 났을때를 위해서 구명조끼와 튜브 같은 것은 쉽게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해놔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정말 많이 달려있던 그것은 장식입니까?

 

저희가 나왔을때는 사고가 발생한 배가 없어서 다른배를 찍은 것이라 다를 수도 있지만

보시다시피 배 옆면에 튜브가 많이 달려있찌만 두번쨰 사진에서 보이는것처럼 초록색 철사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또 29명의 구조대원은 무슨... 그냥 순찰도는 수준이었습니다.

잠수복이 ㅇ없다고 물 속 수색을 안하는건 무슨경우고요..................

 

그친구 체격도 작았습니다. 축구 정말 잘하구요.

동생도 잇고 형도 있는데 부모님께정말 잘하고 가족을 엄청 사랑하는 친구다고 하고요.

물론 그친구의 잘못도 없지않아 있지만 남이섬 관계자들의 이런

안전에대한 소홀은 잘못된게 틀림없습니다. 조금만 구조가 빨랏다면 어쩌면

건강하게 다시 학교에 다닐 수 있었을지 모르는 거였는데 정말 조금만 저희 이야기에

귀귀울여 주시고 구조해주셨다면 살수있었을텐데......

그 학교 학생으로써 그 친구를 아는 친구로써 정말 마음이아픕니다

제발, 제발 저희의 이 억울한 일을 알아주시고 많이 퍼트려 주세요

다시는 그 아이에게 일어난 비극적인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제가 진짜 기사를 돌아봤는데 정말 그렇다더군요.

 

인터뷰를 실제로 한 것은 그 승무원 관계자이지 학교관계자가 아니라

 

이렇게 된 것 같은데.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예전에 지금은 서거하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계란 맞으셨을 때도 이랫다지요.

 

사람 목숨가지고 이렇게 장난쳐도 되는 걸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