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로즈데이가 되던 날 아침부터 안좋은 예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왠지 이별을 하게 될 것 같다아-
금요일에 밤 12시까지 알바를 하는 그녀에게 너무 보고싶다고 밤에 잠깐 만나자는 약속을 잡았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전 여자친구와의 이별을 먼저 알게되면 꼭 이별 선물을, 향수를 주자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5:30 퇴근하자마자 버스를 타고 수원의 한 향수점문점으로 날라갔습니다.
7:00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사실 얼마 전부터 이별을 예감하고 있었기에- 미리 봐두었던 향수를 찾아보니 딱 한병 남아있더군요.
아주머니에게 향수 포장을 부탁하고 계산을 하려는데.. 아주머니 : 학생, 잔액이 부족하다는데?ㅋ? 아...? 그럴리가 없는데... 제 월급날인 15일이 토요일이었기 때문에 14일에 월급이 들어오기로 했거든요. 당황한 저는 바로 회사에 전화해보니 회사가 바쁘다보니 7:30이 넘어야 들어온다고... 아주머니께 삼십분후에 다시 온다고 말씀드리고 가게 근처 공원 벤치에 앉아서 초조한 마음으로 1599-99**(국민은* ARS)를 연타하며 무한 잔액확인을 하면서 말이죠.
8:00 월급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회사에 전화를 했지만 1599-**99 연타 덕분인지 회사에서 전화를 받자마자 전원이 나갔어요. 30분동안 근처 우리은행에 들어가 무한 잔액확인을 했지만 돈은 결국 들어오지 않았고 아주머니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남기고 집에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기로 했죠.
9:00 집으로 돌아와 베터리를 갈아끼우니 문자가 '회사가 너무 바빠서 그런데 오늘안에는 꼭 들어갈거에요.' 에고... 집에와서도 15**-9999 무한 잔액확인들어가고, 저녁으로 굴러다니는 호빵 2개 주워먹고
9:30 드뎌 월급이 들어왔습니다. 당장 자전거를 들고 나가서 차로 30분 거리를 20분만에 주파!!!!!!!!!!!!!!!!!!!!!!!했지만... 가게 문은 닫혀있었고 저는 낙심한 건지 자전거를 무리하게 몰아서인지 가게 앞에 주저 앉았어요.
집에 자전거를 몰고 오면서 갑자기 번뜩 든 생각, "그녀는 목걸이가 없다." 언젠가 저랑 놀고 있을때 갑자기 혼자 툭 끊어진 그녀의 하나뿐인 목걸이. 언제나 허전한 그녀의 목을 보면서 목걸이 하나 줘야겠다 생각했는데 지금이 바로 그때였는지 목걸이로 대상을 바꾸고 집에가는 길에 있는 모든 악세사리 점을 모두 뒤졌습니다. 4개의 가게를 모두 뒤지고 난 뒤 가장 예뻣던 목걸이를 손에 들고 집으로 왔습니다.
10:25 자전거를 너무 무리하게 몰아서 온몸이 흠뻑 젖은 저는 샤워를 하고 소주 반병을 들이켰습니다.
11:00 그녀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서면서 버스를 타러가는데 공중전화에서 전화하시는 할머님께서 돈이 없어서 어쩔 주 몰라하시는게 보였습니다. 약속장소에 가는 버스는 왔는데... 주저하다가 핸드폰을 빌려드렸습니다. 다음에 닥처올 일 때문인지 너무 감사해하는 할머님께 웃음 지을 수가 없었어요ㅠ
버스를 타고 그녀가 알바하는 카페에 들어섰습니다. '아직 끝나려면 15분이나 남았구나..' 저를 보며 애써 웃음짓는 그녀를 보면서 가슴이 많이 아팠지만 이미 결심한 일!
12:00 그녀를 보고있자니 마음이 너무 아파서 가게를 나섰습니다. 밖에서 그녀가 마치고 나오길 기다리면서 어떤 말을 해야할까 착한 그녀가 말을 하지못하면 어쩌지 수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12:20 그녀가 나오네요. "오빠 미안해, 오늘은 못 놀겠다."라고 말하는 그녀에게 (너무도 정말 너무도 가슴 아팟지만) 애써 웃음 지으며 "그거 말고 미안한거 없어?"하고 되물었습니다. "오빠가 너무 착해서 말을 못하겠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는 그녀의 가방을 빼앗아 목걸이를 넣어주고 "천천히 말해^^" - - - - 왜 슬픈 예감은 틀리지를 않는것일까요 ㅎㅎㅎ 그녀는 말을 끝마치고는 참 많이 울었습니다.
톡커님들이 좋아하는 참으로 훈훈하기 그지없는 결말
못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끝까지 저는 웃는 얼굴로 우는 그녀를 잘 달래고(???????????뭔가 거꾸로된???????????) 멋지게 돌아서 가.....야하는데 버스를 타고 집에가야 했기 때문에(에씨 드라마 다 뻥이야) 먼저 그녀를 보냈죠.
마음 속에서 '잡아라 잡아라 잡아라 잡아라 잡아라 잡아라 - ' 하는 외침이 있었지만
훨씬 전부터 그녀의 마음을 그녀보다 먼저 알아버린 저였기 때문에 그리고 너무도 착한 그녀가 이렇게 말할 정도면.... 지금까지 잡고 있는 것만해도 너무 미안했어요.
행복을 빌게 - 라고 속으로 말하고 하늘을 봤습니다.ㅋ
여튼 이상이 저의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였답니다.^^
음 ㅋ 우리 만난 게 그리 오랜기간은 아니지만 너를 만나서 너무 행복했고, 너무 너무 마음이 착하고 무지 무지 예뻐서 좋아했어. 내가 가장 힘들때 내게 나타나서 힘이 되어주었고, 나의 20대 초반을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들로 만들어주어서 너무 고마워.
덕분에 아팟던 옛 사랑도 새로운 사랑으로 치유할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고, 그래서 웃으며 이별을 맞을 수 있게 해준 것도 너였어.
많이 사랑했었기 때문에 금방 잊기 어렵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새로운 사랑을 찾으면 다시 행복해지겠지!!
훈훈한 이별 대작전?!!!!!!!
다시 톡 ^^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우와... 이런 오해가...
제가 찬거 아니에요ㅠㅜ
그리고 정확히 헤어지는 이유를 알고 헤어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ㅠ
여튼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헐.. 100만년 전에 쓴건데 톡됐네 ㅠ
톡안됐으면 해서 새벽에 쓴건데 ;;;;;;;;;;;;;;;;;;;;;;;;;;;ㄷㄷㄷㄷ
위로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고요.
어이없다고 하신 분들은 ㅠ
그럼 어떻게 헤어졌어야 하는건지 좀 가르쳐주세요~!!!!! ㅋㅋㅋ
그냥... 힘들지 않으려고 발버둥 쳤구나 이쁘게 생각해 주세요.
쿨하지 못해서 쿨한척 한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시간은 기억해 놓은게 아니라...
대략적으로 쓴거에요 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충대충 ㅠㅠㅠ
출근해고 톡된 기분이 이런거구나 ㅎ
내가 힘들까봐 술잔 같이 기울이고 위로해준 김상, 상별, 긔엽긔(?!) 사랑해!!!!
근데 집공개 안해도됨?
어차피 와도 아무것도 못볼테니까 집공개 ㅋ
테러 당하면 내려야지 ㅠ
내용을 삭제했었는데;;;;
이게 어쩌다 많이본 판에 떳는지 ㅠ
낚시당한거같은 기분 드셨다면 죄송해요 ㅠ
다시 올려드려요.;;;
저는 23살 알바하고 있는 휴학생입니다.
음임체 어떻게 하는 거임? 대체 음임체임 임음체임 음슴체임????
여튼 저는 편한대로 쓰겠습니다~!
오늘은 모두 좋아라 하시는 훈훈한 이별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5월 14일 로즈데이가 되던 날 아침부터 안좋은 예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왠지 이별을 하게 될 것 같다아-
금요일에 밤 12시까지 알바를 하는 그녀에게 너무 보고싶다고 밤에 잠깐 만나자는 약속을 잡았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전 여자친구와의 이별을 먼저 알게되면 꼭 이별 선물을, 향수를 주자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5:30 퇴근하자마자 버스를 타고 수원의 한 향수점문점으로 날라갔습니다.
7:00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사실 얼마 전부터 이별을 예감하고 있었기에- 미리 봐두었던 향수를 찾아보니 딱 한병 남아있더군요.
아주머니에게 향수 포장을 부탁하고 계산을 하려는데..
아주머니 : 학생, 잔액이 부족하다는데?ㅋ?
아...? 그럴리가 없는데... 제 월급날인 15일이 토요일이었기 때문에 14일에 월급이 들어오기로 했거든요.
당황한 저는 바로 회사에 전화해보니 회사가 바쁘다보니 7:30이 넘어야 들어온다고...
아주머니께 삼십분후에 다시 온다고 말씀드리고 가게 근처 공원 벤치에 앉아서
초조한 마음으로 1599-99**(국민은* ARS)를 연타하며 무한 잔액확인을 하면서 말이죠.
8:00 월급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회사에 전화를 했지만 1599-**99 연타 덕분인지 회사에서 전화를 받자마자 전원이 나갔어요.
30분동안 근처 우리은행에 들어가 무한 잔액확인을 했지만 돈은 결국 들어오지 않았고
아주머니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남기고 집에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기로 했죠.
9:00 집으로 돌아와 베터리를 갈아끼우니
문자가 '회사가 너무 바빠서 그런데 오늘안에는 꼭 들어갈거에요.'
에고...
집에와서도 15**-9999 무한 잔액확인들어가고, 저녁으로 굴러다니는 호빵 2개 주워먹고
9:30 드뎌 월급이 들어왔습니다.
당장 자전거를 들고 나가서 차로 30분 거리를 20분만에 주파!!!!!!!!!!!!!!!!!!!!!!!했지만...
가게 문은 닫혀있었고 저는 낙심한 건지 자전거를 무리하게 몰아서인지 가게 앞에 주저 앉았어요.
집에 자전거를 몰고 오면서 갑자기 번뜩 든 생각,
"그녀는 목걸이가 없다."
언젠가 저랑 놀고 있을때 갑자기 혼자 툭 끊어진 그녀의 하나뿐인 목걸이.
언제나 허전한 그녀의 목을 보면서 목걸이 하나 줘야겠다 생각했는데 지금이 바로 그때였는지 목걸이로 대상을 바꾸고
집에가는 길에 있는 모든 악세사리 점을 모두 뒤졌습니다. 4개의 가게를 모두 뒤지고 난 뒤 가장 예뻣던 목걸이를 손에 들고 집으로 왔습니다.
10:25 자전거를 너무 무리하게 몰아서 온몸이 흠뻑 젖은 저는 샤워를 하고 소주 반병을 들이켰습니다.
11:00 그녀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서면서 버스를 타러가는데 공중전화에서 전화하시는 할머님께서 돈이 없어서 어쩔 주 몰라하시는게 보였습니다.
약속장소에 가는 버스는 왔는데... 주저하다가 핸드폰을 빌려드렸습니다. 다음에 닥처올 일 때문인지 너무 감사해하는 할머님께 웃음 지을 수가 없었어요ㅠ
버스를 타고 그녀가 알바하는 카페에 들어섰습니다. '아직 끝나려면 15분이나 남았구나..'
저를 보며 애써 웃음짓는 그녀를 보면서 가슴이 많이 아팠지만 이미 결심한 일!
12:00 그녀를 보고있자니 마음이 너무 아파서 가게를 나섰습니다. 밖에서 그녀가 마치고 나오길 기다리면서 어떤 말을 해야할까 착한 그녀가 말을 하지못하면 어쩌지 수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12:20 그녀가 나오네요.
"오빠 미안해, 오늘은 못 놀겠다."라고 말하는 그녀에게 (너무도 정말 너무도 가슴 아팟지만) 애써 웃음 지으며 "그거 말고 미안한거 없어?"하고 되물었습니다.
"오빠가 너무 착해서 말을 못하겠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는 그녀의 가방을 빼앗아 목걸이를 넣어주고
"천천히 말해^^"
-
-
-
-
왜 슬픈 예감은 틀리지를 않는것일까요 ㅎㅎㅎ
그녀는 말을 끝마치고는 참 많이 울었습니다.
톡커님들이 좋아하는 참으로 훈훈하기 그지없는 결말
못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끝까지 저는 웃는 얼굴로 우는 그녀를 잘 달래고(???????????뭔가 거꾸로된???????????)
멋지게 돌아서 가.....야하는데 버스를 타고 집에가야 했기 때문에(에씨 드라마 다 뻥이야) 먼저 그녀를 보냈죠.
마음 속에서 '잡아라 잡아라 잡아라 잡아라 잡아라 잡아라 - ' 하는 외침이 있었지만
훨씬 전부터 그녀의 마음을 그녀보다 먼저 알아버린 저였기 때문에
그리고 너무도 착한 그녀가 이렇게 말할 정도면.... 지금까지 잡고 있는 것만해도 너무 미안했어요.
행복을 빌게 - 라고 속으로 말하고 하늘을 봤습니다.ㅋ
여튼 이상이 저의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였답니다.^^
음 ㅋ
우리 만난 게 그리 오랜기간은 아니지만
너를 만나서 너무 행복했고,
너무 너무 마음이 착하고 무지 무지 예뻐서 좋아했어.
내가 가장 힘들때 내게 나타나서 힘이 되어주었고,
나의 20대 초반을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들로 만들어주어서 너무 고마워.
덕분에 아팟던 옛 사랑도 새로운 사랑으로 치유할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고,
그래서 웃으며 이별을 맞을 수 있게 해준 것도 너였어.
많이 사랑했었기 때문에 금방 잊기 어렵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새로운 사랑을 찾으면 다시 행복해지겠지!!
이렇게 말하면서도 술먹고 2번이나 연락했지만 ㅋㅋㅋ 미안ㅋㅋㅋㅋ
이제 다시는 술먹고 연락 안할거임.
착하고 멋진 사람 만나서 빨리 예쁜 사랑하길 바랄게~